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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이것은 우주전쟁이다! 해병 호라이즌!

팔룡(112.168) 2023.04.04 23:34:06
조회 4982 추천 134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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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6974년(진짜로).


위대한 인류가 수많은 행성에 콜로니를 건설한 우주시대! 그들은 4,000여 년 전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수많은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여전히 문명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인류의 보금자리 중 하나인 콜로니 892에선 긴급회의가 열렸다!

바로 인류의 모성 지구로 떠난 우주선 Yellow Dragon호가 구조신호를 보낸 것!

위대한 고고학자 Dr.황의 주도 아래 오랜 지구 문명을 연구하러 간 탐사대가 감감무소식이 된 지 69일이 지난 뒤였다.


고고학과 지구역사학의 권위자 Dr.황은 오래전에 유실되고 만 지구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탐사대를 데리고 떠났으나 계속되는 통신오류와 전자파 혼란으로 인해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하지만 연락이 끊긴 지 69일째 되는 오늘, 가까스로 구조신호와 함께 한마디 음성이 기지에 전해진 것이다.


"지지직...희망을...지직....."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노이즈가 너무 심해 희망을... 라는 단어 외에는 해독이 불가능했다.


6.9시간이 흐른 기나긴 회의 끝에 콜로니 본부에선 

Yellow Dragon 탐사대를 구출하기 위한 특수구조팀을 결성해 지구에 보내기로 했다! 

 

특수구조팀의 멤버는 이러했다.


정비원이자 베테랑인 아쎄르게이 뚫린스키 병장!


유능한 우주선 조종사이자 팀의 홍일점인 마리아 빈아 상병!


Dr.황의 아들이자 사어(死語) "코리안" 언어의 유일한 전문가 황결!


그리고 구조팀의 리더인 퍼킨 피씨 소위! 

(본래, 가장 경험이 많은 뚫린스키 병장이 리더가 되어야 마땅하나 진보적인 콜로니의 소수자존중 정책의 따라 

"백인", "남성", "이성애자" 이 세가지 전부 해당하지 않는 퍼킨 피시 소위가 리더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들을 호위할 콜로니892의 수색대 A-sei분대와 함깨 콜로니의 구조선이 출발했다.


 짧지 않은 항해시간이 흐른 후... 구조팀은 지구에 도착했다. 구조선이 착륙한 곳은 탐사대의 구조신호의 발신지, 

4000년 전 존재했던 "코리아" 문명의 한 유적이었다. 6974년 현재 인류 중 황인종은 극소수만 남았으며 

그중에서도 소수인 코리안들의 잊혀진 역사가 남아있는 이 곳..... 

Dr.황은 잊혀진 자신의 조상들의 역사를 알아내기 위해 이곳에 탐사대를 내렸던 것이다. 


아! 언어전문가 황결은 지극히 정치적으로 올바른 우주감수성을 주체하지 못하는지 눈물을 흘렸다.


여기가 우리 조상들의 땅인가! 이것이 우리 아버지가 찾으러 온 우리 민족의 역사인가!

아마 황결은 그렇게 생각 중인 것이 틀림없었다! 적어도 황결을 바라보는 구조팀은 그렇게 생각 중이었다.  


그들은 한때는 찬란했을 유적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 거대한 성채를.... 5층으로 된 금속의 사각형 건물은

많이 부식되고 파괴되었으나 여전히 늠름하게 서 있었다. 분명 이 성채는 과거 용감한 코리안들이 외세에 맞서 싸운 곳이리라.

그리고 성채 가운데 오래전에 쓰인 듯한 고대 문자가 남아있었다, 다른 부분은 부식되어 없어졌으나 단 두글자는 남아있었다.

마리아 빈아 상병이 황결에게 물었다.


"황... 저건 무슨 뜻이야?"


"희망...."


황결의 조용한 대답에 구조팀 전원 성채를 향해 경의를 보냈다. 희망이라니! 그들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그 글자를 새겼는가!


하지만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이 없었다. 구조팀은 완전 무장하고 성채 안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성채 안에는 직사각형 금속 상자, 고대의 몽키스페너 등등 수많은 유물이 있었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 넓은 홀에 들어오자 그들은 탐사팀의 간이 연구소와 컴퓨터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구조신호를 보냈을 탐사팀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꺼진 탐사팀의 컴퓨터에 가져온 배터리를 연결하고 마지막 영상기록을 틀었다 잠깐의 지지직거리는 노이즈가 들리고 

영상이 켜졌다. 이것으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으리라. 


