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元, 674년 8월 ~ 676년 11월

기벌포 삼국사기상  676년 11월

고려해야할 사항 : 

1. 기벌포 전투는 N번 싸워 N번 모두 이겼다고만 적혀있는 아주 단순한 서술임. 작은 전과까지 세세하게 기록했던 나당전쟁기의 다른 전투 서술과는 조금 양상이 다른 서술.

2. 신당서가 당나라의 패배를 감추기 위해 기벌포를 누락시키거나 기록을 달리했을 공산이 있음.

1. 기벌포에 패해 귀양간 것을 패배를 감추기 위해 상원연간에 귀양갔다고 주작

-> 시계열상으로 너무 비합리적임. 설인귀 열전엔 토번한테 대판 깨진 것도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암. 신당서에 패배를 감추려하는 서술기조가 팽배한지부터 증명을..

2. 기벌포 전투는 676년이 아니라 상원연간 이전에 벌어진 것으로, 삼국사기의 오기이거나 신라가 의도적으로 전쟁 후반에 서술한 것임

-> 이러면 기벌포 전투를 설인귀가 나당전선에 투입된 671년 이후, 674년 이전의 전투로 볼 수 있음. 그러나 당시 신라가 수세에 몰렸는데 이런 큰 승전을 했다는 건 좀 이상함. 

3. 나당전쟁의 졸전으로 상원연간에 귀양, 기벌포 해전에는 설인귀가 없었음.

-> 삼국사기와 신당서를 적절히 절충. 다만 이렇게 되면 기벌포 때는 설인귀가 패한 것이 아니게 됨. 다만 억지로 양 사서를 조화롭게 엮은 느낌이 있음. 

4. 애초에 기벌포 해전이라 불릴만한 것은 없었음.

-> 별로 큰 전투가 아니었거나 일상적인 국지전을 신라측이 과장해서 기록했을 수 있음. 설인귀는 귀양간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