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관전포인트가 사라진 여자농구 그리고 kb가...

세치혀(124.54) 2019.02.11 22:31:08
조회 341 추천 5 댓글 4



시즌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그런데 이를 어쩌누...
벌써부터 여자농구는 관전포인트를 상실하고 말았다.


가까운 이웃인 여자배구를 들여다보자.
아직도 싱싱한 순위경쟁을 치르고 있다.
실제로 여자배구엔 이런 기사들이 자주 쏟아지고 있다.
1~4위 권 팀들은 여전히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순위경쟁을 치르고 있고,
어떤 팀이 봄배구에 초대를 받을지 알 수 없는 양상이며,
1위 팀 확정도 아직은 오리무중에 쌓여있다고 한다.
물론 배구가 승점제로 운영되기에 그것이 미친 영향력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백번 양보하여 바라보아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순위경쟁이 마무리됐다는 사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여자배구는 '하위권의 반격, 진격의 고춧가루부대'와 같은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자농구엔 그런 역할을 할 기회나 팀조차 없다.
왜 그런가?
이미 '순위경쟁이 끝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요, 상하위권 팀 간 전력의 '양극화 기류' 때문이다.


그래도 올시즌은 왠지 이전 시즌에 비해 박빙경기도 늘어나고, 재밌는 경기도 많아진 기분이 들지 않는가?
과연 그런가?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선 그런 기분이 드는 몇 가지 이유를 찾자면,
만년 하위권이던 OK의 선전이 만들어낸 신기루 같은 현상 때문이요,
절대왕조 우리은행의 전력약화를 틈탄 국민, 삼성의 비약적인 전력상승효과
그로 인한 상위권 팀간의 대기권이 형성되고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인 탓이 두번 째 이유이다.
실제론,
OK를 대신한 독보적인 새로운 꼴찌, 신한이 나타났고 그들은 더이상 과거의 신한이 아니었다.
'연승 스토퍼, 의적 신한'이란 말들은 이젠 옛 말이 되었다.
OK는 OK대로 여전히 상위권 팀들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KEB는 한동안 보여줬던 '졌잘싸'의 기운마저 차갑게 식어버린 요즘 모습이다.
요즘 같은 분위기면 '앞으로 진짜 걱정해야 할 팀은 하나은행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예감부터 앞선다.


상하위권 팀 간 경기는 원사이드한 경기가 태반이었고, 경기 내용에서도 그 격차는 컸다.
상위권 팀들이 여유를 부리며 경기운영을 하던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여유의 간극'은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에 '점수차가 너무 많이 나는 경기가 많다'고 설토한 기우는 기우에서 끝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타종목처럼 이런 현상이 앞으로 장기화되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왜? 여자농구의 흐름은 한 번 고정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기형적인 기류가 늘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왕조의 지속성', '꼴찌의 만성화'이다.
더군다나 여자농구엔 반전카드가 거의 없다.
FA제도의 문제, 트레이드에 소극적인 문화, 쓰지도 않는 선수들을 마냥 소유하려는 이기심 등등
말그대로 '있는 살림으로 어떻게든 가난을 탈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나마 외국인 제도가 유일한 변수이고, 신인카드가 만들어내는 반전효과는 미비할 뿐이다.


물론 우려를 씻어낼 만한 희망(?) 섞인 반박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올시즌 유독 신한은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부상선수관리 실패, 외국인 이탈 문제' 같은...
하나은행은 선수층이 전보다 두꺼워진 느낌이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마냥 어설프지 않은 수준이 되었고,
'이젠 언니들에게 긴장감을 유발할 정도의 수준은 되었다'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OK의 역습은 특히나 눈에 띈다.
가장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들의 의지력에 따라 충분히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은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양극화의 장기화'
정말 이것만큼은 피해야 한다.
리그에서 순위경쟁보다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어떤 접근할 수 없는 꽉 막힌 문'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이전 시즌들은 과연 흥미로운 리그였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 반문의 지적은 틀리지 않다.
이전엔 단지 '순위경쟁'만 존재했지 실제론 또 다른 형태의 양극화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2~5위권의 팽팽한 기류'와 1위, 6위는 이미 결정된 판이 하나 있었고,
'1, 2위 양강 구도'에 3~6위의 '도토리 키재기'식 양상이 다른 하나였다.
개인적으론 그래도 1위와 6위의 넉넉한(?) 틈바구니속에 끼여 벌인 중위권 양상이 재미있었고,
양강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도 나름 재미있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다. 그래도 순위경쟁이라는 '관심' 포인트는 존재해야 한다는 것.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관전포인트라면, '4위를 누가 하냐'이다.
그런데, 누가 의미없는 4위 경쟁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겠는가?
너무 승부에만, 순위경쟁에만 취해 있는 불건전한 팬이라 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순위경쟁이 너무 빨리 끝나버린 시점에서, 목표를 상실한 선수들이 '왜 그렇게 맥없는 플레이를 했는지'
지금에서야 간사하게도 너무나 피부에 철썩 와닿고, '공감하지 못한 미안함'과 같은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

-----------------------------------
몇몇 팬들은 이미 정규리그엔 흥미를 잃고 벌써부터 플레이오프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나부터가 그렇다. 그 '한 달'이 너무 길게만 느껴진다.
이건 마치 7라운드에 접어들면 각 팀들이 보여주는 시들해진 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
노골적으로 관리농구를 펼치고, 스탯쌓기에 치중하고, 전력을 다하지 않는 거짓(?) 땀방울을 흘리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오죽 하겠는가? (그들이 진정한 팬이다)


그래서 핵심적인 관전포인트를 상실한 wkbl이지만,
그래도 한낱 호기심을 끌 만한 관전포인트를 찾아봤다.
그런데... 아무리 흥미요소들을 생각해본들... 정말 없었다.

