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오후 9시 30분

666 하드클에 한발자국 더 가까워진 걸 확인한 응애뉴비는 내일을 기약하며 집에 감

그리고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바로 죠코에 갔더니 발키리에 사람이 꽤 많더라

대기카드 꺼내려고 주섬주섬 지갑보는데 없음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잠깐 현금꺼내려고 봤을때 카드가 없다는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죠코에 전화해서 카드좀 맡아달라고 할 시간이 충분했거든....

집에 두고왔나 아까 밥먹으면서 떨어트렸나 뛰어다니면서 카드찾아봤는데 안보임

설마 어제 안챙겼나? 해서 사장님한테 양해구하고 CCTV 돌려봄

이런씨발 집 가는 그 시간에 왼쪽 발키리 대기슬롯 5번에 대기카드랑 이어뮤카드 그대로 두고가는기 쩩힘

도난당한 카드는 2개

대기카드로 사용하던 판토 트릭컬 랜티큘러 카드랑 모펀 * Lpip 콜라보 이어뮤카드

일단 내가 병신같이 카드를 두고갔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니 어디로 갔는지를 파악하기 시작했음

겜방 개장하고 발키리 쓰는 사람들이 카드 막 꺼내서 보고 하는데 그냥 제자리에 다시 꽃아둠

그렇게 착한 유저들 손에 제자리에서 살아남던 내 카드들은 정확히 18시 05분 32초 로카티와 과잠을 입은 누군가의 손에 들린 것을 마지막으로 영영 사라져버림

* CCTV 이미지는 얼굴만 제대로 지우면 올려도 괜찮다고 경찰관님한테 확답 받았음

EZ2AC A찍고 사진도 찍어가고 사진엔 없는데 사볼 발키리 오른쪽도 하는거 CCTV로 확인했음

진짜 왜인진 모르겠는데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 송출이 꺼져있어서 게임닉까진 확보 못한게 너무 아쉽긴함

이거 알았으면 진짜 금방 특정할수 있을텐데.....

이 사람이 훔쳐간게 아니고 단순히 경찰서에 맏겨두려고 가져간것일지도 모르지만 사건 정식접수된 지금까지 연락없는거보면 꿀꺽한게 맞다고 생각함

진술서 쓸때 한정판 카드로써의 값어치 (7~10만원, 경매가기준 친구한테 들었음) 랑 일본에서 파세리 기능으로 엔화결재가능 설명해놔서 대충 무시하진 않을것 같더라

CCTV 기록 토대로 동선 추적할 수 있다더라 과잠도 입고있으니 아마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고 기도해보고있음

사실 대기카드야 얼마안하고 이어뮤카드도 새로 사면 된다지만 두개 다 사볼 처음 입문할때 친구한테서 선물받은거라 개인적으로 정말 소중한물건임

만약 저 사람에 대한 관련 정보나 동선같은게 있다면 내 갤로그에 방비 달아주셈

나중에 시간될때 죠코 가서 사장님한테 사진 붙여놔도 되냐고 물어보고 전단지도 뽑아둘 예정임.....

만약 카드 가져간사람이 갤럼이고 이 글을 보고있다면 그냥 죠코 사장님이나 분실물함에 조용히 넣어놓고 유동으로 댓글이던 방명록이던 달아주셈

난 그냥 카드 문제없이 온전히 찾고싶을 뿐임 제발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