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히 말하자면, '못 배운 노인' 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존경받는 노인은 많다. 그러나 그들은 교수, 선생 등 소위 '배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존경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은 소위 못 배운 노인이다. 그들은 별 볼 일 없는 대학을 나왔거나 아예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중소기업이니 노가다니 하는 별 볼 일 없는 직장을 가지고 있다.

못 배운 노인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노인이 옆에 앉으면 불쾌함에 얼굴이 찌푸려지고, 나도 저렇게 될까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 근처에 오지 말았으면 하고, 말을 거는 건 상상만 해도 싫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고 집에서 밥만 축내며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노인은 가족 내에서 1순위로 사라져야 할 존재다.

이 곳에는 그런 분들이 많아 보인다. 아마, 그런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무시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못 배운 노인이 혐오스러운 존재라는 건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자신이 못 배운 노인인지 아닌지는 다른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 것이다. 인터넷으로는 성공한 사람인 척, 어린 척 해도 자신은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테니까.

그런 분들에게 한 가지의 부탁을 드리고 싶다. 그리 어려운 부탁은 아니다. '죽어 달라'는 부탁이다. 노인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다. 노인이 많은 건 사회 구조상으로도 최악이다. 출산율 저하가 문제인 가장 큰 이유는 인구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 아니다. 노인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신들이 나와 정치 성향이 달라 이런 부탁을 하는 건 아니다. 나는 북한 중국 씨발년들과 문재인을 뒤지게 싫어하고, 굳이 따지면 보수 성향에 더 가깝다. 나는 단지 당신들이 '못 배운 노인' 이라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이다.

만약 내 앞에 나와 정치 성향이 완전히 반대인, 사상적 극단에 있는 젊은이가 있고, 나와 생각이 완전히 같은 '못 배운 노인'이 있다고 치자. 만약 나에게 둘 중 하나를 죽여야만 한다고 총 한 자루를 쥐어준다면, 나는 1초의 고민도 없이 노인을 쏠 것이다. 노인이 열 명, 백 명이어도 같다.

만약 자신이 아직 노인이 아니라면, 이 글은 무시해도 좋다. 그러나 만약 자신의 눈이 침침해지고, 주변 사람들 중 손자를 가진 사람이 보이는 나잇대라면. 거기에 그리 잘 배우지 못했고, 별 볼 일 없는 업적밖에 이루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글을 진지하게 읽고 고민해 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