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보수진영에게 잘 져야 하는 선거이며 이번 기회로 진화가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유승민 의원님에게는 그 밑천이 필요한 선거가 이번 선거였습니다.

유승민 의원님은 2030과 광역권 도시에서 나름 자리를 잡았습니다.

TK-친박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진 현재의 보수주의가 이를 탈피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그 교두보를 만든 겁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TK를 넘은 지역에서도 굳건한 지지를 받을까요?

그런데 서울수도권 보수주의 유권자들이 더민주나 정의당으로 갈까요?

아닙니다.

유승민 의원님은 다음 게임에 배팅한 칩을 얻었습니다. 그것도 훌륭하게 얻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선거사적으로 제시한 6%를 획득했습니다.



다음 스탭이 문재인-통합과 혁신 모델이 될지, 국민의당과의 겹치는 지점 다툼 후 독자세력화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웃어도 좋습니다.

다들 힘낸만큼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겁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시작' 할 수 있는 그림이 나온 게 바른정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