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에서 내렸다가
도로 표지판만 보고 63빌딩으로 run
뭔가 이상해서 지나가던 분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이란걸 깨닫고 눈에서 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으며 왔던 길을 다시 뛰어감
어찌어찌해서 정문에 당도.
미리와있던 자정횽과 몇시경횽과 합류.
촛불집회하시던 분들 그저 안쓰러웠음..
날도 추웠는데..
기다리다보니 고모님을 필두로 하여 갤러들이 우루루루
거기서 몽타쥬횽이랑도 인사하고
고모님이 매우 급하게 출석쳌을 짧게 하고
마봉춘 입성+_+

마봉춘 1층은 파업으로 인하여 있는 분들은 그저
경비분들.....엘리베이터 타고 7층에 오니 강인 입간판이
우릴 반겼고 우린 으어어라는 짧은 놀란 소리로 답했음.
소작이 우릴 그 복도로 안내해주었고 휘리릭 사라지시고
복도에서 고모님이 명찰을 한명한명 주시며 손발이 오그라들 즈음
가작 등장하셔서 되게 살갑게 말해주시고 포이즈횽을 보더니
생각보다 독하게 안생기셨다며ㅋㅋㅋㅋ
어쨌든 갤러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셨음ㅋ

그리고 중간에 블로횽이 왔었는데 복도 지나면서 한 소리가 대박이었음ㅋㅋ
"2008! 꿈꾸라는 망한다!"(코너 제목이 2008 꿈꾸라를 말하다)ㅋㅋㅋㅋ

근데 문제가 생겼던 게 나는 방청 전전날이랑 전날에 인천에 가있느라
컴퓨터를 전혀 못하던 상태였는데 방청 방식이 변경된 걸 그날 아침에 알았었음
그래서 부랴부랴 리플달고 고모님한테 연락도 취했는데 이미 명단을 그전에
보낸 상태여서 원고엔 내 이름이 없었던 거임ㅋ
고모님이 말씀하시면서 너무 미안해하셔서 어떡하늬 어떡하늬 내가 얘기할까?를 반복하시고
괜찮다며 웃음짓고는 있었지만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던 나는 결국 고모님과
포이즈횽에게 넌지시 언질을 주었고 용자 포이즈횽이 (가작 간 뒤 왔던) 재작님에게 말씀하사
꼽사리를 하사해주셨음 ㅋㅋ
고모님 포이즈횽 재작님 사...사ㄹ....그냥 좋아합니다

어쩄든 그렇게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있었는데 블로횽이 밖에 있던 횽들을 부르며
횽들 안들어오면 방송안한다고 하여 전부 스튜디오로 입실.
다들 더워서 외투 벗었음ㅋㅋ
녹음 중간중간에 녹음 안할때 얘기를 하자면 블로횽과 재작, 주뚜피는 엄청나게 투닥투닥ㅋㅋ
기억에 남았던 투닥거림은 블로횽이 "2008 꿈꾸라를 말한다!"라고 한뒤 bgm이 안깔리자
주뚜피가 원래 안넣는거라 하자
블로횽 왈 "원고에 있잖아요"
주뚜피 왈 "...........어딘데?"
결국 그렇게 민망한 주뚜피는 bgm을 깔았습니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녹음할때 진짜 난 내가 연체동물 되는줄 알았음
긴장을 너무 해서;; 말도 막 이빨 서너개 빠진듯이 흐물흐물 얘기해서
무지하게 걱정중; 그떄 생각하면 스튜디오 안도 덥고 해서 얼굴이 무지하게 빨개졌던 느낌이...
그리고 원래 원고에 내 분량없는데 선뜻 분량 적선해주신
눈서리횽(횽의 호의를 거절한건 그 질문에 답할 말이 생각이 안나서였어ㅋㅋㅋ)과  자정횽에게 ㄳ
어쩄든 녹음 끝나고 11시 취침 갤러인 만쉐는 9시 조금 넘어서 귀가크리
갈떄 라갤러들이랑 재작 소작 너무 따뜻하게 인사들 해주셔서 ㄳ

그나저나 자정횽 몇시경횽 고모님 포이즈횽 몽타쥬횽 눈서리횽 밖에 확실하게 못보고
다른 횽들은 누가 누군지 몰라서 아쉬웠음;; 난 정말 그렇게 여갤러들이 많을줄몰랐어ㅋㅋ
그리고 작가3인방 외모와 성격은 정비례한다는걸 몸소 보여주셨음
어떻게 그렇게 착해애애?!!
주뚜피는 되게 순박한 이미지시더군요ㅋ
블로횽은 생각보다 목소리가 굵고 되게 재치있었음ㅋㅋ
그리고 장진감독 지찬횽 윤하눈화 본게 자랑

한줄요약 : 모두 경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