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WKBL-TV 에서 실업농구, 대학농구를중계 하자는 이야기 했었는데...
결론은 협회가 가난하다.. 그래서 방송 지원 힘들거다... 라는 거 였자나.. 그래서 말인데...
실업, 대학팀들이 현재 가입 되어 있는 협회 산하의 실업연맹, 대학연맹을 탈퇴하고
WKBL, 한국여자농구연맹 산하에 들어 가면 어떨까..?

점프볼 기사 보니깐 한국 여자 실업 농구팀이 6팀 있더라..
국일정공,김천시청,사천시청,대구시청,서울시 농구협회, 울산시 농구협회..
근데.. 국일정공이나 시청팀들은 알겠는데 농구협회 팀들은 뭐임...?
전국체전용 으로 급조 된 팀인가.. 했더니 울산시 농구협회는 실업연맹전에도
참가 했었으니 정식 실업팀으로 봐야 되나 싶은데...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협회 타이틀 달린 두 팀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국일정공 하고 시청 3개팀은 그럴 수
있는 위치가 아닌지.. 실업연맹은 솔직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 정식 홈피는
없고 다음 카페는 가장 최근 활동이 1년전 으로 심지어 활동도 않함.. - 협회도
딱히 지원해 주는거 없자나..? 대학도 마찬가지 대학연맹은 남자대학 에나 관심을
두고 있고 협회는 오히려 여대부 해체 된다고 선수탓이나 하는 판이니 뭐...

며칠전 글에 여배팬 분이 그나마 여자배구는 선수 부모들이 휴대폰으로 아프리카TV 방송
하는 상황이니 저화질 유투브 영상 이라도 띄워 주는 여농이 나은 편 이라고 하셨지만..
얼마전에 보니까 여배는 SBS 스포츠 에서 실업연맹전도 생중계 해주던데...
글구 위에 잠깐 이야기 했는데.. 실업연맹 홈 페이지 말야.. 배구도 처음에는 농구처럼
다음 카페에서 시작 했다가 작년 부턴가 공식 홈 페이지 만들었다고.. 근데 농구는
말 했다시피 다음 카페에서 조차 활동을 않하고 있고.... 말 그대로 개판이지 뭐.. 쯥..

양산시청이 배구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 이고 그 동네 배구 열기도 대단 하다고 듣기는
했지만.. 투자라면 국일정공도 꾸준하게 하는 편이고 열기로 따지 자면 김천, 사천 같은
동네가 어디 또 있겠어..? 나는 결국 협회의 차이 라고 생각해... 이게 같은 쓰레기 라도
농구 협회는 그냥 급이 다른거지... 하다 하다 선수탓 하는 협회면 말 다한거 아니겠어..?
그래도 배구 협회는 조용히 아닥 이라도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말야...

나는 현재 여자농구 프로를 'WKBL - Premier(1부)' , 실업을 'WKBL - Challenge(2부)'
그리고 대학을 'WKBL - Youth(U-22)' 로 해서 이 전체를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이
관리 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선수들 관리도 좀 체계적으로 했으면 좋겠어... 예컨데...

우리 농구는 안타깝게도 선수가 가장 성장해야 될 18~22세 사이의 시기에 시합을 못
뛰고 밴치에만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 차라리 프로팀이 이런 선수들을 WKBL 산하
유스팀(대학)에 입학 시켜서 시합 경험 하게 하는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했거나 혹은 대학을 다닐 나이가 지났는데 소속팀에서
출전이 버거운 선수들은 WKBL 산하 챌린지(실업)팀에 임대를 보내거나 혹은 완전이적을
시킬 수 있을거고.. 본의 아니게 한참 뛸 나이에 은퇴하게 된 선수에게도 챌린지팀이 분명히
새로운 기회를 줄 수가 있을거란 생각이고.. 이건 대학,실업,프로가 모두 윈윈 아닌가..?

중계방송도 프로, 실업, 대학이 각자 해결해야 되는 지금 보다는 WKBL을 단일 창구로 해서
프리미어, 챌린지, 유스 3개 리그를 통으로 계약 하면.. 따로 따로 계약 하는거 보다는 싸지
않을까.. 하다 못해 놀이공원 입장도 단체는 할인이 되는데... 암튼 어떻게든 WKBL-TV
에서는 전경기 중계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어.. (물론 프리미어는 KBSN 에서도 생중계 ㄱㄱ)

WKBL-TV 가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에서 사방팔방으로 중계 쏜다고 생각해 보라구..
캐스터, 해설도 없이 유투브에 저화질 영상이나 띄울 줄 아는 협회는 이런거 절대 못해..
아니 할 수 있다고 해도 이젠 못 믿겠어.. 선수 부모가 여자농구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고
연맹에서는 그걸 같이 고민하고 함께 염려해줄때.. 협회장 이란 인간은 선수탓을 했어...

'너거들 선수들이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하고 으으으으의지가 약해서 팀해체가 되는거라고...'

이런 인간들 한테 어떻게 뭘 믿고 선수들을 맡기나...? 겨우 팬에 불과한 나 같은 사람도
이럴 정도인데.. 선수 가족들, 지인들은 속에서 더 천불이 나겠지...

제도적으로 가능한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실업, 대학팀들이 협회 벗어나서
WKBL 산하로 들어 왔으면 정말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여자농구는 희망이 없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