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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참피문학] 아! 앙증맞은 해병실장들이여! -完-앱에서 작성

예토전생유희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7 22:49:11
조회 743 추천 44 댓글 10
























그로부터 며칠 후!



황근출 해병님은 작전에 실패한 이후 의욕없이 생활관에만 틀어박혀 문을 걸어잠그고 그토록 좋아하던 해병짜장도 먹지 않고 식음을 전폐한 채로 하루종일 프리큐어를 시청하며 따흐흑 따흐흑 울어대기만 하였다.



"저... 황근출 해병님 저 마철두입니다. 해병짜장을 가져왔으니 제발 맛이라도 봐주십쇼. 그러다 해병천국으로 가버리시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보다못한 마철두와 진떡팔 해병님이 황근출 해병님을 달래기 위하여 오늘 갓 만든 따끈따끈한 해병짜장을 가져와 황근출 해병님의 생활관 앞으로 찾아왔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인 채로 따흐흑 따흐흑 하고 우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그만둬라 철두야 오늘도 역시 포기하는게 좋겠어."



그렇게 오늘도 포기하려던 찰나 갑자기 해병짜장 수거실의 문이 열렸다. 그러나 거기서 나온것은 기열찐빠 황룡이 아닌 약 2개월전에 죽었다가 비로소 새로운 육체를 얻어 부활한 눈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이었다!

눈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은 황근출 해병님의 생활관 앞에서 안절부절하며 서있던 마철두와 진떡팔 해병님을 보고 물었다.



"저.. 뭔일 있었습니까?"



그때였다!





"콰앙!!!"





순식간에 굳게 잠겼던 생활관문을 박살내고 황근출 해병님이 부들대며 생활관 밖으로 걸어나왔다.





"눈..감..잘...."




"엇! 황근출 해병님! 필승!"





그러나 황근출 해병님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마치 당장이라도 눈감잘을 해병수육으로 만들어 버릴듯이 노려보았다!

이에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챈 마철두와 진떡팔 해병님은 눈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에게 빨리 역돌격 하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때는 너무 늦었다!






"새끼! 기여어어열!!!"






눈 깜짝할 새에 황근출 해병님은 눈감잘에게 호랑이처럼 달려가 가슴팍을 걷어차고 쓰러진 눈감잘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이건 무모칠의 몫! 이건 톤톤정의 몫! 이건 참철곤의 몫!"





"따흐아악!!! 왜 이러십니까?!! 살려주십쇼!!!"





영문도 모른 채 두들겨 맞던 눈감잘 해병은 싹싹 빌었으나 소용없었다! 황근출 해병님은 그저 해병천국으로 가버린 참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눈감잘을 무자비 하게 두들겨 팰 뿐이었다!






"이건 참참정의 몫! 이건 참흥태의 몫! 이건 참딕조의 몫! 이건 참쌍섭의 몫! 이건 참쎄이 1의 몫! 이건 참쎄이 2의 몫! 이건 참쎄이 2+1의 몫! 이건...(이하생략)"






그렇게 해병떡갈비가 된 눈감잘 해병은 부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더 부활할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의 생존시간은 고작 6.9분! 황룡을 제외한 해병성채 최단 생존기록이었다!





그렇게 눈감잘을 두들겨 패고난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황근출 해병님은 허공을 올려보며 울부짖었다. 해병동산도 황근출 해병님의 슬픔을 이해한다는 듯이 메아리로 대답하였다.






"따흐흑...!!! 따흐흑...!!! 따흐흑...!!!"







한편 해병짜장 수거실!




"뎃.. 데에..? 여긴 어디인 데스?"



"야 참피! 괜찮냐?!"



며칠 전 동기들에게 해병드럼을 당하여 기절해있던 녹룡이 드디어 깨어났다. 황룡은 화들짝 놀라며 녹룡의 안부를 물었다.



"데에.. 닌겐상.. 무슨일이 있었던 데스우? 닌겐상이 분노해서 쇠몽둥이를 휘둘렀던것 까진 기억나는 데스."



