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주님은 자존감 매우 낮은 것 치고는 진짜 잘 자란 듯 하다.앱에서 작성

ㅇㅅ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18 00:06:20
조회 887 추천 14 댓글 4
														

viewimage.php?id=2bafdf3ce0dc&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eec54b07114ec3ee7cda6dfeab4de111ba6affb19285627f3fcd81f43d2497ec58aa1bfac24b57226228c2f4e196baf936bf846c4b171a8ed17f1ea7a53c593f848e0b2dac141978652d29bbc3ef1e6d00d4d011270b0f07da7476979ce27





나도 초딩때 따 좀 당해본지라 지금도 자존감 테스트 하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고 있기도 하고 해서 공주님 입장이 이해되는데 저런 경우가 좀 많이 드뭄.

다행히 나 같은 경우는 중학교 들어갈 때부터 친구들 다 착해서 더 나빠지진 않았지만 지금도 남들은 신경 안쓰는데 나만 걱정하는 그런게 진짜 매우매우 많단 말이지.
예를 들어 친구가 말을 못들어서 씹으면 그냥 못들어서 씹은 건데 '내가 뭐 잘못해서 대답 안한건가?' 라고 생각하거나 하는 자책성 질문을 자신 스스로에게 매우 많이 함. 그래서 그런지 왠만하면 남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는 경향으로 대인관계를 만듬. 위 같은 자책감을 줄이고 피하기 위해 무의식이 방어기제를 만든 거라 생각함.

이렇게 초딩때 따 당해도 콤플렉스가 큰데 공주님 상황은 더 비참하지. 일단 초딩때를 제외한 나머지 대인관계는 완만했던 나와 달리 공주님은 겔다를 포함한 시종 몇 명밖에 사귈 사람이 없어;; 그러니까 아예 남을 대하는 방법도 한정되게 배울 수 밖에 없고 자기 또래는 아무도 없으니 방어기제 만드는 것도 제한됨.

게다가 가족관계는 5살때부터 언니는 사실 상 없는 존재 되버리고 친척도 없는데다가 15살에는 부모님도 잃고 맘. 여기에 더해 공주님은 언니랑 잘 놀다가 갑자기 언니가 자신을 내쳐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술했던 자책감이 매우매우 커지는 거지.

결국 겨울왕국 사건 전 공주님은 비참한 가정환경에다가 대외관계 경험한 것도 거의 없음. 거기에 한스 통수까지 하면 정신병 수준에 다다를 수준임. 다행히도 겔다가 헌신을 다해 가정교육시킨 것 같고 사실상 10년 동안 아버지 노릇을 해오면서 사람 대하는 법을 잘 가르친 것 같음.

그런데도 겨울왕국 때 공주님 성격을 보면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활발하고 쾌활하잖아? 공주님에 해당하는 방어기제의 종류를 보면 '억압'과 '유머','이타주의' 정도인데 억압은 3단계, 뒤의 두 개는 4단계 방어기제로 분류되며 단계가 높을 수록 성숙한 방어기제란 것이여.

억압은 트라우마를 뇌에서 없애려고 하는 것
유머는 말 그대로 긍정적, 웃음으로 떨쳐버리려는 것
이타주의도 말 그대로 남을 도우면서 떨쳐버리려는 것인데 4단계 방어기제는 정상인도 가지기 상당히 힘든 방어기제임. 정신적으로 좀 버텨줘야 4단계까지 갈 거니까.


이에 따르면 공주님의 긍정낙천활발 성격은 '유머'로 여왕님, 크리스토프 등에게 계속 미안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이타주의'로
장례식에도 나오지 않던 13년 만에 만난 언니를 보고도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친하듯 인사하는 것은 '억압'으로 볼 수 있어. 물론 억압은 잘 하다가 대관식 때 터짐.

말 그대로 공주님은 상술한 극악의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방어기제를 가졌다고 볼 수 있지. 보통 이 정도 환경이면 1단계 방어기제인 현실 왜곡, 부정 정도가 딱 흔한 케이스 아니겄어?

이 정도 정신력이니까 겨울왕국 사건 마무리 후에 대인관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확장되면서 본편 엔딩, 피버, 올드벤쳐에서 급속도로 정신 성장하신게 무리가 아닌 듯 함. 올드벤쳐가 피버랑 동일한 해라면 본편에서 1년 반 밖에 안 지났는데 엄청 성숙해지셨자나. 이게 다 공주님이 드문 케이스였고 진짜 잘 버텨줘서 그런 것이다!

