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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훈련소, 병과, 실무생활 팁

고니(175.214) 2015.07.25 10:13:26
조회 13045 추천 24 댓글 13


1. 입대 준비물
훈련소에 들어갈때 부모님이나 애인이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실 겁니다. 훈련소 안에도 각종 의료 용품과 보급품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준비물은 필요 없답니다. 해병대를 스스로 지원한 후배들이라면 있는 그대로 부딪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하의 타이즈(우천시 훈련때 사타구니, 겨드랑이 쓸림을 방지해줍니다) 한벌 정도 챙겨 가는건 도움이 되실겁니다.
시간이 사회에 있을때처럼 시간이 금방금방 가지 않고 개 중에는 시계를 차고 오는 동기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시계를 차고 가지 않을것을 권장합니다.

2. 병과
군대 힘든건 어느 보직이건 다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과업의 내용이 병과별로 다르기 때문에 분명히 피로도의 차이는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해병대의 꽃은 보병이라고 하죠. 꽃을 피우기 위해선
뿌리의 역할과 수분공급 땅으로 부터의 영양분 흡수, 광합성 등이 필요 하듯이 지원병과의 서폿이 필요합니다.
'나는 전역을 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나 술자리에서 군대얘기로 후달리기 싫다!' 또는 탱크를 한번 몰아보고 싶다 등등..사회 나오면 아무 쓸모 없습니다.
자기 한계를 느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직업군인으로 정보사나 해난구조대를 가십시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해병대 보병, 수색대 그닥 힘들지 않습니다.각설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병과는 '수송' 입니다. 가셔서 운전이라도 마스터 하고, 배차 나가서 틈틈히 영어단어를 외우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는 사람중엔 수송으로 와서 지게차라던지 각종 자격증도 따고 자동차 정비를 배워서 전역후 센터에서 일을 하다가 20대 후반에 샾을 차린 출신도 있더군요.

3. 생활
아마 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후배들 중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지 않을까..생각을 해 봅니다. 해병대 구타 관련 뉴스도 크게 이슈화가 됐었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잘못되고 오도된 해병대의 이야기도 많지만 때린넘 없고 맞은넘 없는 구타 가혹행위는 지금 순간에도 분명 존재 합니다.


1) 선임이 시킨거는 작은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하나하나 메모를 해서 이행 하십시오. 선임의 입장에선 '와 이놈 정말 기합이구나' 라고 이뻐 할겁니다

2) 선임이 본인의 어떤 실수나 태도에 대한 문제로 갈군다면 실수에 대한 변명을 하지말고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십시오. 당장은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만 때론 지는게 이기는 것 일 때가 있습니다. 예컨데 선임과 싸워 이겨서 득 보는 경우는 절대로 없답니다.


3) 이병은 어리버리한것이 당연합니다. 간부들과 선임들이 이병의 어리버리한 표정을 안좋게 보지 않습니다. 단 행동은 빨라야지요. 굳이 포커페이스를 하지 마십시오. 또라이들은 표정이 이상하다고 때리는 경우도 있었으니깐요.

4) 정말 힘이들땐 집에 계신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세요. 구타를 당하거나 참지못할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부대에 보고 하지 마시고(부대장이 필수직 만료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적당히 다독여 사건을 무마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직접 사단, 사령부 종교활동 소원수리함 이나 헌병대, 상급부대 군 상담소를 이용해 일을 크게 벌리십시오.


오늘 아침 해병대 구타사고 뉴스를 보고 이곳에 들어 오게 되었고 2년 남짓 군생활 후배들이 다치지 마시고 몸 건강히 전역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글)
전 91년생으로 검정고시를 치고 09년도에 일반보병 병 1098기로 입대해 11년도 초 상병말때 하사로 복무변경을 해서 15년도 초에 중사로 전역을 한 이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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