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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캐붕] 옴뇸뇸 여왕님은 이슬만 먹고 살아요 -1-

ㅇㅇ(219.249) 2024.01.30 03:02:56
조회 360 추천 17 댓글 8
														

배경은 프1 두부두부한 순두부 대관엘이 마침내 북쪽산 꼭대기에서 엘레릿고레릿고해서 두부 레릿엘이 되었을 때



정말이지 오랜만에, 어쩌면 평생 처음으로 억누르고 있던 마법을 편안하게 발휘하게 된 여왕님. 근데 레릿엘이 되었을 때랑, 작은 안나가 작은 산을 넘고 크5를 만나서 작은 얼음꼬치로 가득한 숲을 지나, 마침내 레릿엘을 만났을 때는 시간 차이가 조금 있잖아. 그럼 여왕님은 산 꼭대기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 공식 설정은 모르긴 하지만... 적어도 이틀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안나를 만나게 된 거 같단 말이지. 물리적인 거리는 가깝더라도 산세가 워낙 험하고 시야도 가려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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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릿엘이 발구름 한 번에 만들어낸 크고 아름다운 얼음성이랑 주변 풍경 좀 봐. 온통 눈이랑 바위밖에 없어. 안나의 여정에서도 처음엔 이파리가 떨어진 나무랑, 침엽수로 가득한 산림이 있었는데, 얼음성에 가까워질수록 잡초조차 안 보였잖아.



아마 강원도나 태백산맥보다도 거칠고 험한 산줄기 일거야. 아렌델만한 도시는 커녕, 비바람을 피할 산장조차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험지니까. 엘사가 비록 성 밖으로 나오지는 못해도 아렌델의 후계자로서 정치와 경제에 대해 이런저런 공부를 많이 했을 거고, 따라서 아렌델 영토에서 가장 높고 험하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북쪽산을 선택, 바로 엘다닥 달려간 거지.



여왕님도 직접 갈 수가 없는 몸이라 그렇지, 언젠가는 북쪽산에 가보고 싶다고 눈여겨보고는 있었을 거야. 사전 정보나 관심이 없었더라면... 단 하루(물론 영화상에서 나타난 게 하루고, 실제론 며칠일수도 있어)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알아내고, 강풍으로부터 성을 지킬 수 있는 화강암 절벽에서 착공을 시작할 순 없었겠지.



물론 저렇게 새하얀 만년설과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풍경은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순 있겠지. 고된 일과 복잡한 사회관계를 집어던지고, 길을 따라서 트레킹도 하고 꽃내음도 맡고 인생샷도 찍을 명승지로서. 전 세계를 둘러보더라도 북쪽산처럼 기둥모양으로 우뚝 선 산은 찾아보기 힘들잖아? 에베레스트의 셰르판이나 북한 개마고원의 노예들도 저런 진풍경을 보면 워메 저게 뭐시여 하며 입이 떡 벌어졌을 거야. 여왕님의 얼음성이 설령 없더라도. 여왕님이 레릿고를 못했더라도 북쪽산에 나름 애정과 관심은 있었을 거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프로그램을 이미 고안하고 있었을 거야.






언제든 뜨뜻한 스프와 핫초코가 준비된 호텔을 포함해서.







멋지게 문을 쾅 닫아버리고 등을 돌려 2층의 중심부에 선 엘사는 자신이 관객 없는 연극을 마무리했음을 느꼈을 거야. 문에서부터 퍼지는 진동이 서서히 사그라들자 섬뜩한 침묵만이 맴돌았거든. 하지만, 중2병 걸렸던 시절 멋들어진 포즈나 대사를 외친 직후의 느낌이 그러듯, 이게 어휴... 그땐 그랬지 하며 후회할 거라곤 여왕님은 상상도 하지 못했겠지.



누구든 하염없이 시간만 죽이며 무언가,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이 있을 거야. 물론 요즘에는 스맛폰도 있고 시간 녹이기 최적인 유튜브 쇼츠도 있지. 하다못해 인싸라면 옆에 있는 아무나 붙잡고 수다를 떨 수도 있고, 기다리는 장소에 따라 tv나 신문을 하나 읽을 수도 있겠지.



