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2 멀티후기-로마,아르베니vs카르타고:https://gall.dcinside.com/m/ttwar/29481

또 멀티전투 후기 들고왔다.

멀티 전투는 AI와는 다르게 긴장감이 넘쳐서 진짜 재미있더라.

우리의 아군, 박트리아. 시작부터 뭔가 든든해보인다. 롬2의 공포의 존재 장갑코끼리 보유.

본인의 로마. 보병진은 군단 코호트, 트리알리, 장갑 군단병. 그리고 비장의 카드인 프레토리안 가드를 넣어 단단하게 짜놨다.

로마의 기병은 뭐..말안해도 상관없기에 패스. 다만 프레토리안 기병대 넣어놈.

상대1:네르비. 저쪽은 보병진은 로마에 비해 경무장이다. 허나, 서약병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어서 긴장을 풀면 안된다.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용맹전사대 봤다. 그캠에서는 보기도 전에 족쳐놔서.

상대2:에피루스 코끼리에 장창병에 궁병에...짜증나는 조합이지만 상대는 박트리아 이므로 패스.

참고로 보병진은 이탈리아 검병대 중심으로 짜여져있다.

시작부터 4팩션 모두 기병부터 쌈을 붙힌다. 당연히 망치가 1카드라도 남아있으면 위협적이므로 먼저 제거하려는듯.

로마 기병대가 가성비가 안좋긴 하지만 야만족 기병 상대로 잘 버텨주고 있다.

프레토리안 기병대 1카드를 섞어줘서 그런가.

다른 프레토리안 기병대는 화살피해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상대 원거리병을 척살내는 중이다. 예상보다 피해를 너무 많이 봐서 패주하긴 했지만,

상대 원거리병을 씹창내놔서 로마의 보병진은 위협적인 원거리 공격으로 부터 안전해졌다.

이쪽은 코끼리들이 분전하고 있다. 에피루스의 코끼리는 박트리아의 기병대를 박살내고 있으며,

저 위엄넘치는 박트리아의 장갑코끼리는 상대 보병진을 씹창내고 있다.

진짜 에피루스 보병진이 갈려나감.

드디어 로마와 네르비 쪽에서 보병싸움을 먼저 시작했다. 네르비의 용맹전사대는 공격력과 체력도 좋고 돌격, 광분 능력까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모루 싸움을 하기엔 방어력이 부족한 유닛이다. 처음엔 로마의 모루를 빠르게 갉아먹나 싶었지만 곧 팽팽한 전투로 이어졌다.

(그리고 상대가 용맹전사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티어를 올려놓음.)

계속된 기병대들의 싸움에서 로마의 기병이 선전하나 싶었지만 상대가 빠르게 서약전사대를 지원병력으로 보냈다.

적절한 타이밍에 지원을 와서 로마의 기병대는 위험에 처했다.

반면, 떡장갑으로 무장한 로마의 군단 코호트와 더 떡장갑으로 무장한 장갑 군단병의 지원으로 네르비의 용맹 전사대는 빠르게 쓰러져갔다.

물론, 생각보다 군단 코호트를 많이 죽이긴 했다만.

박트리아, 에피루스 쪽도 보병싸움에 들어갔는데, 박트리아 쪽 티어가 좀더 높은지 에피루스 보병진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 사이 야만 팩션의 최강 검병 서약전사대와 문명 팩션 최강 검병 프레토리안 가드의 드림매치가 성사되고 있었다.

처음엔 서약전사대가 프레토리안을 밀어붙였지만 프레토리안도 만만치 않게 응전했다.

에피루스는 이상하게 장창병을 꺼내놓고는 코끼리를 견제하기 위해, 박트리아 보병진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하고 있다.

(장갑코끼를 많이 죽이긴 했다, 물론 장창병도 많이 죽었지만.)

이탈리아 검병대가 밀리고 있으니 한 카드 정도는 지원하러 보내야 할텐데? 하는 사이에 박트리아의 화살비를 맞고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트리알리 2카드가 지원하러 보낸 서약전사대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있다. 사각방진 갓갓..트리알리가 오래버텨준 덕분에 네르비의 용맹전사대들은

모두 죽거나 빤스런했다.

잠깐 한눈판 사이 상대 기병이 우리 원거리 병을 덮쳤지만 꽤나 무장상태가 좋아서 의외로 잘 버텼으며,

서약전사대를 만나 뒤로 뺀 로마의 기병대가 지원을 빠르게 와주어 네르비의 기병대는 전멸했다.

네르비의 패배가 확실한데도 끝까지 저항하는 네르비의 장군과 서약전사대들. 확실히 중보병답게 잘버티긴 했지만 언제까지

더 버틸 수 있을까? 여기선 안보이지만 남은 트리알리로 후방을 막아두도록 보내놨다.

불행하게도 아군 박트리아의 장군이 죽어버렸다. 에피루스의 모루를 대부분 아작내버리신 일등공신이지만 아쉽게도..

박트리아의 장군은 죽었지만 남은 박트리아 병사들이 분전하여 에피루스의 병력은 모두 빤스런했다.

당연히 네르비는 그 전에 붕괴했고.

그래도 피해가 막심하긴 하다..용맹전사대를 경무장이라고 깔본 실수의 대가는 참혹했다.

오스완도 생각보다 너무 잘버텼고.

쩝. 아직도 실력이 부족하다.

다음에도 멀티전투를 돌리면 후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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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전의 글에 로마군 로스터에 투창병이 없다고 말했는데 벨리테스가 있다고 말한 갤럼.

내가 잘못말했다. 로마군 로스터에 벨리테스는 분명히 있지만, 내가 말하려고 한건

내가 짠 로마의 유닛 로스터에 원거리병을 안넣었다는 말임 ㅇㅇ. 미안 내 실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