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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문학) 뒷산의 괴물모바일에서 작성

해갤러(118.235) 2024.04.22 17:34:19
조회 1274 추천 73 댓글 11


자취방에서 친구와 맥주나 퍼마시면서 으시시한 괴담으로 농담  따먹기를 하던 그 날 저녁.

친구가 한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니들 그거아냐? 요즘 저 뒷산에 괴물이 나온다고 소문이 돌던데?"

"괴물?"

"말처럼 생겼는데 다리는 6개고 앞뒤가 뒤바뀐 이상한 모양새를 한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나 뭐래나... 술김에 한번 찾아볼까?"

"해도 저무는데 뭔 산이야... 둘이서 실종됬다고 뉴스 나올일 있냐?
게다가 너 휴가인데 실종되면 탈영처리 되는거 아냐?"

"아 새끼. 쫄? 아 쫄았네. 야! 꼬추떼라!"

"뭐 시발? 좋아 가보자 그 6다리 달린 말새끼없으면 넌 뒤졌다 그냥"

그렇게 친구의 도발에 화가난 나는 대충 손전등을 들고 함께 뒷산을 찾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소문이었는지 날이 어두워질때까지 괴물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고 친구를 가볍게 툭툭치며 산을 내려왔다.

"야... 저거 보이냐?"

친구의 한 마디.

난 친구가 조심히 가리킨 곳을 보자 도로에 기괴한 말이 서있었다...
아니... 저건... 그저 붉은 모자를 쓴 구리빛의 남자 두명이 도로 위에서 게이 섹스를 하고있던 것이었다!

"시발! 그냥 똥게이들이었잖아!"

난 소리치면서 그들을 손전등으로 비췄지만 곧 후회하고 말았다.
더욱 선명히 그들이 보이자 그들은 붉은 각개빤스 2장을 꼬매어 서로를 고정하고 있었고 박히는 쪽은 입이 꼬매져있었다.
게다가 박는 쪽은 기괴하게 웃는 형태로 얼굴이 뒤틀려있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말의 울음소리를 입으로 내고 앞의 사람의 엉덩이를 손으로 치며 우리쪽으로 돌진해 오기 시작했다!
나는 기겁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발이 움직여지않았다.
아니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었다!
친구가 날 뒤에서 붙들어 잡은체 그 괴물과 대화를 시작했다!

"일병! 탑말좆! 이 친구를 자진입대시키기 위해 유인해 왔습니다!"

"뭐야 시발!? 말조야! 왜 이래??"

"기합! 성공적으로 첫 자진입대에 성공했군! 탑말좆 일병! 원하는 소원이라도있나?"

"소원이라면 말포신 해병님처럼 이 친구와 오도타우르스가 되고싶습니다! 감히 제가 오도타우르스로 합체하는것이 가능한지(69중첩의문문 생략)"

"나와 같은 오도타우르스가 되려는 해병이라니! 기합! 합체를 승인한다!!!"

"씨발! 뭐하자는거야! 재미없어! 놔줘 놔달라고 시발시발시발시발 시발!!! 따흐아아아앙!!!!!!"
...
....
난 그렇게 친구와 오도타우르스가 되어 제주도를 수호하게 되었다.

제주도를 전우와 함께 달리며 사람들을 실어 제주 해병대로 인도하는 우리는 오도타우르스다.

제주의 기열 민간인들은 우리를 뒷산을 질주하는 괴물이라 부르지만 곧 우리를 만나 우리의 뜨거운 전우애를 본다면 그들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자진입대를 하겠지.
오늘도 우리는 손발 그리고 엉덩이가 빨개질때까지 달리고 달린다.

달리자 달려 이랴 이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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