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월 매크로 리뷰

🌕 매크로 팩터 분석

4월 한달 간 금융시장은 성장, 인플레이션의 측면에서 양의 서프라이즈를 이어 갔으며,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의 3개월 누적치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미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며 유동성은 감소하였다.

- 유동성 : - (1개월 누적), - (3개월 누적)

- 성장 : + (1개월 누적), + (3개월 누적)

- 물가 : + (1개월 누적), + (3개월 누적)

🌕 분석 및 결론

올해 1~2월의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에 대해 통화 정책 당국이 계절적/일시적 요인으로 치부하다가 3월을 지나면서까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이어지자 연준이 뒤늦게 금리 인하 시그널을 되감으면서 유동성이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이어진 위험자산 전반의 랠리는 조정 국면에 진입하였으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FOMC, 5/1)하는 등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막아 둔 채 금리 인하 시기만을 늦추는 정도로 목표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금과 원자재 가격 전반의 상승세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의 후퇴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과 채권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 기간 구조상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히 느려지고 있는 점이 우려할만하다.

목표 물가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채권 자경단 개념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등 국채 시장 개입을 위한 시스템 점검 등의 소식으로 미루어 보아 과거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도 준비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과의 협조 하에 미 재무부가 국채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보다는 시장의 움직임과 미 재무부 등 관련 기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 관찰 및 현황에 대한 분석이었으며, 아래는 투자 철학을 반영한 주장이므로 구분)

한편, 시장 일각은 이번 금리 인상 싸이클이 경기침체 없이 넘어갈 것이라는 "no landing" 시나리오를 주장한다. 인위적인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자원 배분의 비효율이 누적되고 있을 것이라 믿는 시장주의/자본주의자의 입장에서, 이를 바로잡을 가볍거나 혹은 그보다 심할 경기 침체가 미뤄졌을뿐 반드시 오게 되며, 그러한 침체가 마침내 발생할 때, 그 수준은 누적된 비효율의 비례해서 더 깊어질 가능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연준 대차대조표 대비 S&P 500 시가총액 비율이 2020년 2월 피크 기준 95% 이상 도달한 상태에서 물가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고 있어, 유동성 공급에 의한 위험자산 랠리의 상방이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그렇다고 미국 대선 전에 깊은 조정이 올 것 같지도 않다.)

2024.4월 전략 체크

🌕 코멘트

경기 둔화 및 달러 약세에 대비한 자산 배분을 유지하는 중에 발생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서로의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하였고, 높은 현금 비중으로 유동성 감소의 영향을 덜 받으며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기존 전략

수익 추구보다 최악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여나가는 위험 관리가 중요

(이를 위해 약 20%의 준현금 포지션 보유)

1. 경기 둔화와 달러 약세에 대비한 자산 배분(중기)

2. 단기채 비중 확대 일시 중지(현재 비중 8.2%)

- 미국 기준 금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으나

- 미 연준의 긴축 주기 종료가 가시권에 들어옴

3. 로우/하이 베타에 롱/숏 포지션 추가 구축(현재 5.9%)

2024.5월 전략

수익 추구보다 최악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여나가는 위험 관리가 중요

(이를 위해 약 16%의 준현금 포지션 보유)

1. 경기 둔화와 달러 약세에 대비한 자산 배분(중기)

2. 단기채 비중 유지(현재 비중 9.9%)

- 미국 기준 금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으나 미 연준의 긴축 주기 종료가 가시권에 들어옴

3. 로우/하이 베타에 롱/숏 포지션 추가 구축(현재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