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나 지지자나 너무 과정을 생략하고 목표를 빨리 얻고 싶어하는 면이 있는거 같음.

갤주가 대선 출마 선언할때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누구보다 열정과 집착을 갖고 있다.'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집착으로 변질된거 같음..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손에 넣어야만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조급증과 집착에 빠져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생각에 사로 잡혔기 때문에 갤주가 성공을 못한게 아닐까 싶음..

서울시장 출마 기회도 2번이나 흘려보내고, 수도권 국회의원 출마 기회도 솔직히 대권 때문에 패스한거나 마찬가지임..

말 그대로 대권에 집착 하다가 대권무새가 되고 말았고, 여러 선택지가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엄청나게 좁아지고 창의력이 떨어진 상황이 초래된거라고 봄.

갤주나 지지자나 단체 환각에 빠져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임.

그리고 대통령만이 풀 수 있는 시대적 문제가 존재하지만, 꼭 대통령이 되지 않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도 많다. 너무 거시적 관점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말 작은 것 부터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갤주가 이대로 대선 경선 나가면 저번처럼 7%는 받을까? 대권무새짓은 정말 이쯤에서 접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 부터 차근차근 다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글을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