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해병 클래식 ] ' 그날 빗속에서 날을 회상하며 ...해피투게더'

츄르(125.179) 2024.04.07 00:35:35
조회 857 추천 58 댓글 9
														


75e58375b28b6af451b2d7ad58db343a1c4e64113772394f6e274756

( 892년 해병 -르네상스 , ' 호모의 오도화 ' 작가 후장 오고고곡 D. 앵기잇 )  



그런 날 이 있다.



언가 뒤지게 먹고 싶은날.



오늘이 그랬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 훈련도 취소 된 채 동기 두 명과 한방에 모여 앉아,



시간을 떼우다 보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었다.



' 해병 - 순대 '  


둘 이 먹고 하나가 죽어야 하는 그 맛. 



같은 방에 있던 순대곱 해병 박공복 해병 역시 ,



비슷한 생각을 했으리라,



순간 묘한 기류가 흐르는 이 내무실에서 가장 입을뗀 건 



순대곱 해병이었다.




' 아~ 비도 오고 이런 날엔 역시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네~...


것보다.. 해병- 순대가 무지하게 뗑긴다 그지 ? ' 




박공복 해병이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 너 이자식 지금 방금 해병-순대라고..! '




나도 거들었다.



' ㅆ.. 씹새끼야 ..! '




순대곱 해병뻔뻔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 솔직히 그렇잖냐 ? 이런 상황에.. 누구 한명은 해병 -순대가 되어야 하는데


너무 뻔하지 않아? '



내가 말했다.


' ㄱ...개새끼야! '



일촉즉발


분위기는 누구 하나 손가락 까딱 했다간 폭발 하기직전 이었다.



그 순간.



' 니네 뭐하냐 ? '



지나가던 진떡팔 해병님이 이 광경을 보고야 말았다. 





박공복 해병이 우물쭈물거리며 말했다.




' 악..! 그..그게 해병 -순대가 먹고 싶어서.. 동기들과 잠시 소란이 있었습니다.. '





진떡팔 해병님 께선 입에 침을 한가득 머금으신채 



굶주린 한마리 호랑이처럼 말씀하셨다!




강해지고 싶다면 먹어치워 : 네이버 블로그

( 마침 출출해진 진떡팔해병 )



' 이새끼 들이 장난하나.. 


해병은 자기자신이 불러온 배고픔을 저버리지않는다.


이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배고프다고 해서 밥 떠멕여주지않아. 


강해지고싶다면 먹어치워라 !!  '





나는 진떡팔해병님의 일갈에  


무언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름을 느끼고


순대곱 해병을 향해 달려갔다.


거의 동시에 달려든 박공복 해병을 재치기위해


불끈솟아오른 포신으로  박공복 해병의 뒤통수를 있는 힘껏 내려쳤다.




겁에질린 순대곱 해병이 해병-맥주와 해병-짜장을 뿜어내려하자




진떡팔 해병님이 순대곱 해병의 전우애 구멍에 포신을 푸-욱 쑤셔넣으시곤 말했다.




' 후후.. 얼마만의 해병- 순대인데 내용물이 부실해선 안되지, 

올챙이크림도 양껏 넣어주마, 어이 아쎄이! 식사를 시작해라 ! '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침을 흘리며 대답했다.


' 악 ! '



순대곱해병은 팔다리를 바둥거리며 저항했다.



'싫어..싫어.. 거짓말... 거짓말...!!! 


그 - 아 - 아 - 앗!!!!!! '




내가먼저 해병 -순대를 먹기 시작하자, 


진떡팔 해병님께서도 질 수 없다는 식으로 


허겁지겁 해병- 순대를 먹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한동안의 포식이 끝나고,




24b0d121e0c176b660b8f68b12d21a1d29fd5480

(미식을 마친 진떡팔해병)



' 으으으음~ 아주 훌륭한 한끼 식사였다. 

나는 이만 자리를 비켜주도록하지. 루-루루룰~-



진떡팔 해병님은 콧노래를 부르며 자리를 뜨셨다.



 

오늘 나는 소주를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오늘 해병-순대 에 해병정신을 배웠고,


진떡팔 지혼자 다쳐먹는것도 배웠다. 돼지새끼.








75ed8036fd9f19a860b6d4b41ad41b1e327b8f77716c3c9998bdae413fc95caf476606da0f76431bc077db8df323e893e82235c457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사랑은없다 -쥬지 바나나 쏘옥 해병)







