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흔히들 알고있는 ㅎㅅㅍ에서 재직했었던 사람들의 기업리뷰다.
나 또한 일했었고 꽤 높은 직위까지 올라갔지만 전혀 바뀌질 않는 인적마케팅 구닥다리 시스템에 진저리가 나 나온 케이스다.
현재는 사모님과 아들놈이랑 함께 지내며 기술직에 종사하고 있다.
이 글은 흔히들 알고있는 ㅎㅅㅍ 회사와 개인영업 플래너에 대해서, 크게 그리고 또한 세세하게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글이다.
1.ㅎㅅㅍ에 대해서
회사 자체는 엄청나게 성공한 케이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보험, 차 등의 영업이 아닌 교육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서 자체 SNS, 블로그, 배너광고등의 컨텐츠 생산을 하는데 투자하지 않고 인적마케팅을 활용하여 영업사원 개개인이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회사의 교육상품들을 판매하는 형식의 마케팅을 활용하여 꽤나 좋은 수확을 거두었다.
실시간으로 웹상에서 활동하는 사원이 많으니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항시 널려있고, 그들 모두 한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 자체는 성공한 케이스.
2. 플래너란?
설계사? No! 영업사원? Yes!)
직업명을 굳이 정하자면 학점은행제 학습플래너, 학습설계사 등으로 정할 수 있지만 결국엔 모두 영업사원이다.
자기 PR을 하여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그로 인한 수당 즉, 인센티브를 획득해야하며 회사 내의 분위기자체는 좋지만 결국엔 그들 모두 서로서로간 경쟁을 해야한다.
한 명의 학습자, 이른 바 소스라고한다.
이 소스가 2명의 플래너에게 상담을 받고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을 받은 플래너가 아닌, 먼저 연락 및 접촉을 한 플래너에게 수당이 가는 경우도 있다.
이건 더블건이라고 하는데, 이 상황에서는 등록받은 영업사원이 관리를 해주는게 맞지만 결국엔 수당은 먼저 접촉한 쪽에서 가져가게 되니, 관리해주는 영업사원, 수당을 받는 영업사원 둘 다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선접촉 플래너) 접촉은 먼저해서 수당을 받으나 등록은 다른쪽에서 했으니 관리의 필요성을 못느낌
등록받은 플래너)등록은 받았으나 수당이 나오지 않으니 관리의 필요성을 못느낌
위 상황이 생각보다 많다. 이로 인한 학습자 스스로의 피해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DC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 네이버지식iN , SNS등에서 보여지는 플래너들이 카톡상담, 전화상담에 목숨을 거는 것도 이 때문.
3. 플래너 시스템 그리고 비용
기본급 50만원, 나머지는 모두 인센티브)
플래너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이유는 기본급에 있다.
신입은 4개월동안 정착지원금이라고해서 기본급 50만원을 받게 되는데 이 마저도 4개월이 지나면 지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플래너들은 대부분 야근을 한다.
기업 리뷰에서 보면 알겠지만 워라밸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고 월급이 대부분 인센티브로 나오기 때문에 플래너들이 고객유치에 혈안이 될 수 밖에.
게다가 4개월 이후에는 이마저도 반으로 깎이고 실적없으면 그 반으로 깎여서 0명받은 달에는 월급 12만5천원 :)
관리 시스템?)
관리라고 할 게 없다. 시간적인 비용은 어느정도 줄일 수 있으나 플래너를 끼고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학습자가 내는 만큼의 비용의 값어치를 한다고는 하지 못한다. 이건 장담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과 활용방법등은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으며 평교원 고객센터나, 교육원 상담센터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굳이 카톡을 통한 편의성 때문에 저렴한 교육원 대비 2~3배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는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플래너의 입장에서 보는 관리적인 측면)
①여차저차 친절히 상담해주어 등록을 받는다.
②교육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학사일정과 플랜표를 보낸다.
③레포트 주제가 나오고 이에 대해 학습자가 얘기를 해주면 이미 공유되고 있는 해피캠퍼스,레포트월드 등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레포트 자료를 건네준다.
(이거 자체가 일단 불법임)
④시험 때 교육원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교안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투컴으로 교안보면서 풀라고 한다.
이게 끝이다.
그럼 플래너를 끼면 왜 비싼가?)
플래너 자체가 할인해줄 수 있는 최대 할인폭은 과목당 7만5천원 까지다. 문서상으로 남길 수 있는건 9만원 까지이고, 뭐 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전화로는 7만5천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어쨌든 최대로 할인폭을 주어도 과목당 7만5천원이라는 금액은 어찌됐던간에 저렴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타 교육원에 비해 비싼 금액이다.
이렇게 금액이 올라가게 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한 때 계란값 폭등 원인과 똑같다고 봐도 된다.
과도한 유통 마진이 계란값 폭등의 원인이었는데, 플래너를 끼고 하는 학점은행제 과정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플래너 자체에게 가는 수당 + 교육원 과목단가 + 윗대가리들이 쪼개먹는 수당으로 분류된다.
아주 기초적이고 초보적이고 허접한 피라미드식 구조이다. 학습자 스스로가 교육원 자체 말고도 전혀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먹여 살려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이다.
게다가 이런식으로 운영되는 교육원은 ㅎㅅㅍ뿐이지만 ㅎㅅㅍ 자체에서 다른 교육원들과 접촉하여 협약을 맺어 플래너가 등록을 받고 수당이 나오는 교육원이 10개가 넘는다. (7.5 밑으로 죽어도 안떨어지는 교육원들)
4.오피셜아닌 뇌피셜 정보
아는게 아니라 아는척.)
모든 영업사원이 그렇듯이 영업사원 스스로는 자신을 전문적인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고 위장하고, 분장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는척은 필수여야하고, 그 점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을 유치해야한다.
내가 궁금한 정보는 스스로 검색을 하여 오피셜 정보를 찾거나, '관련 기관이나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교육기관, 학원' 등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훨씬 유익하며 나중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5.관리 잘해주는 플래너는 없다.
경력이 쌓이면 쌓일 수록 그에 대한 정보는 확실히 늘어나고 나름의 꿀팁들과 노하우들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관리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아래 사진을 보자.
경력이 높은 플래너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이미 등록을 받은 학생 수는 엄청 많을 것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저 플래너라는 한 개인이 학습자들 각각에 대한 1:1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 질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관리를 잘해준다고 수당이 나오는게 아닌데 플래너는 과연 영업에 소홀해질까, 관리에 소홀해질까?
이 글을 꼭 ㅎㅅㅍ 경영진들이 봤으면 한다.
뒤처지는 인적마케팅 버리고 차라리 직원들 고정급주고 야근없이 일시키라고 하고싶다.
회사는 크는데 말단사원들 급여, 복지는 쓰레기수준, 미래가 훤하다. AI가 발전하는 시대에 뒤처지는 인적마케팅하며 초보적이고 허접한 피라미드 수익구조하며 사람들이 거르는덴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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