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메타~

'extended' 라고 불리는 hard&harder 던전은 Evil 이란 키워드로 '강력한 악마와 언데드, 토먼트, 돌연변이 을 어떻게 대처하고 대비하는가'를 플레이어에게 물어왔다.

그 동안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었다. 사악한 마법과 아이템으로 Evil에 합류한다, Good으로 종교를 개종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는 선택지가 선택지로 제 기능을 하지 않았다는 것

사악한 아이템은 extended에서 성능이 저열할 정도로 나쁠 뿐더러, 토먼트, 돌연변이에 대한 어떤 대답도 못하는 반면, 사악한 마법은 저 질문들을 오히려 무시할 정도로 막강했기에

캐스터들은 Evil 에 합류했고, 비 캐스터 직업은 Good 으로 개종했다~ 지금까지

~과도기~

그런데 0.30에선 죽은자로의 변이가 삭제되고 죽음의 부적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엄청 많이 바뀌었다.

비 캐스터들에게도 사악한 마법 만큼이나 강력한 사악한 아이템 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게 죽음의 부적이 환영받는 주요한 이유다.

이제야 비로소 선택다운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근데 문제는 캐스터들은 사악한 마법 이 하나 망가져서 더 좋아진 건 없고 나빠졌는데 선신 이 새로운 대안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1. 선신 은 개종을 강요하기에 캐스터들에게 필수적인 베후멧/시프 무나의 마나 회복 수단을 잃었다

2. 선신 은 사악한 마법 을 금하기에 피의 승화도 쓸 수 없다

3. 모든 선신 은 권능을 사용하기 위해 마나를 요구한다

사실 죽음의 부적은 그냥 데스 도어 마냥 'extended'에서 날뛸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대놓고 미친 사기 사악한 아이템 일 뿐

캐스터들을 위한 Good 선택지가 없는 게 진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