- 4위를 향한 '오케이 vs 하나'의 피눈물나는 경쟁 양상,
하나에겐 최초라는데... 의미부여를 하면 하나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간절한 것으로 따지면 오케이가 더 간절하다.
4위라는 성적은 그래도 인수기업에게 작은 어필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강이슬의 선전포고와 같은 '4위 수성' 인터뷰는
어쩌면 더 화려한 조명을 연출하기 위한 일종의 자연스러운 시나리오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근데 아무렴 어떻겠는가? 누가 4위를 하든... 행복의 종소리는 들려올 것 같지 않은데...

- keb가 과연 우뱅과의 연패기록을 깰 것인가?
- 근데 이에 못지 않은 기록이 쌓여가고 있는데,
그것은 ok가 kb와 쌓고 있는 연패기록이다. 우뱅의 산을 겨우 넘었는데, 다시 국민의 험난한 산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산 넘어 산'이란 표현이 제격이다.
- 앞으로 신한은 몇 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인가?
'프로에 와서 꼴찌를 경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는 김단비의 말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구나 하는 무상감이 지나가고...

- ok가 과연 라운드 3승의 꿈(?)을 기록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7라운드인데, 그렇게 행복하진 않을 거 같다...
- 그래도 응원하는 팀이 이길 것 같은 경기는 봐도 괜찮지 않을까?
응원하는 선수도 보고, 결국 이기는 게 재밌으니까...
- 하킨스와 빌링스가 남은 경기 동안 얼마나 wkbl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느냐,
얼마나 한 위력을 보여주고 그 가능성을 kb전에서 얼마나 보여줄지 셈 해보는 예측 정도...

- 시즌 막판에, 더이상 순위경쟁이 무의미해졌을 때,
'조금은 신인급, 젊은 선수들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들이 보여주는 멋진, 의외의 플레이들은 팬들의 가슴에 뜻모를 불을 지펴놓기도 하니까...
그들이 한발 한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팬들은 묘한 설렘을 느끼고,
그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을 수확하기도 하니까...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5관 참육장'
관우가 조조의 새장에서 벗어나 형 유비를 만나기 위한(더 큰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일종의 '관문 통과'였다.
kb도 똑같은 위치에 있다.
새로운 왕조 건국, kb 최초의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5개가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보는 그 5개 관문은 이렇다.


* 2/15일 삼성생명 전: 삼성이 맘먹고 덤빈다면 kb에 불안감을 선사할 수 있다.
* 2/17일 오케이 전: 하루 쉬고 경기라는 점, 삼성 전 이후라 힘들 것이고, 오케이는 승리에 목말라있다.
* 2/23일 우리은행 전: 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우뱅은 전력으로 덤빌 가능성이 높다.
* 2/28일 삼성생명 전: 삼성의 의중이 중요한데, 긴장감이 흐르기 마련이다
(근데 보통 이 정도까지 오면 그냥 문을 열어 준다.
괜히 전력으로 했다가 부상 위험도 있고, '남 싸움에 괜히 불을 붙이는 관여'를 피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 3/6일 오케이 전: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오케이의 라운드 3승 가능성이 유효하고,
kb가 그때까지도 우승확정을 못했다면, 분명 마지막 고비가 되긴 할 것이다.
---------------------------------------
어제 경기를 통해서 잠깐 'wkbl 아직 살아있네'라는 '느낌표'를 얻었다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한 달이 너무 길다'라는 '말줄임표'를 머리속에 새기게 됐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래도 많은 팬들이 아직 wkbl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혹여나 여러 게시판들이 '정전모드, 취침모드'는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치 노래 '연극이 끝난 후'의 그 가사말처럼...
다만, 이미 나의 마음은 한 달 뒤로 가 있다.
어서 빨리 시상식을 보고 싶고, 플레이오프가 더 기다려진다.


