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 어???또???ㅎㅎㅎ

나: 안녕하세요ㅋㅋ 올해 마지막 앨범 팬싸 영광이에요
저 올해 앨범 팬싸 다 갔는데 도대체 몇 번을 가야 안 떨 수 있을까요?ㅎㅎㅎ

탱:크하하하ㅏ하하~ 그럼 소시 팬싸도 오셨어요?(리나 언니 오늘도 또 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적는중)

나: 그럼요 다 갔죠
저 이거...제 사원증이에요 퇴사하고 싶을 때마다 막아주고 있어요 함부로 때려치고 사원증 버리지 못하게ㅋㅋ

탱: 와! 대박!!! 퇴사하시면 안돼요!!!

나: 탱구씨 그동안 제 현생을 지켜주셨으니 이번에는 제가 응원의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탱구씨가 잘 나가고 잘할 때만 사랑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탱구씨의 전부를 여기 있는 많은 팬들이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태연씨를 믿습니다. 공연 때 크게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탱: 저 편지 읽었어요..

나: 네???

탱: 편지 읽었다고요ㅎㅎ 회사 일로 너무 빡쳐하지 마세요~

(참고로 본인은 태연이에게 편지를 써 본게 2주년 손편지 서포트 때밖에 없음. 거기에 내가 회사에서 너무 빡칠 때 레인으로 힘을 얻었다..그런 내용이 있었음. 그리고 내가 위에 말한 응원의 말은 손편지 말미에 적었던 내용임.)

나: 우악!!!!!정말요???? (완전 민망)

이 때 충격으로 잠시 기억 상실..태연이 뭐라고뭐라고 함.

나: 탱구씨 화이팅!!! 고마워요!!!!(손깍지 인사 후 경호원 고나리로 내려옴)



나는 그동안 편지를 써도 설마 읽겠어? 읽으면 좋겠다..바쁜데 팬이 얼마나 많은데 읽을 시간이나 있겠어? 그래도 읽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거든..

근데 태연이가 읽었다는 얘기에 막상 쓴 건 난데 내가 놀라움과 감동에 충격 받고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

얘들아 앞으로 손편지 서포트하면 많이 참여하자. 탱구가 많이 좋아한다.

글구 호칭이 탱구씨 했다가 태연씨 했다가 왔다갔다한건 나도 정신머리가 없다보니 실제로 저렇게 불러서 리얼 그대로 적은거다.

오늘 태연이는 미모도 미모였지만 주변에 경호원들과 매니저들이 지켜보는 어색한 자리에서도 팬에게 마음을 전하는 진심이 느껴진 시간이었어.

적으면서도 눈물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