머시아엔 풍년이 들었다

정말로 다행인게 공공 질서 관리에 버거웠거든

그렇게 내가 돈도 주고 땅도 주고 그랬는데?! 어?!?

믿을 자가 하나도 없다

귀족들은 안에서 내란을 획책하고 밖으론 바이킹들이 준동하는 시대

결국 체오울프 왕은 고드윈을 더는 봐주지않고 처형함으로써 본보기로 삼았다

국가가 단결되야 외적에 맞설수있는 법!

비어버린 지방관자리는 25세의 나이 부르그레드에게 넘어갔다

독실한 신자인 그는 성직자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종교영지에 좀 더 많은 세금을 거둘수있다

그러나 왕은 그런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조용히 머시아 왕국을 위해 봉사해주기만을 기도한다

하나뿐인 동생마저도...

그는 호시탐탐 머시아 왕국의 왕위를 노려온 자이다

형제간의 사이란 어릴땐 몰라도 크고나면 유산으로 싸우는 법

아들에게 왕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더는 그의 오만방자함을 참을 수가 없다

가혹한 고문으로 꼬리를 말고 충성하는 동생

왕은 점점 폭군이 되어가는걸까

바이킹들은 머시아 남부를 제집드나들듯 뛰어댕기고 있다

이미 영지 하나를 잃었으며 이제 두개째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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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이란 족속들은 언제나 용맹만을 믿고 앞서나간다

뭘믿고 저걸 들어오는지 모를 지경

아무래도 사가가 성내 주둔군을 보여주지 않으니 주둔군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달려든것이라 추측할뿐이다

하지만 이 성은 머시아가 혹시나 밀려도 최후의 보루로 쓰기 위해 미리 다 준비해놓은 성

바이킹의 왕은 이곳에서 자신의 용맹한 전사들과 함께 참수당한다

단 한 명의 쓰레기들도 남겨서 보내지말라!

체오울프왕은 이스트 앵글리아 왕을 직접 참하였다

머시아의 귀족들은 지금이야말로 반격에 나서서 그 수치를 갚아야한다고 외치지만

아직 가진 영지조차 안정시키지 못한 왕국이 원정을 나간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는 왕은

지불금과 함께 평화 조약을 구걸한다

왕의 위신이 바닥을 치는 순간이였다

용맹한 잉글랜드의 패자 머시아가 다시 승천하려는데 왕이 스스로 바이킹에게 돈까지 줘가면서 무릎을 꿇다니

왕의 권위가 떨어지자 부패하기 시작하는 지방관들

이미 그들은 제멋대로 국가에 들어갈 세수를 횡령하기에 이른다

귀족들은 이미 썩어문드러져 스스로의 이익만을 탐할 뿐 왕국을 위해 일할 생각은 않는다

지방관들은 농노들이 자신들의 밀이 익어 거두기도 전에 세금을 거두거나, 혹은 그들이 납품하는 물건을 헐값으로 사들인다

국가로 올라갈 세금은 풍년임에도 평년으로 기록되어 빼돌려지기 일수다

-머시아 지방 공무원의 기록-

결국 그 수탈을 견디지 못한 이들은 스스로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며...

왕에게 저항하는 세력들이 봉기하기 시작했다

한턴만에 진압하기란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쉽게 진압될거라 예상되는 반란

지방관의 영향력이 왕보다 쎈 상황이라 축하하기 싫은 결혼

그러나 더이상 왕의 영향력이 떨어진다면 그땐 속수무책으로 귀족들의 요구를 들어주다 분열되고 말것이다

왕은 그저 웃는 낯으로 울면서 축하해줄수밖에 없었다

자동으로 해결했음

토갤럼들이 전투장면이 보고싶어하는건 알지만 어쩔수없음

누가 불화살 왜 쓰냐고 물어보던데 난 개인적으로 불화살 섞어서 사기 떨구는게 좋다고 생각되더라

거기에 연재할때 불화살을 써야 뭔가 더 멋져

솔직히 말해서 사가 화살 날라가는거 티도 안나자너..

이미 다른 지방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은 왕국을 휩쓸었다

웨일즈의 영지였던 포위스 지방의 오스왈데스트로 마을 역시 이 기회를 노려 반란을 꾸미는 세력들이 준동했다

왕은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동부지역의 영지들은 주도가 없어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

체오울프왕은 도라비 방면 군단에게 스노팅검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영향력이 떨어진 왕이 직접 했어야 했는데...

그러기엔 노섬브리아가 이미 너무 가까운터라 바로 진행해버림

새로 얻은 북부 머시아 지방엔 35세의 해럴드가 지방관으로 임명되었다

근래에 보기드문 왕국에 열정을 가진 중년이라 생각되었기에 왕 역시 기쁜 마음으로 결정한 사안

그리고 오파의 딕 지방관인 부르그레드의 노력으로 수도사들이 왕국을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며 순례를 다니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방의 농노들의 불만도 잠재울수있고 수탈 또한 잠깐이나마 멈출 수 있으리라 

자신의 장녀는 이제 16살의 성인이 되었다

초상화는 안그래도 어릴때부터 타고난 아름다움을 지닌 정숙한 여인

체오울프 왕은 자신의 영주들 중에 사위를 뽑아 결혼 시킬 생각이다

토갤럼들은 적합해보이는 자를 뽑아 추천하라

내가 그럼 그애한테 시집을 보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