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유동닉으로 총선 전후를 기점해서 여당이 박근혜를 석방시켜서 이이제이를 시도할거라 예상한 글 올렸었는데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ㅋㅋ

당연히 갤주의 차기대선 출마를 가정해서 쓸게

지금 겉으로 보이는 그림은 다가오는 총선을 빌미로 덩치큰 한국당이 보수 통합이네 뭐네 하면서

덩치작은 바미당을 반 협박으로 집어삼키는 그림이거든?

그런데 말이야....속을 들여다 보면 칼자루는 갤주가 쥐고 있어

왜냐고? 차기 총선에서 지금같은 구도로 보수표 갈라먹기가 되면 결국 손해보는건 한국당이야 왜냐고?

저번 총선에서 봤듯이 갤주는 현 지역구에서 워낙 입지가 탄탄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한들 압도적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야

한국당에서 통합을 거부하는 갤주를 저격하려고 보복성 전략공천을 한다고 치자. 누구를 보낼건데? 인물이 있냐?

누가 와도 망신만 당하고 갤주한테 깨지게 되어있어

이렇게 되면 유승민은 저번 총선때 친박에게 갖을 핍박을 받고도 승리하면서 얻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더해서

이번 총선에서도 가짜보수 한국당이 갤주를 저격하러 보낸 자객을 물리쳤다는 이미지가 더해지는거야

그리고 당연히 한국당은 바미당이 표를 갉아먹을테니 1당 복귀는 절대 불가능해

저번 총선에서 더불당은 국당이랑 표 갉아먹었는데도 1당 되지 않았냐고? 그때랑 지금이랑은 상황이 완전 다르지

그땐 적어도 더불당 내부는 완전히 통일 되어 있었고 분란의 씨앗도 없었어

근데 지금 한국당? 지도부가 통일되지 못하고 있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온갖 세력들이 할거중인 상황인데

이제 오세훈, 홍준표, 황교안이 복귀하면서 한국당은 본격적으로 피터지는 당파싸움이 시작될거야. 지금 단계는 아직 시작도 안한 상태인거지

고로 아직은 갤주 입장에선 이것들 싸우는거 지켜만 보고 있을 때라는거야

여기서 두가지 시나리오가 생기는데

첫번째, 가장 편하고 간단한 시나리오는 오세훈을 필두로 한 개혁 이미지가 강한 보수들이 당의 주도권을 잡는 그림이야

이렇게 되면 이들과 갤주가 접촉해서 당명을 아예 바꾸는걸 조건으로 복당 하면 되는거거든. 이러면 다시 적폐들과 함께했다는

비난도 피하고 실리도 얻는거지

두번째, 만약 홍준표나 황교안이 당을 장악한다? 이러면 절대 복당해선 안돼. 물론 저것들은 갤주의 상징성 때문에

불러들이려 할테지만 결과적으로 저것들 들러리면 서게 될거거든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 시피 갤주가 끝까지 복당을 거부하면서 버티면

저들은 반드시 보수표를 갉아먹는거에 대한 저격성 공천을 하게 되어있어

당연히 현 갤주 지역구에서 갤주의 인지도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은 없고 저것들은 박근혜랑 다를바 없는 쪼잔한 놈들이라는 이미지가 박힘과 동시에

1당 복귀도 실패하면서 사퇴론이 거세게 불겠지 그러면서 갤주는 그야말로 제대로된 보수의 마지막 구세주, 메시아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되는거야

물론 이와는 별개로 여당은 절대 보수가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도록 각종 공작을 펼칠거야 어느 하나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도록

당 내에 힘이 강해진다 싶은 사람이 보이면 뭘 하나 터트려서 나가리 시킨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지

참고로 사람들은 경제 좀 어렵다고 절대 한국당을 찍어주지 않아. 진짜 imf때처럼 완전 폭삭 망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엔 말이야

어차피 누가 대통령이든 서민 살기 힘든건 똑같고 국정농단 사태가 대중들한테 워낙 뿌리깊게 박혀 있어서

적절한 타이밍에 과거정부 적폐 하나씩 터트려 주면 대중들 세뇌시키는건 일도 아니거든

최순실 사태때 대중들이 거기에 관련해서 워낙 언론의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의 자극적인 보도에 노출이 되어서

어느정도의 경제 둔화 정도로는 견제책과 적폐카드만 잘 이용한다면 향후 20년간은 절대 보수한테 정권 뺏길일이 없다는게

이해찬 생각인거고 이러한 배경에서 20년 집권플랜 이야기가 나오는거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