"What the Fuck??!!"


영상을 본 구조대원 중 한 명이 외쳤다, 영상의 내용은.... 참으로 끔찍했다.....


영상 속 Dr.황의 탐사대원들은 이성을 잃고 서로를 살해하고 있었다!


고대무기인 빠루, 마체테, 오함마를 들고 무차별적으로 서로를 도륙하는가 하면


"이럴수가! 무슨짓이지?!"


몇몇 탐사대원들은 바닥에 배설물을 쏟아내더니 그것을 먹어 치웠다.


"우욱....우웨에에엑!"


탐사대원(남자)들끼리 정신 나간 난교를 벌이기도 했다,


"오오...?"(두근)


그리고는 이미 죽은 탐사대원들의 시체를 뜯어먹었다!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다!


영상을 보는 대원들은 이 끔찍한 광경에 경악했다. 

그런데 영상 속 아수라장 한 가운데서 한 나체의 중년 남성이 걸어 나왔다.


"아...아버지?!"


영상 속 남성은 Dr.황이었다 그는 피눈물을 흘리며 화면을 향해 말했다....


"아쎄이.... 희망을 버려라...."


이 말을 끝으로 영상 기록은 끝났다.


"아버지... 어째서.... 왜...."


황결은 무릎을 꿇고 울기 시작했다, 마리아 상병은 말없이 황결의 어깨의 손을 올려 위로를 했다.


"당장 본부에 연락 보내!"


아쎄르게이가 외쳤다, 하지만 구조대가 가져온 통신기가 갑자기 먹통이었다, 

분명 지구 주위에서 발생하는 이상 전자기류 때문이리라.


"잠깐만요!"


혼란 속에서 마리아 상병이 외쳤다,


"그런데 탐사대의 시체는 다 어디로 간거죠? 영상 속 장소는 분명 이곳인데..?"


6.9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홀의 입구 쪽에서 소름 돋는 소리가 들려왔다....


"새애애ㅐ끼 기여어어ㄹ!!!"


그 순간, 홀 안으로 수많은 괴생명체들이 몰려왔다, 그들은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는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었으며,

붉은색으로 보이는 천조각을 아래에 걸치고 있었다. 


"뭐야 저것들은?! 전원 사격해!"


수색대원들은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을 향해 바주카, 화염방사기, BFG등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 놈들, 완전 뛰어다니는 표적이잖아? 전부 없애버... 따흐흑!"


"빌리! 어..? 따흐앙!"


사각에서 뛰어오른 괴생명체들이 수색대원들을 덮쳤다.

그들은 대원들을 붙잡더니 하반신에서 솟아오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끔찍한 촉수인지 뿔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수색대원들의 항문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아...안돼 안돼....! 따흐흑!"


수색대원들은 하나 둘 씩 괴생물체들에게 쓰러졌다. 괴생물체들은 알 수 없는 언어를 외치며 구조팀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헤이ㅣ 빠ㅃ ㅏ 리 빠..!"

"라이이이 라이이이 ㅊ ㅏ 차 차!"


"소위님! 후퇴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전멸이에요!"


아쎄르게이가 퍼킨 피씨에게 외쳤다, 하지만 그녀... 아니 퍼킨 피시 소위는 젠더가 없으므로 "그들(they)"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퍼킨 피씨 소위는 누구보다도 주체적으로 역돌격을 감행했던 것이다.

아쎄르게이는 눈치없게도 이때 "야 이 미친년아"라는 젠더 감수성에 어긋나는 발언을 했고 그의 기록은 검열될게 뻔했다.


퍼킨 피시는 어느새 입구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문 뒤에 숨어있던 한 괴생물체가 퍼킨 피씨를 향해 다리 사이 촉수를 휘둘렀고 퍼킨 피씨는 순식간에 69조각으로 나눠졌다.


아쎄르게이 뚫린스키 병장이 필사적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포위를 뚫어! 저기 74시 방향! 저 문으로 나간다!"


 "마더 퍽커!!"

