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이네.... 한결같은 박재범, 과거 인터뷰 모음

swoon · 2011.09.08 00:06:48

2009년 9월 8일 이전에 재범이 인터뷰들을 다 봤던것일수도 있지만.... 한번 모아봤어..

축약한거여서 빠진게 있을수도...ㅜ

가족을 끔찍히 아끼며 사랑하고,
주변인들에게 겸손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
자신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한없이 관대한 사람.

어디가 됐든, 무엇이 됐든 모든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성과 책임감...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지금... 현재... 너무나 고맙다...

흘러가는 시간에 과거의 재범이를 무심히 흘려보낸듯해서
지금에 빌어 전하고 싶다

어쩌면 더욱더 힘들고 또는 외롭게
부단히도 노력하고 또 노력했을 재범아...
너무나 고생 많았고 수고 많았어!!!

고맙고 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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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무리(전소속사)를 기호 ;로 표시할께.)

재범 : 2005년 1월 13일, 한국에 와서 ;에 처음 간 날이에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처음이고 말도 통하지 않았고 길도 모르고 음식도 맞지 않고…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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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범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비보이 팀으로 활동하면서

현지에서 메이저에 가고 싶은 꿈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나요?

재범 : 원래 저는 가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비보이 팀에 있었고 랩은 재미로 혼자 했지만 한국 음악이나 문화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어느 날 ;에서 오디션 하니까 나가 보라고 하셨어요. 엄마가 비 형을 되게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오디션에 나갔는데 뽑혔고, 그 때 ;이 남자 그룹을 만들 건데 저한테 래퍼랑 춤을 맡으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한국말도 잘 못하고 엄마랑 떨어져서 산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되게 많이 고민했어요.

한 3개월 정도 그러다 엄마가 미래를 위해 좋을 거라고 하셔서 한국에 왔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고 맨날 집에 가고 싶었어요. (웃음)

그럼 결국 그 시간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뭐였나요 ?

재범 : 저는 아마 가족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인생 다 걸고 학교도 그만두고 한국까지 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면 너무 실망스러우니까 그래서 끝까지 버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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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 저랑 ;중 하나가 처음에 있었는데 그 다음에 애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그랬어요.

전 안 불안했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이런 건가 보다 그랬어요. 걱정하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그냥 \'되는 대로 된다. 열심히 하는 만큼 된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열심히 하면 잘 되고 게으름 피우면 그만큼 안 되고 항상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재범 : 이겨...낸 것도 없구요. 저는 그냥 항상 열심히 하면 결과는 똑같다, 이렇게 생각해서.

회사가 안 믿어줘도 나는 열심히하고, 나중에 결과물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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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서 가장 많이 배운 게 있다면 뭐예요?

재범 : 약하면 할 수 없다는 것. 진짜 강한 사람만 가수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보통 사람이 할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럼 되게 독한 사람이네요? 여기까지 왔으니까

재범 : 그렇죠. 전 그냥 혼자 계속 운동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트레이너 두고 몸을 체계적으로 만들더라고요. 전 몰랐거든요.

전 한겨울 새벽에 혼자 운동장 뛰고 그랬어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고, 제가 좀 싫어해요. 건강에도 안 좋고요.

술은 맛도 없고요. 담배는 한 번도 안 펴봐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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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면 가장 많이 울었던 적은 언제에요?

재범 : 한국 처음 왔을 때요.

제가 원래 눈물이 별로 없는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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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관리 비결은?

재범 : 운동을 꾸준히 한다. 대기실에서 조차 아령을 들고 있다.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이라 밤엔 웬만하면 음식을 입에 안 댄다.

살이 잘 찌는 편은 아니지만 운동을 조금만 게을리해도 근육이 사라져서 틈틈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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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을 하든지, 어떤 근육으로든 나오게 되있어. 그냥 열심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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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스케줄 같은거 없이 자유롭게 춤 추는걸 좋아했는데 처음 들어가서는 기획사의 트레이닝 방식과 많이 부딪쳤다면서요?

재범 : 스케줄이 안 맞고 음식도 안 맞고 말도 잘 안 통하고 되게 힘들어 했어요. 가족도 보고 싶고.

그 땐 연습생도 별로 없었어요. 힘들어서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포기하면 솔직히 쪽 팔리잖아요.

엄마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요. 그래서 버텼어요.

지금은 엄마도 절 자랑스러워 하시고 친구들도 그래요.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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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보면 자신감 넘치는 사람 같던데요. \'난 이 정도 해\'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재범 : 이런건 있어요. 못 해도 자신 있게 하면 그렇게 보여요. 잘하는것처럼.

노래를 못 해도 자신 있게 하면 잘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전 그래서 그렇게 해요. 그리고 그만큼 노력도 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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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들 반응에 대해)

재범 : 부담스러워요. 너무 좋은 얘기가 많아서. 전 \'그렇게까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회사에서도 절 자랑하면, 리더라고 최고라고 어쩌고 그러면 \'실망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하게 돼요.

항상 어머니도 \'우리 아들이 최고야\' 하시는데 막상 딱 봤는데 최고가 아니고 별로면 안 좋게 보실 거잖아요.

실력도 그렇고. 키도 작고 외모도 약간 떨어지고. 부족한 건 많은 것 같아요.

노래 연습도 더 해야 하고요. 한국어도 더 늘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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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아직은 서툴러서 방송 중 재미있는 얘기를 할때 같이 웃지 못하는 건 분명히 콤플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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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장점은 단점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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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욕심 부리고 집착하는 것은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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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큰 관심은?

재범 : 피아노, 실력 키우기, 그리고 빨리 돈 벌어서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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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의하는 세 가지 단어

재범 : 에너지 넘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재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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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남자답다\'는 것의 정의

재범 : 할 일 하는 남자. 가족을 위해 일하는 남자. 비 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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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재범 : 나의 가족들에게 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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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공간이나 여행지는?

재범 :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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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초능력?

재범 : 나중에 결혼할걸 생각하면 독심술이 나을것 같다. 아내의 마음을 읽어서 언제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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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잘 되는거잖아요.

그러니깐 그 사람들 생각하고 언제나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2010년 7월 첫 복귀 무대 이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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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부담도 됐고요.

팬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어서 유투브 영상을 올렸었던건데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어요. 너무나 감사해요.

솔직히 팬들이 아니었으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팬들이 무엇보다 제가 무대에 다시 서는 걸 보고 싶어 하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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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뭘 하고 싶나요?

항상 부모님이나 친구들을 도와주는 위치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위치가 되고 싶어요.

팬들이나, 힘든 분들이요. 그래서 절 보고 많은 분들이 같이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면 세상이 더 좋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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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앞으로 무슨 기회가 생겨도 다 팬들 덕분인 거 같아요. 제가 잘해서 그런게 아니고, 제가 대단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다 팬들 덕분인 거 같아요. 저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꼭 갚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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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의 팬클럽이름인 제이워커를 등에 타투로 새겼나요?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등에 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팬들은 늘 내 곁에 있다.

(we\'ve got your back은 나만 믿어 이런 뜻)고 해서에요 (근데 영어로는 back 이 등이기도 하니까)

몬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너의 한마디가 현실이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볼수 있는다는건 큰 축복이었어...

언제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모습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재범아
앞으로도 끝까지 응원할께!!!

누군가에게 깊이 사랑받으면 힘이 생기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 용기가 생긴다 - 노자 -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그런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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