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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1/144 쾨니히스티거 작업기 (내부재현 편)
스케일 작은걸 만들다보니 한번에 테마로 묶어서 만듬. 그래서 사실 작업기라는걸 쓰는게 성격상 스타일 상 쉽지가 않다.이거 접착제 마르는동안 저거 갈고, 이거에 붙일 퍼티쪼가리 굳는 동안 저거 깎고 하다보니...그래도 시작선언만 하고 완성 내놓는건 좀 그래서 중간중간 찍은걸 이용해서 작업기를 써 본다.~지난화~이벤트 소식을 듣고 야심차게 쌓여 있던 키트를 꺼내고, 몇개는 테마에 맞게 주문했다.이번 테마는 물론 킹타고, 다양한 시기+다양한 모습+IF킹타까지 킹타의 역사(?)를 보여주는게 테마임.그리고 새로 온 싸구려지만 0.1mm부터 1mm까지 주우욱 있는 드릴비트 세트도 제때 도착! 하나하나 체크해 보는데...뎃?무슨 짓을 해도 나오지 않는다. 악! 이 수술은 너무 아프다!~다음달~하나하나 체크하다가 0.1mm에 푹 찔렸는데 쏙 들어가서 부러져버리더라.문과라 잘은 모르지만 드릴의 물성이 단단하기만 하고 유연하지 않아서 굽어지느니 부러져버리는 재질인 모양.이후에도 이 드릴세트는 다른 구경의 물건도 뭐 딴데보고 있다가 보면 부러져있고 재채기하고 보니 부러져있고 난리도 아니었다.암튼 이거땀시 수술해서 뺐고 나을때까지 뭔가를 할수가 없어서 엄청나게 시간을 허비했다...암튼 이건 시작전에 손을 조심하라는 공익광고성 파트였고...최근 1/144 전차 키트를 마구 뽑아내주기 시작한 유스타의 킹타는 보통 이런 삘이다. 우측의 차체 하부를 담당하는 스프루와 차체후부 등의 몇개 스프루가 공통이고, 포탑과 엔진데크 부분의 부품으로 차이점을 주고 있음. 궤도의 디테일은 슬픈 수준이라 다양한 모양의 킹타를 만들고 싶었지만 스커트를 제거한 버전은 가능하면 피하기로 했다. 그리고 소개하지 않은 키트가 있었다. 1/144 스케일 내부재현 킹타. 개인 제작자가 출품한 물건이다. 이것에 몇가지 손을 더한 뒤 유스타 헨쉘 껍데기를 씌울 예정.헨쉘 키트 하나를 내부재현 키트에 맞게 삭삭 갈고 자르고, 또 반쪽은 속이 보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수술하는거마냥 유성펜으로 그어준다.이미 손가락에 드릴날이 박혀 엄청난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에 또 다치고 싶지 않아 점선을 따라 구멍을 뚫은 뒤 크롬나이프로 그 사이사이를 터주는 식으로 뚫었다.그리고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은 이것. 차체전방의 볼마운트쪽은 가려질 예정이었지만, 탈착가능하게 만들면 정말 끝내줄거라고 생각했다.다른 스케일의 프라들을 참고하고 탄통이나 기관총은 다른 키트에서 복제 떠가며 만들어 봤는데...꽂았을 때 총열이 적당히 나오는것까지 괜찮았는데 탈착식으로 하자니 훌럭거리고 붙이자니 공들인게 아까웠다.내부재현 킹타는 껍데기 안 씌우고 승무원 넣은 버전도 만들건데 그때 쓰기로 하고 어디 치워놨는데 지금 보니 안보인다...그리고 베이스가 되는 차체 상부를 보면 보면 꽤 드럽게 파냈다. 부품간의 간섭 없이 속도 잘 보이게 하면서 파내는건 쉽지 않았음.퍼티가 엉겨붙어 있는건 엔진데크 원형 부품을 들어낸 속을 프라봉으로 재현한 부분의 토대가 되기 때문.원래는 내부재현 쪽은 손을 안 보려 했지만, 그냥 해보기로 했음.WTM의 ISU-152의 차체측면에 있는 깡통과 옛날에 메탈트룹스에서 내놓은 내부재현 티거의 기관총탄 보관백(?)을 복제해서 좀 깎은 뒤 붙여줌. 잘 안 보이겠지만 소화기 쪽은 0.5mm 프라봉으로 게이지를 추가해줬다. 전투실 후부는 구급상자와 탄통같은게 또 있던데 그것도 최대한 그럴싸해 보이게 프라판으로 만들어줬다. 무전수 머리맡에 있는건 예비총열 보관통같은데 최대한 비슷한 부품을 복제해서 붙임.아까 키트 소개(?)할때 이걸 봤을거임.이걸 가이드 삼아 기관총 탄약 보관대(?)를 만듬. 여기도 총열보관함(아마도)가 반대쪽에 껴있어서 따라했는데 부품 간섭될거같아서 실제로 붙일때는 뗐다.(물론 저 포르쉐티거 목받침은 쓸일이 없어서 유용한 것이다. 해당 키트는 목받침이 없는 킹타 시제 1호차를 만드는데 쓸 것이기 때문.)그리고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바예호 플라스틱 퍼티로 전면 전조등으로 가는 전선도 만들어줌. 드래곤은 이걸 조형해놨는데 유스타는 이걸 생략해놔서 죄다 칼날 위에 퍼티 올린거 질질 그어준 다음 어르고 달래서 만들어줌.이제 포탑 상부다. 내부재현 키트에 쉽게 얹었다 치웠다 할 수 있게 맞춰보면서 엄청나게 갈아댔으며...