낵아 카페를 운영하는데....물론 내꺼 아니고 가족이지만 실직적 운영은 내가 하는데 우리 건물에 폐지 줍는 아주머니가 계시거든 아주 멀리서 오시는 분이이 건물 청소하시는 이모님말에 따르면...그래서 안타까워서 건물에서 모아서 챙겨준다고 하더라구 경쟁이 심해서 막 싸움도 났었다 하더라고...
근데 지금 비 엄청 오는데 비 맞으면서 정리 하고 계신거야...
너무 맘이 좋지 않아서 어쩌지 들어오시라 할까 엄청 고민했어..
다행히 우리 가게앞에 큰 나무들이 많은데 거기서 종이 정리하시면서 잠깐 피하시더라고 근데 그 잠깐이어도 진짜 엄청 내렸거든 그래서 다 젖으셨더라고...
근데 어물쩡 고민하면서 콘에서 큰오빠가 한 이야기를 듣고
용기내서 들어오시라 했어
이 한마디가 뭐라고 고민했을까 싶더라고
그 아주머니를 카페에 들인다 해서 싫어하는 고객이 있다면
그 손님은 나도 싫어 그런손님 안받아도 그만임^^*
그래서 들어오시라 했는데 한사코 자기 갈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비맞아서 감기 걸린다 잠깐만 들어왔다 가라 해서 억지로 등떠밀고 핫초코 한잔 건내드리고 편히 있다 가시라 했는데 비 그치니까 바로 일어서면서 고맙다고 몇번이고 인사 하더라고
그래서 덥고 목마르시면 언제든지 오시라 맨날 뵙는데 그거 한잔 못드리겠냐 하니까 웃으시면서 알았다하시면서 갔음...아직 비도 다 그친거 아닌데 가시더라구 용기내길 잘했어...
이게 뭐라고 고민했을까 싶더라구
암튼 큰오빠 땜에 소심한 내가 용기도 다 내본다!
너네도 이런때가 오면 주저하지 말고 용기내봐
이만 뻘소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