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하는건 성에 못차 뭘 어쩌지 못해서 안달난것 같은 패턴이 읽히는데

윤석열 일당들이 이준석 담그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건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겠지만

적어도 당시엔 대선판을 놓고 주도권 싸움을 했던 모양

나중에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 띄울때도 후보들을 위한 조연 역할을 하기 보다 벤허 흉내내며 자기가 주도하고 있는것처럼 했던걸 보면

지금 이 사단이 나버린건 이준석이 세웠던 정치일정이 어긋나기 시작했던것과

특유의 선거 주도 강박관념이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물인듯

무엇보다 유감인건

마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듯 깝죽거리면서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루저로서 내세운게 유승민의 바른미래당이었던건데

지금 상황은 자기가 그동안 내뱉었던 말과 달리 그것을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는거

다른 사람들과는 겨우 10합도 못하면서 유승민과는 단 1합 승부라며 까불었던데

이준석은 유승민이 우습게 보였나 봄.

모든 행보들을 살펴보면 특유의 자만감이 충만했던 모양인데

딴사람은 몰라도 이준석 입에서 다시는 부정적 의미로 유승민이 거론되지 않았았으면 함.

유승민은 보수가 맞지만 이준석은 보수도 아니고 자유주의자도 아니고 본인 승리만을 위한 개인주의에 불과하니 엮어서 말하지도 말았으면 하고

아무튼 모든권력과 권한을 한 개인에게 집중하고 있는 '개혁신당 총재'로서 역할이 주어졌으니 나머지는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