-fin- 
















추천 비추천

58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14074 [해병문학] 네 뱉은 숨을 내 다시 마신다. [8] 응윾시인(119.204) 05.02 971 24
314056 해붕이 이거 뭐냐? [12] ㅇㅇ(211.234) 05.01 1675 46
314055 [해병문학] 더 이꾸릉라이저 - 7부 [12] ㅇㅇ(121.168) 05.01 1083 102
314053 (주체문학)아! 달달한 불고기! 수령님의 그사랑이란! [10] ㅇㅇ(1.236) 05.01 1326 76
314042 ⭕ 해병망호 오픈 ⭕ (씹통떡 주의) [10] 탈레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996 21
314041 [해병성가] 근출님은 누구신가 [10] 짜세이돈(122.46) 05.01 335 14
314027 아쎄이! 이 오도AC를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13] anc0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422 43
314022 악!!!! 69.5 도를 가진 오도모어의 추억이여! [14] ㅇㅇ(5.151) 05.01 1542 44
314017 [해병굿즈] 해징어게임 책이 나왔습니다!!!! [16] 끾뀪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2685 89
314016 오늘부터 자진입대 방해시 처벌.jpg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093 37
314013 악! 메이드 황근출 해병님 굿즈를 발견했습니다! [8] Nilro9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579 16
314009 (해병팬아트) 쟈지 블레이드 해병 [15] 해갤러(223.39) 05.01 2583 69
314007 [해병팬아트] 맥오도날드 상하의탈의 버거 세트 [24] ㅇㅇ(118.235) 05.01 3278 101
314003 악! 경기북부의 새로운 지명이 공개됐답니다! [13] 해갤러(118.235) 05.01 2001 67
314001 어느 마트의 해병대 특가 행사.jpg [14] 해갤러(118.235) 05.01 2398 50
313998 [비문학]해병짜장 악기바리 사건 [7] 해갤러(223.33) 05.01 755 15
313987 설마 잠이 오는 아쎄이가 있는가? [14/1] 빤스짐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2307 53
313984 해병문학]해병 근로자의 날!!! 그 쉬는날의 행복이여!!! [17] 하얀단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481 44
313976 [해병 아포칼립스] 녹음기는 이내 잠잠해졌다. [10] 과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103 46
313973 해병문학-첫 문장이 기합찬 해병 소설 [14] 해갤러(1.238) 04.30 888 32
313967 장편문학]해병 왕위 쟁탈전#3-뒤얽힌 죽음 [14] 하얀단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97 43
313963 [해병단편]해병 요리대회 [14] 브리티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41 61
313958 [해병그림] 황근출 해병님의 점CD [11] Lapis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30 44
313957 해병탁상시계 [15] 오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763 63
313953 [해병문학 세계사 2편] 시민군 코코뱅 [11] 신중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56 14
313938 [해병팬아트] 사해병과 사나이의 해병-술래잡기 대소동! [12] ㅇㅇ(118.235) 04.30 1415 67
313930 해병대는 게이실제로 많나요->o [25] 해갤러(223.39) 04.30 2604 82
313929 [成均館文學]그대는 眞精한 내리사랑을 아는가? [14] ㅇㅇ(1.236) 04.30 1053 59
313919 [해병 정치글] 솔직히 한국 정당 중 [11] ㅇㅇ(122.43) 04.29 1287 54
313917 [해병문학]함박아vs박아킹vs킴뻑춘! 썅갈내나는 오도삼파전의 향연(1) [17] 해갤러(58.78) 04.29 2305 84
313913 러시아 스페츠나츠 전투복 튜닝 [12] ㅇㅇ(14.52) 04.29 2199 62
313911 오도떼리악!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460 67
313908 [해병 팬아트] 공군 군견병 [12] ㅇㅇ(118.235) 04.29 2305 91
313900 [해병 문학] 공무(오)도하가 [8] 24공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213 15
313899 해병대 시계 뭐냐ㅋㅋㅋ [9] mitt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926 38
313898 악! 아주 기합찬 만화 속 아쎄이들을 발견하였습니다! [11] 24공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225 40
313892 [해병팬아트] 박 아킹 해병님 [16] ㅇㅇ(118.235) 04.29 4657 102
313882 [해병문학]함박아 해병의 맥 오도날드 대소동! [19] 해갤러(58.78) 04.29 9191 160
313880 [해병문학] 정말 여기서 벗는거에요? [5] 응윾시인(112.150) 04.29 1643 56
313876 [해병문학] 바다사나이 [11] ㅇㅇ(211.176) 04.29 801 51
313873 [해병문학] 피리부는 아쎄이 [10] 해갤러(112.150) 04.29 811 52
313870 이거 황근출 해병님 아님? [10] ㅇㅇ(222.119) 04.28 2245 62
313863 [해병낙서] 별의 톤비 [11] 심해오징어(110.14) 04.28 1423 54
313862 [해병 팬아트] 성 함박아 (Saint Hambaga) [17] 빤스짐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699 116
313861 [해병-팬아따흐흑] 악! 고 근출해병님입니다악!!!! [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430 59
313858 오도 귀신체 폰트 실존했구나. [10] 해갤러(211.218) 04.28 1175 26
313853 시발 문앞에 이거 뭐냐?@!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417 59
313852 이건뭐야시발 [14] ㅇㅇ(223.39) 04.28 1876 57
313842 버스탔는데 ㅅㅂ 이거뭐냐?? [13] ㅇㅇ(223.39) 04.28 3005 90
313836 [해병문학] 더 이꾸릉라이저 - 6부 [11] ㅇㅇ(121.168) 04.28 1074 1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