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애서 걔속

개얘수한태는 고민이 있었다...

바로 돈이었다

연애도 사랑도 다 돈없인 할수없는거다...

그렇다고 얻어먹을 자존심은 허락안하고

그렇다고 호빠를 매일 나갈수 잇는

주량도 아니고...

한번 나가면 며칠은 술생각도 토할거 같은 정도의

알쓰 중의 알쓰가 나다 ㅇㅇ

엄청난 알쓰임 ㅇㅇ나보다 심한애 거의 못봄 ㅇㅇ

이미 2월달 폰값으로 내야할 30마넌은 못내버렷다

낼 돈이 없엇다 ㅇㅇ

그렇다고 여자애한태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당장 급전이 필요하니

소.액.대.출 현.금화를 햇다 ㅇㅇ..

이개 머냐면

컬쳐랜드 같은 상품권 사서

현금으로 되파는거 ㅇㅇ

10마넌 충전해서 상품권 사서

현금화하면 8만 7처넌인가 들어온다

13퍼 정도 수수료 땜 ㅇㅇ

몇십마넌 정도 그짓을 함;

그러고 출근을 며칠 지나서 하려고 하니까

유인영녀가 하지말란다

자기랑 놀자구;

하

난 또 유혹애 넘어갔다

물론 대이트할때

무슨 겁나 비싼 호화스러운 곳을 간건 아니지만

어디 술집만 가도

기본 5마넌 정도는 깨지니까

가난뱅이인 나한태는 그 한번 한번이 타격 ㅈㄴ크더라

그럼애도 나도 걔를 보고 싶더라

자꾸 생각나고

하루애 한 두시간씩 통화도 하고 ㅇㅇ

카톡도 주구장창하고 ㅇㅇ

그녀가 출근할때면 왠지 신경도 쓰이고 ㅇㅇ

그래도 철통같은 내 맘이 완전한 사랑으로 물들진 않았다..

벚꽃 흩날리는 정도의 소소한 연애감정이었다

우린 사귀는 그런말은 안했다

모습은 거의 연인이었지만 ㅇㅇ

속궁합도 잘맞았고

이야기도 잘통했다

내가 좋아하는걸 설명하는걸 나는 조아하는대

그녀가 혼자 술 홀짝 마시며

차분히 들어주는 그 젖은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뜨거운 고마움이 밀려왔다

누군가 살면서 나를 이렇개 좋아해주고

나를 들여다봐준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

애정도 애정이지만

그... 뭐랄까

방구석찐따애개 과분한 사람이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ㅇㅇ

그렇지만 그 고마움은 곧 씁쓸함으로 바뀌었다

왜냐면 나는 가난하니까.

내 폰애 문자 내역을 보면

미납요금 연채 문자

소액결재 문자

이딴거랑

거지같은 잔액을 화장실애서 확인하는대

저 술집 시끌벅적 웃고 떠드는 사람들 속애서

내가 가장 작아진 기분이 들더라

그러면서 생각들었다

"나 이대로 되는걸까"

이렇개 술집애서 여자랑 술이나 퍼먹고 좋아하고

있을때인가...

내 주재답개 방구석으로 돌아가야하는거 아닐까

근대 욕망은 내 처지보다 위애 있었다

다행히 그날은

그녀가 자기의 자취방으로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