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팁이 너무 내용이 적어서 제대로 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 새로 팁글을 올림.

예시 노선으로 신림선을 가져옴.

이 노선은 기점을 샛강역, 종점을 관악산역으로 하고 차량기지는 보라매공원역과 보라매병원역 사이에 있는 노선임. 우선 노선을 설정해 보자.

이렇게 노선을 지정할 수가 있음. 여기선 일단 차량기지는 역 목록에 포함을 안 시켰음.

그런데 철덕들이라면 알겠지만 관악산역은 오리카에시를 하는 역이라 1, 2번 플랫폼 모두에 정차를 할 수는 있음. 이렇게 한 역에서 여러 플랫폼에 정차가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보조 플랫폼을 지정해서 할 수 있음.

보조 플랫폼을 지정하려면 먼저 보조 플랫폼 신호를 정해야 함. 이 보조 플랫폼 신호는 역에서 여러 플랫폼으로 분기하기 직전에 설치한 경로 신호로 지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역 근처에서 분기해서 여러 플랫폼으로 들어간다 하면 꼭 경로 신호를 미리 설치해 두자.

보조 플랫폼 신호를 설정하고 나면 이제 추가로 정차할 플랫폼을 지정해 둔다. 나는 기본적으로 2N 플랫폼에 정차하도록 설정했지만 만약 2N 플랫폼이 이미 열차가 들어가 있다거나 하는 이유로 진입이 안되는 경우 1N에도 정차할 수 있게 1N을 보조 플랫폼으로 지정함.

이렇게 하면 우선 노선 지정은 끝났음. 차량기지를 노선에 추가하는 것만 빼고. 차량기지 주박 노선은 노선의 계통으로 지정해도 되지만 별도의 노선을 만들어서 해결해도 됨.

왼쪽 아래에 새 노선 만들기 옆에 보면 새 차고지 노선 만들기가 있음. 그걸 쓰면 자동으로 공차 노선으로 지정된 새로운 노선이 만들어짐. 거기다 차량기지 노선을 만들고, 만약 기지에 주박시키고 싶다면 동작 그만하기 옵션을 플랫폼에서 대기로 하면 됨. 그냥 사라지게 하고 싶으면 Black hole main, wait secondary로 설정하면 되고.

플랫폼에서 대기로 설정할 때 주의할 점은 위의 보조 플랫폼 지정을 꼭 해줘야 한다는 것임. 그렇지 않으면 열차 수~수십 대가 한 플랫폼으로 들어가려 하다 충돌이 일어날 테니.

그렇게 지정해 주면 아래와 같아짐.

진짜로 노선 지정이 다 끝났다. 이제 노선의 각 정차역별 정차 시간을 조정한다던가 해 보자.

다시 신림선 노선으로 들어가서 환승역이라던가 하는 이유로 정차 시간이 길 것 같은 역을 고르자. 나는 추후 환승역이 될 샛강(9), 대방(1), 보라매(7), 신림(2) 이렇게 4개를 골랐다. 그중 먼저 할 1개를 보자.

나는 신림역부터 수정해 주겠다.

수정할 정차역을 고르고 Stop time mode를 Custom으로 설정하자. 그러면 아래에 최소 정차 시간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보통 크기의 환승역이라면 1분 정도 잡으면 적당할 것 같으므로 나는 1분으로 수정하겠다.

이렇게 해서 노선의 신림역 옆에 01:00이 뜨면 수정 완료이다. 이렇게 일단 정차역을 다 수정해 보자.

노선의 모든 역의 최소 정차 시간을 수정하고 싶다면 노선도 위의 기본 타이밍을 열어서 최소 정차 시간을 수정하면 된다.

노선 조정이 다 끝났다면 아래쪽의 +열차 버튼을 눌러 이 노선에 굴릴 열차를 구매하자.

나는 코레일 5차분 VVVF 전동차를 골랐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내가 통근형 전동차 중에는 얘가 제일 빠르길래 얘만 수용인원을 객차당 1000명으로 수정해 두어서이다. 10량을 굴린다면 수용인원 1만 명인 것이다.

위 열차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Copy for custom train이나 Edit as custom train을 눌러 열차의 조성을 변경할 수도 있다.(물론 M-T비를 조정한다고 해서 이 전동차의 가속력이나 최고속도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외관만 바뀐다.)

어차피 신림선 정도 노선이면 승객이 많아봐야... 싶은 생각에 우선 6량으로 편집했다. 커스텀으로 만든 열차는 나중에 증량하고 싶으면 열차 한대 한대를 다 팔고 새로 넣을 필요 없이 그대로 편집으로 추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신림선이면 대략 7대 정도면 전 구간 운행에 문제는 없을 듯 하다. 7대를 구매하면 우선 노선 자동 운행으로 지정되어 알아서 24시간 배차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새벽에는 열차가 안 굴러가게 하고 싶다! 하면 이제 각 열차의 시간표를 수정해야 한다.