아무튼 여왕님의 감금 생활을 버틴 정신력도 무릎탁 할만 하지만 공주님은 우리 상상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어! 단 나 같은 경우도 아직 자존감이 밑 언저리에 남아있으니까 공주님도 자존감의 완벽한 회복은 안돼지 않았을까 생각함. 더해서 공주님도 속으로는 영화에 나오지 않는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 자책하고 계실 가능성도 높다 생각한다. 그러니 공주님을 더 사랑해 주도록 하자!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7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3050318 프로즌 신작 단편 뜸! [10] ㅇㅇ(121.137) 17.06.13 2285 75
3050310 ( ͡° ͜ʖ ͡°) 울 애긔 짤털 좀 보고가지 안흘레..?ㅎ [4]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3 1421 29
3050274 망포역 근처 와플 가게인데 [9] 엘ㅡ멘(223.62) 17.06.12 1668 32
3050267 (◔ั₀◔ั ) 짤털인가요? 짤털이네요 [5]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2 1416 30
3050250 6월 빌런됐다 샹 [8] Flight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2 1388 14
3050248 [이륙요청] 제122회 예술의밤 통합링크 <주제 : 실수> [4]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2 829 12
3050234 예술의밤/그림) 내가 망쳤어 [6] ArendelleArt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328 12
3050232 [예술의 밤] 올라프, 너 코가 왜 그래? [5] SemiN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896 16
3050230 [예술의 밤] 실수도 실력이다~ [4] Nucle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1125 19
3050228 [예술의밤/문학] 실수하며 그러면서 살아가라 [7] Medeo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1308 25
3050225 [예술의밤/공약이행] ??? : 아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에요? [9]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1370 25
3050223 예밤그림)뭔가 실수를 한것 같은데..; [3] p40_2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660 9
3050221 [예술의 밤/그림]최악의 실수 [6] 벌래(58.123) 17.06.11 1048 16
3050166 [번역] A Frozen Heart Chapter 5 [3] Nucle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1 1491 27
3050159 프로즌2 카운트다운 사이트 [8] Thesebich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10 2067 81
3050143 혹시 굿즈 팔면 사갈거야? [10] (175.125) 17.06.10 1503 18
3050078 ( -_-)ノ (((((● 짤털 굴러가요 [6]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9 1466 30
3050070 동화책 스캔한 짤 몇장 투척 [5] 안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9 1201 17
3050049 [이륙요청] 제 122회 예술의밤 주제는 '실수'입니다! [4]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9 740 12
3050015 (´⊙ω⊙`) 뉴짤이 없어도 짤털 [4]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308 28
3049993 도널드 트럼프, "렛잇고" [8] YS하늘나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8 1601 27
3049965 (ꈍ+ꈍ) ㅉㅉ짜짜짤털터터ㅌㅌ [7]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7 1350 31
3049882 [재업로드] 제121회 예술의밤 통합링크 <주제 : 습작> [6]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6 878 13
3049863 (;¬_¬) 어..음..짤털이에요 [4]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359 30
3049820 [예술의 밤] 겨울왕국을 계기로 그렸던 그림들 [15] Flight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730 38
3049819 [예술의 밤]내가 그린것들? Part2 [7] Walt-Disne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578 34
3049818 [예술의밤]내가 그린것들? [7] Walt-Disne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564 35
3049816 [예술의밤/그림] 그동안 그려본 것들 [6] 언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541 32
3049813 내 습작 박살내던 친구 그림 [4] 프르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929 12
3049812 차가운 얼음 속에 담긴 성장과 치유의 뜨거운 열기 [6] ㅇㅇ(116.41) 17.06.05 1322 24
3049810 [예술의밤/그림]스압 오지는 내 습작들 [7] 프르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1109 14
3049809 [예술의밤/그림] 그동안의 창작물 - 2 (스압주의) [7] 눈과얼음(61.102) 17.06.05 925 12
3049808 [예술의밤/그림] 그동안의 창작물 - 1 (스압주의) [6] 눈과얼음(61.102) 17.06.05 943 12
3049807 예술의밤/썰) 그림 썰... [7] ArendelleArt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357 9
3049798 [이륙요청] 제121회 예술의밤 통합링크 <주제 : 습작> [8]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5 684 12
3049792 [예술의 밤]그림 그린 것들 [6] EIT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4 822 14
3049784 [예술의 밤]나의 첫 습작들 [6] SemiN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4 991 20
3049758 오랫동안 묵혀온 것들을 꺼내보았다.. [5] 술취한파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4 1607 38
3049756 토이져러스에서 여왕님 발견 [7] ㅇㅇ(175.223) 17.06.04 1451 20
3049591 아니 요맘때 껍데기를 버렸다구요? [8] Flight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3 1635 36
3049580 (∗❛ัᴗ❛ั∗) 불금에도 짤털 [6]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2 1315 29
3049532 +(•́⌄•́๑)+ 오늘도 짤털을 해볼까요 [7]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1 1366 31
3049515 얘들아... 나 프반지 잃어버렸어... [14] Lt. Judy Hopp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1 1226 12
3049505 [이륙요청] 제 121회 예술의밤 주제는 '습작'입니다! [5] 프갤미밤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01 742 11
3049480 (‘◉⌓◉’) 짤털하겠습니다 [4]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31 1337 28
3049470 [소설] 안나와 엘사의 눈싸움 (첫작) [7] 나작가(223.38) 17.05.31 1170 15
3049465 이디나 멘젤 생일이래요 [8] EIT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31 1680 46
3049451 오늘은 여왕님그림 [4] SemiN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31 917 10
3049449 지하4층에 보관되어있는 엘사 안나 올라프 [12] estanq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31 1685 32
3049433 ᕙ(•̀‸•́‶)ᕗ 이얍짤털 [6] F.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30 1323 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