 "다이! 선 오브 비치!"


마침 퍼킨 피씨도 뒤졌겠다 대원들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욕을 외치며 필사적으로 싸웠다.

따흐흑! 띨 따구릏! 같은 비명과 함깨 괴생명체들은 쓰러졌지만 홀 안으로 들어오는 괴생명체들의 수는 늘어날 뿐이었다.


겨우 포위망을 뚫은 대원들이 문으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에게 다들 뒤를 잡히고 말았다.

겨우 몸을 피한 마리아 상병과 황결이 문을 지나자 아쎄르게이 병장은 문을 닫고 몸으로 막은 뒤 버텼다.


"아쎄르게이 병장님! 뭐하세요?! 빨리와요!"


그 모습을 본 마리아 상병과 황결이 멈춰서 외쳤지만 아쎄르게이는 씨익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여긴 내게 맡기고 어서 가...! 걱정마, 최대한 버텨 볼....따흐앙!!!!"


"아 씨발, 1초컷이네"


아쎄르게이 뚫린스키 병장의 대사가 끝나기도 전에 그는 고대음식 "떡고치"가 되었다.

마리아 상병과 황결은 뒤도 안보고 뛰었다. 그들은 계단을 지나 점점 지하로 내려갔다.

이 고대 성채밑에는 12층이나 되는 지하가 있었던 것이다. 


"ㅇ ㅏ 쎄이.... 우ㅓㄴ위치...!"


괴생명체들은 또 이상한 언어를 외치며 마리아 상병과 황결을 찾았지만 이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갔다.


"저것들.... 우리를 더 찾아보지도 않고 가버렸어...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도 잊은건가...?"

마리아 상병이 작은 목소리로 황결에게 말했다. 하지만 황결은 대답이 없었다.


"황결...?"


황결은 멍하니 지하실 안에 있는 커다란 실험관들을 보고있었다. 그들이 숨은 지하실에는 수많은 실험관들이 있었고 

전부 하얀 액체로 채워져 있었다. 그 실험관 마다 한명씩 인간이 들어 있었다. 


실험관 안에는 거대한 근육질의 남성이 당장이라도 눈을 뜰 것처럼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이것은 분명 고대인들이 자신의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장치일 것이다. 

실험관마다 붉은색 글씨가 적혀있었다, 혹시 안에 있는 사람의 이름일까?


"황결, 뭐라고 써있는지 알겠어?"


"이 똥게이 새끼들..."


"뭐...?"


"어... 아, 내가 방금 뭐라고 했어...?"


"방금 코리안어로 뭐라고 한거 같았는데?"


"내가...?"


황결이 의아한 표정으로 말하자 마리아는 다시 황결에게 말했다.


"어쨋든.... 저 실험관에 적힌 문자 읽을 수 있겠어?"


"글쎄.... 코리안의 문자 같긴 한데... 읽기 힘들어.... 전혀 본적이 없는 서체야... 황...근 추....?"


황결이 실험관에 적힌 문자를 해석하려고 애쓰는 동안 마리아 상병은 지하실을 둘러봤다.

실험관 안에 인간들은 참으로 기괴했다, 누군가는 온몸이 석탄 처럼 검었고, 

누구는 온몸이 붉은색이었다, 또 누구는 머리가 엄청나게 거대했다.


그런데 실험관들 가운데 거대한 컴퓨터가 보였다, 고대의 물건인듯 했다.


"근데 그것들 왜 퍼킨 피씨 소위를 죽인거지?"


멀리서 황결이 마리아에게 말했다.


"무슨 소리야, 우리빼고 다 그 괴물들한테 살해 당했을탠데."


"아니 생각해 봐, 그 녀석들 분명 대원들을 잡으며 뒤에서.... 윽.... 하지만 퍼킨 피씨만 바로 보자마자 살해해 버렸잖아?"


그랬다, 분명 그 괴물들은 대원들을 굳이 붙잡고 그 끔찍한 행위를 했지만 퍼킨 피씨는 시도조차 안하고 죽여버린 것이다.

마리아는 생각해보니 괴물들이 자신에게도 뒤에서 기습하려는 시도는 안하고 죽일듯이 달려들었던 것을 이제야 눈치챘다. 

