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급박해

앞 글에 이어서

1991+눈의꽃

중앙무대로 등장할때 박가수가 ㅈㅈㅇ 얼굴에 손가락 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마저 너무 소박해서 치이고 ㅠㅠㅠㅠ

여름이라 ㅈㄴ더웠는데 이 노래 들으니까 막 화롯불 군고구마 먹어야할거같애

가사 왜 맨날 이러케 슬퍼? 내 창조주 생각나 ㅠㅠㅠㅠ

눈의꽃은 어렸을 때 처음 들었을때 충격도 얼얼한데 오늘은 또 새로운 느낌으로 너무 좋았어

근데 박가수 가사 2번(?) 틀림 ㅋㅋㅋㅋㅋㅋ

본인도 가사틀리고 웃긴지 현웃터지고 감성파괴자 ㅋㅋㅋ

토크

ㅈㅈㅇ 다시 부상은 지난 공연에서 다쳐서 인대가 늘어난거래. 다행히 걸을 순 있다 함.

ㅈㅇ이 막공이라 불싸지르겠다 했더니 박가수가 ‘나도 싸질러야지’

멘트 뭔데. 객석 난리남 ㅋㅋㅋㅋㅋㅋ

데뷔 20주년이지만 쑥쓰럽기도 하고 체감도 안되서 콘서트를 막 크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거같애.

그리고 야생화 비하인드는 한창 힘들 때 가족분들중 누가 유명한분을 만나러 갔다왔는데 (점쟁이 얘기하는거 같음)

박가수가 1-2년내로(?) 꽃을 피울건데 그 꽃이 엄청 만개할거라고 했대. = 야생화!!!!

(나도 그 점집 가고시퐁 큰어빠 좋은건 공유하자)

그리고 히트곡 메들리 차례인데

오늘은 막공이니까 눈의꽃보다 더 예전으로 가보자고.

(여기서 부터 내 심장 미친듯이 바운쓰바운쓰 졸라 소리질렀다 진짜)

ㅈㅇ씨가 기타 튜닝할 때 박가수가 자기도 목소리 튜닝해야겠다고

아~음~ 하는데 졸라 치였어ㅠㅠㅠㅠ 24시간 목소리 튜닝해줘ㅠㅠ

어떻게 사람 목소리가 이래? 너무 아름다운 현악기 소리를 듣는거 같애ㅠㅠ

메들리 순서는 이케이케 (헷갈렸을수도 있어)

해줄수없는일 (아무것도 난 모르자나~ 부터 시작)

동경 (나아아알~ 튜닝하고 날 기억이나 할까요 부터 시작)

좋은사람 (좋은사람 사랑했었다면~ 부터 시작)

그곳에서서 (니가 있던 자리에~ 부터 시작)

기먼그 (하지만 오랜 뒤에~ 부터 시작)

2006은 빙하기

추사닮 (추억은 사랑을 닮아~ 부터 시작)

그그 (유난히 맑았던 하늘~ 부터 시작)

2008년 빙하기

안녕사랑아 (남자답게 보낸다~ 부터 시작) 졸라 내 최애곡이라서 눙물쏟았다ㅠㅠㅠㅠ

나를넘는다 (멜로디가 진짜 기억이 안난대 ㅋㅋㅋㅋㅋ 다음에 불러준대)

Only you (Up and Down~ 때창 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 통키 (아침해가 빛나는~ㅋㅋㅋㅋㅋ)

그리고 야생화…

근데 일케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지네… 노네 읽느라 힘들거 같아…ㅠㅠ

반응 나쁘지 않으면 나머지 마저 쓸게

흑흑 나년 너무 소심쫄보새끼라 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