이것만은 확실하다.
어느해보다 더 예측할 수 없는 봄농구가 펼쳐질 것이란 사실!
삼성의 우승도 더이상 꿈은 아니고,
우뱅의 7연패 도전은 여전히 유효하고,
kb의 첫우승 도전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란 것을...

p.s: 여농중계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spotv의 옛 드라마 '여인천하' 패러디 영상에%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1287 여러가지 신체 등록과 인증 하면 안됩니다 ㅇㅇ(39.118) 23.12.09 41 0
21275 축구 박지수도 부상이던데 ㅇㅇ(185.165) 22.11.14 104 0
21274 이다연 장점 ㅇㅇ(1.219) 22.11.03 92 0
21272 구나단 검머외 주제에 ㅇㅇ(180.64) 22.11.03 99 0
21271 허예은 사랑해 고단북반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11 102 2
21270 윤예빈 사랑해 김연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9 96 2
21269 김유식 죽으면 펨코로 이사한다 ㅇㅇ(138.199) 22.10.08 78 0
21268 여농 7구단 ㅇㅇ(185.230) 22.10.07 108 0
21267 WKBL 마이너 갤러리로 컴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6 130 0
21265 FIBA 공홈 하루종일 안들어가지네 [1] 김연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2 78 0
21264 유승희 근황이 궁금하다 김연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82 0
21262 허예은 욕하는 사람 특징 [1] ㅇㅇ(112.76) 22.09.30 105 3
21261 어차피 우승은 미국 김연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8 113 2
21259 여기 살아잇냐?? ㅇㅇ(121.143) 22.01.14 107 0
21257 서울동대문구원룸포장이사업체추천 ♣바가지 이사비용? 이것만 알면 해결 생활지식(182.231) 21.07.14 104 0
21255 송화 어나이 [3] As(59.6) 20.12.11 237 0
21254 애옹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3 148 0
21253 하나 유니폼 rlachlrm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5 292 0
21252 삼성 유니폼 rlachlrm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5 274 0
21251 ㅎㅇㅇ ㅇㅇ(223.62) 20.08.20 120 0
21249 여자농구 갤러리로 옮겼는데 갤 망했다는분들은 뭐죠? [1] ㅇㅇ(61.78) 19.10.24 1057 5
21248 우뱅어쩌다 이리됨?ㅋㅋ [1] dd(112.185) 19.10.24 557 1
21247 박지현은 왜 안뜀? ㅇㅇ(218.55) 19.10.21 340 0
21246 ㅇㅅㄴ ㅇㅇ(39.115) 19.10.14 225 0
21244 여기 갤러리는 왜 이리 죽었냐;; [4] Gillyflow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09 642 2
21242 아시안컵 예상 순위 (59.12) 19.09.11 328 0
21241 신지현 영상모음 청운동광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03 660 16
21240 2019-2020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 결과 안내 [2] ㅇㅇ(218.54) 19.06.25 624 2
21239 아시안컵 박지수 뜀? [2] ckckwk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3 393 0
21238 이슬찡 위시코트 들여다보기!! 크루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1 311 1
21237 울나라는 너무 웨이트를 강조한다 [4] ㅇㅇ(122.49) 19.06.20 404 0
21236 네덜란드까지 날아가 김소니아 응원하는 박정은 이승준 [1] ㅇㅇ(211.106) 19.06.20 653 6
21234 박지수 얘 어쩔 [3] ㅇㅇ(121.167) 19.06.07 1055 18
21233 코네티컷 강적 라스베이거스에 승리. 박지수 출전 ㅇㅇ(183.96) 19.06.03 308 0
21232 박지수 결장...우려가 현실로 ㅇㅇ(1.240) 19.06.01 315 0
21231 지수 라스베이거스 최종엔트리 진입 [1] ㅇㅇ(175.116) 19.05.24 325 4
21230 (속보 )2년연속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이문규 감독 선임 [1] ㅇㅇ(116.46) 19.05.22 384 0
21228 지수 오늘 시범경기 9분26초 폭풍5리바 [1] ㅇㅇ(175.116) 19.05.20 332 1
21227 오늘 시범경기 했네 라스베이거스~ ㅇㅇ(175.116) 19.05.20 259 0
21226 켐베이지는 우승할 팀을 원했다면서 왠 라스베거스 [3] ㅇㅇ(121.167) 19.05.17 356 0
21225 박지수 엄청 속상하겠네 [1] ㅇㅇ(175.223) 19.05.17 484 4
21224 냉정히 지수 힘들다고봄;;센터진 뎁스가;;; [3] ㅇㅇ(175.116) 19.05.17 356 3
21223 켐베이지에 작년 신인상 받은애면 라스베거스도 엄청 나겠는데 [1] ㅇㅇ(121.167) 19.05.17 278 0
21222 박지수 라스베이거스 엔트리에 들수있을까요? [4] ㅇㅇ(110.70) 19.05.10 383 2
21221 여농도 남농처럼 나이 35세 이상이면 보상선수 없애라 [1] ㅇㅇ(175.223) 19.05.02 469 3
21219 지수 여느바가서 얼마받을라나? [3] ㅇㅇ(175.116) 19.04.30 422 0
21218 요즘 여자 장신기대주 박성진은 뭐함? [5] ㅇㅇ(175.116) 19.04.29 569 0
21217 삼성 개이득 [3] ㅇㅇ(121.183) 19.04.27 452 0
21216 BNK는 은퇴선수중에서도 찾는다는군요 [2] ㅇㅇ(121.183) 19.04.26 555 0
21215 케이비는 최희진 영입할 필요가 잇나? ㅇㅇ(110.70) 19.04.25 309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