퍼킨 피씨와 본인의 공통점이 뭐지... 둘 다 생물학적으로는 여자라는 것...?


마리아가 고민을 하며 지하실의 낡은 컴퓨터랑 씨름하는 사이 황결이 옆으로 걸어왔다.


"황결, 이 기계를 봐, 여기 있는 버튼들 뭐라고 써있는...."


마리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결이 버튼을 누르자 컴퓨터는 낡은 팬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깨 켜졌다. 

낡은 스크린에 푸른 화면이 펼쳐졌다.

놀란 마리아가 황결을 보자 그는 뭔가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풀린 눈으로 버튼들을 누르자.

화면에 마리아도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적히기 시작했다.


1q2w3e4r!


그러자 고대의 컴퓨터는 부팅이 완료되었다.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거야?"


"나... 나도 모르겠어...."


황결은 이내 화면에 적힌 안내문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이럴때 사어(死語) 코리안어의 전문가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해병생명유지장치, 상태: 기합..... 기상:가능...?"


"해병? 생명 유지장치? 기합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고대인들을 다시 깨울 수 있는 거 같아."


"시신이 아니었어?! 다 동면 상태라고?"


이때 화면에 갑자기 엄청난 양의 텍스트의 안내문이 올라왔다.


-해병들을 기상시키는 것에 대한 여부를 승인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을 발설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이 있음을 보고하는 것에 대하여 적절한지를 검토해주실 수 있는지를 

여쭈어보아도 되는지에 대하여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답변을 받고자 함을 인정해주실 수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 오도기합짜세해병으로써...(이하 생략)


-오도해병들을 기상시키겠습니까?

[Y] [N] 


너무나도 길어서 언어전문가 황결이 해석하는데 이 시발 성체에서 기어서 탈출해도 충분할 시간이 걸렸다.

해석을 끝낸 황결이 물었다.


"이들을 깨울까...? 이 사람들이라면 저 괴물들의 정체도 여기서 탈출하는 수단도 알고 있을지 몰라."


"...아니 결론은 결국 이새끼들 깨우는.... 흠흠.... 깨우자, 지금은 이들에게 거는 수밖에 없어...."


해석 과정이 여간 좆같이 지루해서 바닥에 엎어져 있던 마리아 상병이 다시 일어났다.


마리아의 말에 황결이 고개를 끄덕이고 Y키를 눌렀다.


웅장한 소리와 함깨 실험관들이 맨앞에 있던 거구의 사내부터 차례대로 열렀다 개씹썅똥꾸릉내가 지하실에 퍼졌다.

가장 먼저 열린 실험관의 사내가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붉은 팔각형의 모자와 붉은 팬티를 입고 있었다.....


일어난 고대인은 눈을 뜨더니 마리아와 황결을 바라보았다.....

황결이 조심스럽게 눈을 뜬 고대인에게 코리안의 언어로 말을 걸었다.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새..."


"예?"


"새끼... 기열!!!"


고대인은 고대고양이 처럼 달려와 황결의 가슴팍을 발로 찼다!


"따흐항!"


"기열 황룡! 신성한 해병 성체에 감히 기열 계집따위를 들이다니! 여자는 어머니 말고는 믿으면 안되거늘!"


쓰러진 황결에게 고대인이 마리아 상병을 가르키며 외쳤다.


"야이 좆같은 똥게이 새끼야... 어...?"


황결은 자신도 모르게 전혀 모르는 코리안 단어를 반사적으로 말했다. 도데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황결! 무슨일이야?! 왜 이 사람이 널 걷어찬건데?!"


코리안 언어를 모르는 마리아가 당황해서 물었다.


"기열 찐빠새끼...! 내 오늘 너를...."


"황근출 해병님! 그는 우리가 아는 황룡이 아닙니다."


"뭣이?"


거대한 컴퓨터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황룡의 먼 후손, 드디어 우리 해병들의 기합해병부활 작전이 완료된거 같습니다!"


"아 1q2w3e4r! 오랜만이군, 그럼 이제 우리 해병들이 다시 일어설 때가 된건가?"


"그렇습니다, 황근출 해병님. 포항시민들이 새로운 터전에서 아쎄이들을 보낼만큼 번성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잠깐만! 이 똥게이.... 아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포항시민? 아쎄이?"


