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수용체 도파민 어쩌구 다 개소리임
금단현상 완화 작용 따위 없음

쌩으로 참는거랑 느낌 똑같다.

평소 하루 한 갑, 밤샐 땐 두 갑씩 피웠음
내 금단현상은 호흡이 잘 안될 정도로 가슴이 답답한 건데 챔픽스가 조금도 완화시켜주지 못했다.

쩜오알~한 알씩 먹는 일주일 간 평소랑 똑같이 하루 한 갑씩 피웠다.
남들 후기 보면 뭐 3~4일차 부터 담배 맛이 역겨워지고 자연스럽게 끊어졌다하던데 나는 뭐 부작용도 없고 담배는 오히려 더 맛있었다.
글로+네오 부스트 유저였는데 전자담배에는 안먹히는건가 불안하기까지 했다.

한 알씩 하루 두 번 먹는 본격 복용기 둘째 날(9일 차)부터 복용 후 2시간 동안 지속되는 오심과 함께 담배 맛이 좆같아지기 시작했다.

약 복용 후 오심이랑 담배 맛 좆같은 게 느낌이 비슷하다.
니글니글 울렁울렁 뭐라 표현을 못하겠는데 진짜 기분 더럽게 역겨운 느낌임.

좆같아도 담배 계속 피웠다.
애초에 억지로 참을 생각도 없었고, 챔픽스로 못 끊으면 그냥 평생 피울 작정이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맛은 좆같아도 피우고 나면 숨 쉬기가 편해졌다.
역시 금단현상에는 담배가 최고.

계속 피우는데 너무 역겨우니까 한 대를 다 못피우고 중간에 꺼버리다가 나도 모르게 참다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하루에 10가치도 못 피우게 됨.
안 피우는 게 아니라 진짜 못 피우는 거다.
숨 안쉬어지고 답답해 미치겠는데 그 역겨움이 너무 두려워서 못 피우겠음.ㅜ
담배에 손이 가다가도 글로에 찌든 담배 냄새를 맡는 순간 침이 한가득 고이면서 구역질이 난다..

밑에 후기에는 이 역겨운 맛에 길들여진 채 계속 피운다는 실패자도 있던데 나는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