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대선경선에서도 그랬듯이 경선땐 될만한 사람 밀어주는 경향이 특히 심함

반두창을 명분 삼아서 홍준표한테 우루루 몰려갔었잖아.

솔직히 난 그때 홍준표가 유승민보다 뭔가 특별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느낌은 못받았음

그냥 인지도나 체급이 홍준표가 높으니까 거기로 쏠렸다는 생각밖에 안듬

두창이도 이걸 알고는 반윤 조직표가 치타한테 쏠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나경원이랑 쑈를 하고 있다는 느낌임, 물론 나경원 체급이 치타보다 높은건 아니지만

나경원의 포지션으로 볼때 어차피 친윤이랑 골수 당원들은 김기현으로 갈테지만

나경원 정도면 치타가 장악한 반윤 구심점은 충분히 뺏아올수 있다고 판단한거임.

실제로도 지지율 10% 남짓으로 치타 지지율은 제법 뺏어온게 사실이고 

나경원 정도면 완벽한 친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믿을 사람은 아니라는게 두창이 계산임

반면 찰스의 경우는 내가 보기엔 두창이가 찰스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보여짐

찰스한테 이런 임무를 맡겼다가는 체급도 체급인데다가 중도확장성까지 치타 이상으로 큰 사람이라

저번 경선때 홍준표처럼 일거에 치타 표까지 다 가져가서 반윤 구심점으로 올라서버릴 가능성도 큰데

이러면 정말 결선투표 가서 김기현이랑 1:1로 붙어서 당대표 되는 시나리오도 꿈이 아님

두창이 입장에선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꼴이 되는거라 이번 임무를 수행할 사람으로는 찰스 대신 나경원을 선택한걸로 보임

이 공작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선 치타가 하루라도 빨리 출마선언을 하고 대대적인 홍보와 동시에 세몰이를 나서야 함

저번 경선때처럼 홍준표한테 구심점을 뺏긴 실수를 반복하기 싫다면 그래야만 함

여기서 시간 더 끌면 찰스의 양자도르 프레임에 또 반윤 구심점은 찰스한테로 넘어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