황결의 물음에 자신을 1q2w3e4r!라고 소개한 컴퓨터가 대답했다, 


"황룡의 후예, 아주 오래전 지구시민들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선...? 날아...? 따흐흑!"


우주선이라는 단어를 듣자 거한들이 두려움에 패닉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는 애써 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거한들을 진정시켰다.


"....아무튼... 황룡의 후예, 오래전 지구가 점점 황폐화 되면서 우리 해병들의 상황도 점점이 나빠졌다.

지구를 떠나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자는 인류의 결정이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해병들이 우주로 떠나는 것은 불가능!

이대로 가면 더 이상 새로운 아쎄이들을 구할 수 없게 될 터였다."


"아쎄이....? 그게 뭔데...?"


"이런, 너의 조상 황룡이 해병지식을 남기지 않았단 말인가? 아쎄이란 새로 해병에 전입 온 인원을 뜻한다."


"새로운 인원...? 설마 너희들은 우주에 못나가는 대신..."


"그렇다 황룡의 후예, 우리는 인류가 새로운 터전을 잡고 우리에게 보충할 수 있을 만큼 기술과 인구가 늘어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한것이다."


"그리고 내 조상 황룡? 그게 누구야?"


"...우리는 확신했다, 유일하게 우주로 나갈수 있었던 황룡해병의 후손이 언젠가 아쎄이들을 우리 포항해병대로 이끌것을..."


"내 조상이... 너희같은 괴물들이었다고?!! 야이 좆게이 새끼들아, 그게 무슨 개쌉소리...."


또다시 황결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는 이상한 단어가 튀어나왔다. 황결은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막았다.


"과연 황룡의 후손인가, 몸안에 여전히 황룡DNA가 발현되다니."


"훌륭하군 1q2w3e4r! 이제 황룡도 다시 생겼으니 수육도 보급하고 온우주에서 아쎄이들을 자진입국 시킬 수 있겠군!"


거한이 말하자, 이들의 속셈을 알아낸 황결이 정신을 차리고 움직였다, 그는 콜로니의 인류를 구해야만 했다.


"젠장! 너희들 뜻대로 되게 하진 않아!" 


황결은 멍하니 서있는 마리아 상병의 엑스반도에서 수류탄을 꺼내 핀을 뽑았다!

하지만 핀은 빠지지 않고 줄이 당겨졌고 수류탄인 줄 알았던 물체는 진동하기 시작했다.


"엥? 뭐야 이거...?"


"그거... 수류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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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상병이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때 뒤에서 새까만 피부의 거한과 그 거한보다는 작은 거한이 빠르게 기습해 황결과 마리아 상병을 제압했다.


"황근출 병장님, 황룡과 이 기열계집은 어떻게 처리하면 되겠습니까?"

"톤?"


"아 무모칠 톤톤정, 새로운 황룡도 역시 기열이었군 아직 개조가 필요하겠어. 기열계집은 수육으로도 쓸 수 없으니 해병진정제 투여하도록!"


"걱정마 황결, 난 이자식들이 무슨 짓을 해도 이자식들 원하는 대론... DDA HEU HEUK!"


"크흑...."


해병진정제(싸제어로는 오함마라고 한다)를 투여받아 동면(싸제어로는 죽음이라고 한다)에 빠진 마리아를 차마 보지 못하고

황결은 고개를 돌렸다.... 


"내가 너희 맘데로 할거 같아? 모두에게 알릴거야! 다시지구로 지 말라고! 아니, 폭격을 요청하겠어! 세상에서 없애버릴거라고!"


하지만 이 거한들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1q2w3e4r!해병... 녹음했겠지?"


"악! 황근출 병장님, 이제 편집하면 완성입니다!"


"뭐...?"


잠시 뒤.... 드디어 구조팀으로 부터 모든 콜로니에게 음성 메세지가 전해졌다. 메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모두들! 지구로 오라고! 다시 너희들 세상이라고!]


뭔가 억양이 이상했지만 분명 황결의 목소리였다. 아마도 전자파에 의한 음질저하일 것이다.

이 메시지를 들은 콜로니들은 지구가 다시 돌아와 살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곧 수많은 우주선이 지구로 향했다.... 


[END] of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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