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넘어갈려니 뭔가 계속 찜찜하네
어제 바당행사 잘 다녀왔는데 셀털의 위험도 있고해서
맛난살은 다발라버리고 뼈만 올려봄ㅋㅋㅋ
체질상 극나노후기가 전공인데ㅠㅠ
결국 나노될거임ㅜㅜ

날씨 좋았다. 우려했던 비는 다행히 괜찮았고.
정시 조금 안돼서 도착했는데 바당부스랑 파랑이들 몇몇 보고서 잘찾아온거 알았다. 일단 안심.
박ㅈㅈ님 이ㅈㅎ님 김ㅅㅇ 정ㅂㄱ의원님 등등 군데군데 관계자들 사이에 섞여 계시더라. ㅊㅈ회원 지지자로 추정되는 분들 무리지어 제법 있었고.
쭈구리해서 화단에 걸터앉아 두근두근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오분? 십분쯤? 지나서...
와~~~
갤주의 등장과 함께 바로 온세상이 바뀌더만ㅋㅋㅋㅋㅋㅋ
한여름에 벚꽃이 날리고 샤랄랄라~ 브금 자동지원 받으며
슬로우모션으로 등장하시는 갤주ㅜㅜ
'왤케 멋져보이는거야' 를 무한반복. 내안의 진정한 빠수늬 면모를 보았다ㅜㅜ
그동안 실물영접이 몇번인데 이런 느낌은 또 뭥미?ㅜㅜㅜㅜ
종교화에서나 많이 접하던 그뭐냐 예수님 부처님 머리위의 둥그런 테있자너ㅋㅋ 그런게 막막 울갤주 머리위에 떠다니드라  이거 실화임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른 셔츠의 환한 갤주. 염화미소 장착하고 여기저기 다니시는데 그냥 바라만봐도 좋더라
바닷가의 파도, 계곡의 시원한 폭포. 알파파가 그런데서만 나오는게 아님을 이번에 체득했다

계속 그 알파파를 누리며 관음하고 싶었는데
어찌어찌해서(셀털이라 생략) 갤주가 내눈앞에 뙇ㅎ!!!!!
급 이쪽을 향해 반색하고 빠른 걸음으로 오시는데 와 진짜 심장터지는줄ㅋㅋㅋㅋ
악수부터 했는데 기억 1도안남.
머라머라 하니깐 갤주는
아..그래요? 아..예예...어느학교요?  아.. 그래요? 괜찮습니다
짧은대화 나누고 셀카찍고 수줍게 싸인받고 할거 다했는데
햇살미 다정미 넘치는가운데 젤 강렬했던 뽀인트는...
안경너머 갤주눈빛..!
표정은 세상꿀 다 바른 미손데  눈빛이 말야 정말 예리하고 반짝거리고 강하심.
요새 티비에 자주나오는 그 노인네의 썩은 동태눈이 아님.
무엇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작지만 반짝반짝 총기 넘치는 눈ㅜㅜㅜㅜ
그네누님이 과연 때론 부담스러웠을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신성한곳에 몹쓸 존재들 본의아니게 소환시켜서 미안~

암튼 근래 이런 눈빛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수줍수줍ㅋ
차마 마주 보질 못하겠더만ㅜㅜ
글케 바쁘고 귀하신 갤주 겨우 놔드리고
이게 꿈인가 생신가 들떠 있는데...
배려돋는 매너 따스한 미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갤주의 빛나는 존재감은 갑이었음. 반듯하고 강직하고 맑은 인품, 온기넘치는 아우라,
살아온 삶이 한눈에 다 보이는듯 하더라... 참 신기하지

그렇게 혜훈리 기다리며 멀리서 차분히
갤주 보고 있노라니 또 맘이 짠해지는게...
윳둥들은 알거다 어떤맘일지ㅜㅜ
잘보니 살도 빠지신거 같고ㅜㅜ
예전에 설대 특강때만 해도 중부지방이 동글동글해갖고 귀염미 터지셨었는데 지금은 홀쭉.
전국투어가 넘 힘드셨던게야ㅠㅠ
글고 반기며 얘기나누고 기뻐하는 사람도 많지만
간혹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 보고 있노라면
왜 내가 화가 치미는건지...
야~야~ 엥간하면 받아라! 그손 뒀다뭐하냐 너 달베냐?
그분이 어떤 분이신뎁!!!!!!!!  분노게이지 하늘뚫는줄ㅜㅜ
어느 윳둥이 말했듯이 갤주는 이미 내가족. 온몸으로 지켜드리고 싶더라  그래도 비가 거의 안온건 천만다행였음.

활력넘치는 혜훈리께선 얼굴 그을으시고ㅜㅜ
여름내 참 수고 많으셨지 갤주곁에서 언제나 든든하신분. 그분의 기분좋은 에너지 좀 얻어왔다ㅋㅋㅋㅋ
어찌나 반겨주시는지 이웃집 언뉘인줄ㅋ 생각보단 홀쭉 아담하시더라

배고픈 생물체땜에 잠시 자리비웠다 후딱 돌아와보니
바당부스고 파랑이고 뭐고 다 사라지고..ㅜㅜ
아흑 작별인사도 못했는뎅..
갤주님 힘드셨었죠? 앞으로도 만만친 않겠지만
언젠간 이 땀방울들이 모이고 모여 냇물이되고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는날이 꼭 올겁니다.
그때까지 힘내고 힘냅시다.
항상 곁에서 응원합니다.
글고 담엔 하트 + 명함입니닷ㅋㅋㅋㅋㅋㅋ

역시 미친 장문의 글
용기내서 쓰긴했는데 내용은 드럽게 읎다ㅜㅜ
항상 따수운 윳갤 윳둥들에게 미리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