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배도 16시즌에 공 좋다고 개같이 굴려지는데
그 때도 시즌 중간에 혹사냐 아니냐 싸우고
결국 몸 망가지고 공 ㅂㅅ됨
물론 대학 때도 혹사가 심해서 일찍 망가진 거겠지만

투수 특히 1년차 2년차 투수들은 관리가 엄청나게 중요함

투구수 적으니 문제 없다고?
불펜 투수들은 마운드보다 불펜에서 공을 더 많이 던짐

정우람이 장지훈처럼 던지면 사실 혹사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음
3연투도 안 시키고 처음부터 뛰었다고 가정하면 이닝도 풀시즌 돌면 80이닝 정도 페이스니까
80이닝이면 혹사인가

여튼 근데 장지훈은 이제 1년차
투수한지 3년밖에 안 됐음.
어깨가 싱싱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요령이 떨어지고 프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임
아마추어는 주말에만 경기하는데 프로는 매일 하니까

그래서 신인 혹사가 베테랑 혹사보다 더 심한 문제가 되는 거고
금방 탈 날 수 있는 거임

그래서 오늘같이 6점차
상대타자들도 병신이고
다른 투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면
다른 투수를 썼어야함
장지훈 2이닝을 돌릴 게 아니라

물론 김원형 입장에서야 최근에 맨날 불펜 터져서 지고
이기는 경기 확실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는 가지만
감독을 감성으로 할 거면 때려쳐야지

결론
1. 장지훈은 이제 1년차
2. 장지훈 투구 일정은 혹사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3. 하지만 어린 투수들은 더더욱 관리가 필요하므로 오늘 같이 굳이 나와도 되지 않는 날엔 아끼는 게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