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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특수부대 SOG. 1.

벹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12 22:12:24
조회 239 추천 3 댓글 1
														

,70년대 미국은 인도차이나 전역을 무대로 작전을 벌였다. 물론 불법적이고 아직도 기밀사항이 많지만 최근들어 퇴역군인

들이 경험을 책으로 펴내고 공식적으로는 폐기되었어야 할 사진자료들을 공개하기 시작해 그 비밀이 상당수 알려졌다.

오늘은 최근에 구입한 서적에서 뽑은 사진과 내용을 중심으로 간단히 다루고자 한다.

 

1954년 남베트남이 설립된 이후 , 아니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미군들이 개입해 왔다는 것은 세상이 다아는 사실이다.

남베트남이 건국된 이후에는 대통령 고딘디엠에게 엄청난 양의 군사원조가 주어졌는데 특히 디엠의 요청으로 월남군

특수부대의 설립이 이루어 졌다.

 

하지만 디엠과 미국 둘의 생각은 달랐다. 디엠은 특수부대를 정권유지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했고, 미국은 60년대

들어 월맹이 군대를 남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하자 이들의 유입을 차단하는데 사용할 목적으로  양성하려했다.

 

최초의 미 특수부대설립은 CIA에 의해 주도되었다. 중앙정보국은 북파 공작원을 양성하여 사보타지, 요인납치 등을 수행

하게 하려했다. 이를 위해 미 특전단에서 차출된 병력들이 훈련 내지는 함께 침투 작전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월맹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다. 스탈린식으로 조직화된 공산국가 월맹에 침투하기란 거의 불가능했고  

투입된 팀중 대부분이 전사하고 일부가 포로로 붙잡혔다. 문제는 월맹이 이들을 2중간첩을 사용하기까지 했다는 점이다.

결국 작전 주관부서가 국방부 소속 주월미군사령부로 넘어갈때까지 투입했던 40개 팀중 살아남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한

것은 5손가락에 꼽힐 정도였다.

 

차선책으로 라오스 내 월맹군과 파테트라오를 정찰하기 위해 공수투입했던 40명의 월남특전대원 중 단 4명만이 살아

돌아왔다. 미군으로서는 난감하기 짝이없었다. 심혈을 기울려 투입했는데 단 한차례작전으로 미 특수부대건, 월남군

특수부대건 그들의 대부분을 잃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결국 미군은 월남군 특전단과 함께하기는 하되 스스로 독자적인 작전을 할 필요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때가 작전부서가

주월사령부로 이전되던 시기였다. 전면적으로 수행하려면  미군 특전단이 대규모로 필요했고 중앙정보국이 감당할수

있는 사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군사령부는 미군 특전단을 요구했고 제5특전단이 파견되었다. 특전단은 국경지역에 전략촌을 건설하고

소규모로 주둔하며 방어정찰을 하는 한편, 특전단 직할로 대규모 정찰팀을 조직했다.

이들이 SOG다.

이들은 국경에 상관없이 인도차이나 반도를 휘젓고 다니며 정찰과 포로수집, 조종사 구출, 기습타격등을

담당했다. 침투의 용이성을 위해 5,6명씩 소수로 작전하는 이들은 그들이 지원하는 일부 부족군대와 함께 혁혁한

업적을 세웠다.


이에 화가 난 월맹군은 수 개 사단을 호치민 루트에 배치하여 이들을 전문적으로 사냥하기 시작했고 정찰팀이

수 백명의 월맹군에 좇기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졌다. 이중에 엄청난 사상자도 발생하였고 팀이 통째로 사라지는

일도 여럿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의 성과는 피해를 능가했고 호치민 루트에서의 저지작전에 필요한 루트의 정보는 거의 이들 정찰팀에

의해 나온것이다. 이들은 때로는 북베트남 내륙에도 침투하고 남베트남 내의 베트콩 서식지와 라오스, 캄보디아는

기본이였고 미얀마나 중국 남쪽에도 투입된 기록이 보인다.

심지어 이들은 대만공군기로 위장한 항공기를 투입해 작전을 하기도 했다(아예 조종사는 대만인이었다)

이들은 늘상 월맹군, 베트콩, 파테트라오, 크메르루주와 같은 적들의 서식지 바로 한 가운데서 작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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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케산해병기지 부근에서 끔찍한 전투가 벌어졌다. 월맹군 연대가 라오스를 넘어 우회해 랑베이를 덮친 것이다.

랑베이 주둔 미 육군 소속 SOG는 대부분 전멸하고 일부가 해병헬기로 구조되었다. 위 사진은 랑베이를 덮친 월맹군

탱크의 잔해이다. 미군의 공습으로 격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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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가 라오스에서 파테트라오에 포위당하면 구해줄건 공군과 포병뿐이다. 공중지원요청에 슈퍼세이버가 국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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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맹군 기지 함락 후, 그 검문소 앞의 SOG대원. 작전 일단락 후 기념촬영사진이다. 당시 SOG정찰팀은 다양한 무기의

사용이 허가되었는데 스웨디시K 기관단총, 스텐 기관단총, H&K G3, AK-47, 칼빈 등 온갖 무기가 동원되었다..

주인공도 M2 칼빈을 들고있다.

 

 이들의 활약은 그동안 특수부대를을무시했던 정규장교들에게도 자극제가 되었고 그결과 사단에 장거리정찰대(리콘도)가

창설되었고 이들의 훈련을 특전단이 맡았다. 후에 사단 장거리 정찰대가 75레인저연대로 이어지게 된다.

 

아무튼 이들 정찰대에게 있어 지원은 거의 무제한 적이었고 이들에게는 불체포특권 비슷한게 있어 함부로 체포할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뜻일 것이다. 이들 팀들은 다른 정규뷰대들과 비교해 사상률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버려지면 대다수가 사살되므로 시체조차도 회수해왔다(정찰팀 출신으로 포로교환에서 돌아온 이는 2명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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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월맹군에 잡힌 미군 SOG출신 포로이다. 포로교환 당시 대부분의 포로는 북폭 조종사였고 SOG는 대부분 즉결처형했기에

포로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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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팀은 미군 고위층을 위해 중요한 사진을 주기적으로 제공했고 이사진은 월맹공군기지 인근에 침투한 미군병력이

찍어온 미그기사진이다. 주월사령부는 대공방어무기등 중요한 정보를 요구했고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미군은 특전단을 비롯한 특수전 병력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별반 달라진것은 없었다.

이들은 진급이나 훈장서열에서 정규병력에 처졌고 이는 베트남전이 끝난 후, 델타포스가 창설되면서 달라지게 된다.

SOG 중 상당수가 거기로 이동하였고 후에 병장에서 준장까지 진급하는 사람도 생긴다.(대다수 부사관들이 대위나 소령

으로 예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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