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벤브로이(Lowenbrau)는 역시 밀맥주 등의 라인업이 있는 바이에른의 브루어리로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습니다.

아잉거나 아우구스티너스 등을 안가봤음에도 여길 온 이유는 주변에 3개의 미술관(피나코테크)가 모여있기 때문에, 우선 보고 움직이다 보니 동선이....

Neue Pinakotek(누에 피나코텍)에는 고흐의 해바라기가 있으니 꼭 갑시다. 일요일엔 이 세 미술관들이 1유로로 할인 합니다.

네이버지도에 Lowenbraukeller이라 검색하시면 됩니다.

멀리서 보면 도저히 맥주집이라곤 생각 할 수 없는 규모에 놀랍니다.

입구.

이렇게 깐지나게 생긴 정문이 있지만, 제가 갔을 떈 오픈을 안해둔건지 옆에 조그만한 문으로 1층에 들어가야 합니다.

내부는 역시 현지인으로 바글바글합니다.

똥양인이라서 쳐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륵....

그리고 대부분의 브로이하우스가 이런 식으로 자기들의 제품으로 데코를 하는데 좋았습니다.

맥주는 자기 맥주인 뢰벤브로이와 같은 회사 소속인 프란치스카너가 있습니다.

프란치 스카너를 마십시다!

Franziskaner Hefeweizen

Franziskaner Dunkel

둘다 훌륭하였습니다.

메인 요리인 학세.

독일버전 족발로, 한국처럼 커다란 뼈도 나옵니다.

아래의 동그란건 감자를 잘게 부순 뒤 전분 밀가루 등과 같이 섞어 동그랗게 만드는 감자 경단입니다.

식감이 오묘한데 개인적으로 전 조았으나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네요.

슈바이네학세.

텍스쳐는 뭐 족발과 크게 다를바가 없지만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구조에다가, 소스가 다르기 떄문에 맛은 상당히 다릅니다.

여기서는 그레이비 소스를 뿌려 줬는데 개인적으로 그레이비 덕후라 정말 좋았네요.

독일식 큄취라고 설명되는 자우어크라우트.

맛없게 하는데는 좀 별론데 맛있게 하는데는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았고, 분위기도 현지인 위주라 좋았습니다.

위치도 뮌헨 중심에선 좀 떨어졌으나(칼스/마리엔광장 주변) 피나코테크 들과 연계하면 부담스럽지 않고요.

주변에 Getranke Oase라는 뮌헨 최고의 바틀샵이 있는데 들르셔도 좋습니다. 전 오픈시간때문에 못갔지만...

어쨋든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저는 뉘른베르크(Nuremberg)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