황룡은 녹룡에게 결국 참쎄이들이 작전에 투입되었다는 것과 참쎄이들이 모두 죽어버렸다는 것, 그리고 그 때문에 황근출 해병님이 생활관에 틀어박혔다는 것 까지 모두 설명하였다.



"니 친구들 일은 유감이야..."



"괜찮은 데스. 그것들은 얼굴 가죽을 붙인 닝겐을 만나서 변해버린 이후로는 더 이상 와따시의 친구들이 아니였던 데스. 와따시의 친구들은 이미 진작에 죽은것이나 다름 없었던 데스. 그나저나 그 미친 닝겐이 충격받은 건 꼴 좋은 데스."



녹룡은 애써 덤덤하게 말하였으나 그의 눈빛에는 숨길 수 없는 슬픔이 묻어나왔다.



"오늘 밤에 풀어줄테니까 들키지 말고 빠져나가도록 해."



"데에... 그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는 데스..."



황룡은 녹룡의 이외의 대답에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녹룡을 잠깐 훑어보고 이내 납득하였다. 녹룡은 이미 옷과 머리털이 뜯겨나가 독라가 되어버린데다 동기들에게 두들겨맞아 온 몸이 멍 투성이에 왼쪽 눈 아래에는 도시악기의 지건에 맞아 생긴 흉터까지! 해병성채에서 살아나간다 한들 다른 실장석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것은 뻔했다!



"그래서 닌겐상에게 부탁이 있는 데스. 그때 닌겐상이 분노해서 그 녀석들을 때려잡는 것을 본 데스. 그래서 말인데 와따시에게 닌겐상의 싸움법을 가르쳐 주는 데스."



황룡은 녹룡의 뜬금 없는 부탁에 당황하며 거절하려 하였으나 녹룡이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초롱초롱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간곡히 애원하자, 하는 수 없이 부탁을 받아들였다.

황룡은 주머니에서 6인치 소형 몽키스패너를 꺼내 녹룡에게 건내주며 말하였다.



"시간 없으니깐 집중해 최대한 빨리 알려줄테니까."





그리고 그날 밤!





그렇게 황룡의 가르침 어찌어찌 배우게 된 녹룡. 약속한 시간이 되자, 이전에 말했던 대로 황룡은 해병성채 뒷문으로 빠져나와 해병동산 중턱에 녹룡을 풀어주었다.​



"그 몽키 스패너는 너 가져. 그 동안 즐거웠어 잘 가라 참피! 다시 돌아오면 안 돼?"



"닌겐상 고마웠던 데스우! 몽키스패너 고마운 데스우~"



그렇게 작별인사를 마친 황룡과 녹룡은 각각 해병성채와 해병동산의 출구를 향하여 걸어갔다. 그러나 황룡은 아직 뭔가 여운이 남았는지 해병성채쪽으로 가다말고 뒤를 돌아 멀어져가는 녹룡을 보며 중얼거렸다.





"잘 가 녹룡 해병성채 밖에서 강하게 살아가렴."





며칠 후 후타바 공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분충 무리들이 노예로 쓰기 위한 실장석을 물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몽키스패너를 들고 빨간 바지를 입은 독라였다.



"뎃? 데프프~ 저 독라놈 좀 보는 데스."

"촌스러운 빨간 빤스는 뭐인 데스? 데프프~"

"생겨먹은게 노예로 딱인 데스"

"어이 오마에 이리로 오는 데ㅅ.. 데갹!!!"



분충무리들이 그 독라에게 다가간 순간 순식간에 그 독라가 들고 있던 몽키스패너에 한 분충의 머리가 아작났다!



"데갸악! 무슨짓인 데샤앗!"

"돌은 데스?! 뒤지고 싶은 데스?!"

"그냥 죽여버려서 식량으로 써버리는 데샤앗!!"



이번엔 분충무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갈기갈기 찢으려고 하였으나 그 독라는 그들의 공격을 가뿐히 회피하고 몽키스패너를 또 한 번 휘둘러 역으로 또 다른 분충의 머리를 작살냈다.

그러자 나머지 분충들은 더 이상 덤빌 엄두를 내지 못 하였다.

독라는 가소롭다는 듯이 분충무리를 향하여 외쳤다!







​"와바랏!"​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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