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화 이슈는
경비에 관심 있는 갤러들이라면 어느정도 알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퇴사하기 전 근무했을때 친하게 지냈던 내 지인들의 얘기
그리고 내가 느낀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줄게.
그리고 제발 인천공항 포장좀 하지말자. 부탁할게
사람인생 그렇게 말아먹고 그러는거 아니야.


1. 곧 있으면 정규직 되는데 왜 퇴사해? 퇴사자 ㅂㅅ 아님?

- 용역도급업체 계약만료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6개월 좀 안남았어.
정규직되도 뭐가 많이 바뀔것 같지? 응 절대 아니야.
고인물인력들은 그대로 공사정규직이 될거고, 자회사정규직이 될거고
분위기도 그대로야. 급여? 현행수준으로 갈거야
올라도 2-3년의 한번씩 임금협상이 이뤄지겠지.
이번에 인천공항 세후 220->240 된것 처럼.

2. 근무 패턴은 안바뀌나?

- 현재 3조 2교대 수준에서 근로자들은 주야비휴 를 노리고 있어.
근데 이게 사실상 말이 된다고 생각해? 지금 3조로 돌려가며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어떻게해서라도 돈 한푼 안주려고 줄다리기싸움이
팽팽한데 여기서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사람을 더 고용한다?
인천공항공사가 무슨 엠생구제단체야? 진짜 멀리봐야 바뀔까말까해

3. 공사정규직이 좋아 자회사정규직이 좋아?

- 지금까지 얘기나온건 공사던 자회사던 복지나 임금은
다 동일하게 적용시 한다고 되있어. 근데 공사정규직이라고
엠생경비들에게 공채로 들어온 애들이랑 같은 급여를 줄까?
절대 아니야. 따로 직급체계 돌리면서 굴릴게 뻔하지.
근데 요새 나오는 얘기가 X-Ray 자격증 (판독자격)이 없으면
자회사로 가고, 공사로 간다는 얘기가 많은데 신빙성이 있더라구.
이왕이면 누구나 이름있는 공사를 가는걸 좋아하지 자회사가는걸
안좋아한단말야. 검색대는 판독자격을 근무 투입전 취득하는데
경비대는 하지않아. 근무 하다보면 몇자리 나오는데
그런자리를 노려야해. 아직 되진 않아서 현장도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이름있는 공사로 가는게 더좋지.
자회사 만들어지면 문어발마냥 이 회사 저 회사 남발하며
돌려먹을게 뻔한데 ~

4. 경쟁채용 도입되면 공부 뭐해야되? 빡세서 나 잘리는거 아니야?

- 팩트는 경쟁채용을 허용한 한국노총(검색대) 에서는
일반기업의 비슷하거나 조금 아래 수준인 NCS와 인성검사를
공부하는사람들이 많아졌다 하더라고.
민주노총(경비)는 아직도 그냥 경쟁채용 못하겠으니
고용승계해달라고 하루가멀다하고 성과없는 집회를 하고 있는 상황.
근데 이미 공사한테 밀렸다 이런 얘기나오는거 보니,
경쟁채용도 준비는 해야겠지? 노조를 너무 믿어서는 안돼.

5. 인천공항 경비원들 분위기는 어때?

- 노조가 해주겠지.. 집회하다 보면 되겠지 라는 마인드를 품고
여전히 자기개발은 1도 안하며, 허영 가득한 꿈만 꾸고 있다고 해
이미 정규직되도 개차반일꺼 아는 눈치 빠른 친구들은
퇴사하고 있고, 퇴사자가 진짜 하루걸러 한두명씩 생긴다고 해.
퇴사자가 많아지면 뽑는 사람도 많을거야.

정보 더 들어오면 글 더 남길께
참고해 경비들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