열차를 구매하고 나면 열차의 개요 윗부분에 명령이라는 버튼이 있다. 그것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열차의 시간표를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다. 물론 노선 운행 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만...이지만. 뭐 암튼.

우리는 시간표를 수동으로 짤 것이므로 위의 명령을 눌러 시간표를 수동 명령으로 바꿔준다. 그러면 옆의 시간표가 깨끗하게 비워진다.

여기서 새 명령 추가를 통해 열차의 시간표를 짜기 시작해보자.

열차의 첫 운행 시간을 4시 반으로 한다고 하면(실제로 게임하다 보면 4시쯤 되면 승객이 하나둘 역에 나타난다. 이 잠도 없는 놈들은...) 노선 운행을 신림선, 시작역은 차량기지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보라매병원역(관악산역 방면), 종착역은 이 노선의 종점인 샛강역으로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지정해서 새 명령 추가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시간표가 짜진다.

이 시간표만으로는 뭔가 모자란다. 열차가 샛강역에서 멈춰서 움직이질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차량기지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신림선을 반복운행하도록 설정해 주겠다.

시작역은 샛강역(하행), 종료역은 샛강역(당역종착)으로 설정한 후 시간은 한 바퀴 충분히 돌고도 여유 있을 시간이 지난 후로 잡고 반복을 체크해 준다.

그렇게 해서 추가를 누르면 이제 아래쪽에 반복운행 다이어가 잡힌다.

이제 명령 수정에 들어가 주자. 그러면 시간 옆에 위 화살표 버튼이 있다. 저걸 누르면 바로 직전 운행이 끝나자마자 다음 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시간 간격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누른 뒤 변경을 눌러주자.

그러면 이제 첫 운행 이후 거의 1시간 가까이 되었던 간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우리는 차고지로 넣어주는 시간표도 여기에 짜 넣어야 한다.

대충 23시 반쯤에 차고지로 보낸다고 하자. 여기서 우리에겐 2가지 선택지가 있다.

1. 샛강에서 종착한 후 공차회송으로 차고지까지 보내기

그러면 그냥 23시 30분으로 차고지행 명령을 추가한 뒤 명령 수정으로 위 화살표를 눌러 시간을 조정해 주면 된다.

2. 보라매공원역까지 운행 후 승객을 다 내리고 차고지로 보내기

23시 30분 이전에 새 명령을 하나 추가하자.

이렇게 하나 추가하면 이제 시간표가 조금 바뀔 것이다.

이것도 명령 수정에서 위 화살표를 눌러 대기시간을 없애자.

그 다음 차량기지행 노선을 추가해 주자. 대략 23시 30분~40분 정도면 맞을 듯하다.

추가한 뒤 위 화살표를 눌러 대기시간 조정까지 끝내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 나온다.

끝이다! 이렇게 우리는 1대 열차의 시간표 작성을 완료했다. 이제 나머지 열차는 본인이 직접 열심히 짜거나, 아니면 다른 열차들이 다 이 시간표대로 운행하도록 복사해 주면 된다.

이 열차의 시간표를 따라갈 열차들을 Shift 키를 누르면서 클릭해 복수 선택해 준뒤 수동 명령 자동 복사를 눌러주자.

자동 복사할 열차는 위의 첫 열차로 지정해주면 이제 이 열차 7대는 하나의 그룹으로 묶였다. 312x00 열차의 시간표를 수정하면 나머지 6대의 열차도 시간표가 자동으로 수정되는 것이다.

이게 싫다면... 한대 한대 직접 다 조정해주면 된다. 파이팅!

312x00 열차 그룹의 배차간격은 어떻게 조절할까. 이걸 해결하기 위해 다시 312x00 열차를 클릭했더니 이전에는 없던 버튼이 1개 더 생겼다. '그룹'이다.

그룹에선 열차 간 배차간격을 여러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다.

1. 고정 간격을 택하면 설정한 간격에 맞춰서 열차가 배차간격을 유지하게 된다.

2. 임의 기간으로 그룹화를 택하면 설정한 기간에 열차가 고른 간격을 유지하도록 한다.

3. 노선 운행 기간으로 그룹화를 택하면 위의 설정한 기간이 노선의 운행 기간이 된다. 우리는 신림선을 운행하게 할 것이므로 아래의 노선은 신림선으로 설정하자.

그러면 자동으로 열차 스펙에 맞춰 노선 운행 기간이 계산되고, 그 기간 동안 열차가 균등하게 배차된다.

여기까지가 노선 설정+열차 운행 팁이다. 스압의 고통을 견디고 봐준 갤러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