내 인내심도 갈려나갔다...기관총 마운트는 제공되었지만 디테일도 별로고 뭣보다 총이 없었다. 별매한 1/144스케일 3D프린트한 MG34와 아까 다른데 붙이고 남은 기관총 탄통을 붙여준다.색이 다 비슷하고 초점도 똥이라 잘 안보이지만 칠하면 잘 보일거임. 탄약수 해치도 자료 보고 다른 키트에 비슷한거 있으면 복제해서 붙이고 하면서 만들었다.아마 탄약수 해치의 핸들(?)은 무슨 포의 고각조절핸들일걸.내부쯤 가면 이제 슬슬 한계도 오고 잘 안보이는 곳이라 옆에서 봤을떄를 최우선으로 하거나, 스케일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조금 변형을 가했음.빨간게 S마인 발사기라고 넣은건데 슬슬 맨손과 맨눈으로 만드는 데에 한계가 옴을 알 수 있다...훨씬 정밀한 장비와 확대경을 쓴다고 해도 재료 자체가 갈라져버리거나 0.1mm 드릴날 부러져 박혀버린것처럼 적절한 재료와 믿음직한 공구를 구할 수 없기에 이정도가 한계인듯...내부재현 키트를 쓰는 포탑 하부. 여기 어디에 MP40을 한정 보기좋게 놓고 싶은데 티거처럼 전용거치대가 있던것도 아니라서적당히 보기좋게 놓는데에 선택장애가 와서 고민중이다.아직 MP40 놓을자리를 못 정해서 이렇게 속보이는 티거 준비 99%.이 다음은 이거보다는 덜하지만 손이 많이 간 1945년 7월형의 작업기와, 생각보다는 손이 덜 간 나머지 몇대의 이야기를 해보겠음.- [호랑이] 1/144 쾨니히스티거 작업기 (1945년 3월 생산분 편)아다리도 잘 안맞고 뭔가 삘이 이상했지만 내부재현 차량 다음으로 손이 많이 갔던 놈이다.IF차량이긴 하지만 완전히 근거가 없는 물건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기에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고 자료도 긁어모으고 했음.참고를 하고싶었던 키트는 총 두개인데(구글에서 긁어왔는데 왜 김이 붙어있는지는 몰루)하비보스의 1945년 2월형 킹타- 스테빌라이저를 장비한 잠망경 형태의 조준경으로 교체 (실제로는 45년 초 성능시험하다 종전)- 포탑 측면에 좌우 각 5개씩의 위장용 재료를 붙여 위장할 수 있는 5개의 고리가 추가됨타콤의 1945년형 킹타 2 in 1 kit (3월형과 7월형이 있는데 여기서는 3월형)- 45년 3월부터 차장용 기관총 레일 폐지- 라디에이터 배출구에 추가 장갑판- 여기서도 차체 측면에 고리 5개씩은 동일일단 제일 큰 포인트는 위로 올라간 조준경이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쪼가리를 구해다가 깎아서 조준경을 만들어준다.그리고 그 위치의 견인고리는 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자른 후 조금 뒤에다가 다시 붙여준다. (이때 인내심 조금 소모됨)(작업할때 안찍어둬서 나중에 찍은거에 표시함)그다음 특징은 예비궤도다. 이건 어차피 예비로 갖고있는 키트를 써도 모자라기 떄문에 복제했다.그리고 엔진데크의 증가장갑을 붙여줬는데 지금 보니까 드럽게 못 잘랐네. 리벳인지 볼트인지도 갖고 있는 프라봉으로 해결이 안되서 플라스틱 퍼티를 적당히 콕콕찍었다.그리고 기관총을 복제해서 붙여준 다음에...제일 고통스러웠던 포탑 측면의 위장용 고리를 달아준다.그거에 풀떼기같은거 붙이라고 했다네.적당히 위치를 잡을 수 있게 이거 전용 레티클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작도(?)를 해 줬다.옆에 뒹굴고 있는건 1mm프라봉에 0.5mm드릴날을 꽂아서 속을 파낸 후 자른 것. 이것을 반으로 가르면 고리 하나가 되는거다.커팅매트가 없어서 공책에 올려놓고 하는데 아마 저 한 칸이 7~8mm라고 했던가? 욕하면서 3개 붙였다. 3개씩인줄 알았는데 5개씩이었음...그리고 이번 키트는 이상하게 아다리가 안 맞더라. 떼서 갈고 다시 붙일까 했다가 멀리서 보니 괜찮아서 냅두기로 했다.이건 3개 붙이고 완성한줄 알고 좋다고 사진 찍은 것. 메꿔진 포탑 전면의 조준경 부분과 새로 추가된 잠망경 형태의 조준경, 그리고 몇가지 1945년 3월의 생산조건들이 반영된 모습을 볼 수 있다.일단 이 시점에서 더 신형이라고 고증에 맞출만한 요소는 없기 때문에 고증오류가 있다면 '남은 부품을 썼다'고 우겨볼 수 있겠지.저 무지막지한 유성펜 자국은 프라이머가 덮어줄것이다.이제 몇가지 마무리하고 칠하러 갈건데 나머지 3대는 이거만큼 손을 많이 보지는 않았음. 금마들 작업기...랄게 있기나 싶긴 한데 남는시간에 조금씩 쓸게.
작성자 : 의도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