근데... 여왕님은 아니잖아. 도망치듯이 맨몸으로 바다를 건너 정처없이, 사람이 절대로 안 올법한 험하고 외진 곳을 찾다보니 도착한 게 북쪽산이었지. 당연히 자신이 해치게 될 누군가는 전혀 없는 사람이고, 심심함을 달랠 책도, 그림을 그릴 이젤과 연필도 없어. 아, 그림이라면 직접 3d 얼음프린터로 찍어내면 되니까 필요 없겠네.



적막뿐인 얼음성에서 여왕님은 계단 한 칸에 주저앉고 턱을 괴겠지. 이제서야 누구 하나 다치는 일 없이 마음 편히 손을 뻗을 수 있게 되긴 했는데, 내 생각이 짧긴 한 거 같아. 여긴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어. 자기 숨소리조차 너무 크게 들리는 거 같아. 이러다간 어서오세요 핀란드 북쪽산 버전을 찍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 여왕님은 텅빈 1층을 바라보며 일어났지.



영화 상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아마 여왕님은 레릿고를 부르면서 그랫듯이 얼음으로 각종 가구랑 물건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을 거야. 크기 똑같은 올라프 수십 개 만들고 하나하나 탑을 쌓아서 인간, 아니 눈인간 피라미드를 쌓고 1층 로비에 멋들어지게 장식하겠지. 시간이 멈춘 듯이 물이 흐르는 윤곽과 이슬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한 분수, 아렌델에 있었던 마호가니 목재 가구 외관을 구현하면서 얼음 특유의 청명함을 프렉탈 무늬로 더해주는 식탁. 아, Life's too short 클립에서는 즉석으로 거대한 눈송이가 조각 된 왕좌까지 만들어내더라.



자기 자신을 닮은 동상도 하나 만들어보지만... 금방 눈살을 찌푸리며 부숴버리고 대신 안나를 조각하겠지. 얼음으로 망치를 만들어서 레릿엘 동상의 얼굴 부위를 두 쪽 내버리고. 자기도 모르게 여왕님은 속이 시원해지는 거 같았지 이는 악 물고 있었지만.


부숴버린 얼음 무더기는 아직 마법을 없애는 방법을 몰라서, 안나 조각상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치워둘 거야. 아차, 그럼 이참에 쓰레기통도 만들어야지. 이런 건 거기에 잘 어울릴거야. 여왕님은 중얼거렸어.



그러고 나서 여왕님은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은 안나 인형을 끌어안았어. 딱딱해. 온기가 없어. 안나가 아니야. 안나를 마지막으로 손대본 지 십 년도 넘었지만, 분명 나처럼 차가운 몸이 아닐 거야.



점점 얼음성은 엘사가 만든 얼음, 눈 가구가 많아지지만,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거야. 로비의 구조와 천장 높이, 벽면의 푸른 얼음기둥과 얼음바닥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마법 가구의 배치부터 규모, 정문에서 바라본 좌우 대칭까지 섬세하게 고려하겠지. 아무도 없을 때야 본질이 드러나는 엘찐답게, 이럴 때는 마법이 정말이지 제 수족처럼 말을 들을 거야. 큰 원에서 작은 원으로 양손 모양을 조였을 뿐인데 포토샵에서 z로 키를 맞추고 마우스 조작하듯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지나치게 크게 만든 눈사람 피라미드가 적당한 크기로 작아졌지.



지나치게 많은 가구로 번잡했던 1층의 작품들의 크기와 배치를 전부 조절해서 완벽한 방을 만든 엘사는 이번엔 2층으로 향했어. 역시 손짓 한 번에 만찬에서 쓸법한 긴 탁자를 만들었지. 끝에는 자기가 앉을 눈송이 등받이가 있는 소파를 만들었어. 얼음으로 틀을 만들고 얼음실을 짜서 쿠션을 아래에 끼워 넣었지. 솜은 눈으로 가득 채웠어. 그리고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살며시 앉어. 푸스슥 하는 소리가 무릎까지 쌓인 첫눈을 밟는 것 같았어. 천의 부드러운 질감을 완전히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딱딱한 얼음 의자보다는 나았지.



근데 왜 내가 갑자기 만찬 테이블을 만들었지? 햇살이 들어오는 발코니에는 야트막한 원형 티 테이블에 시누아즈리 풍 백자 주전자를 만드는 게 나을 텐데. 차는 없고 찬물 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티타임 분위기는 낼 수 있을 거야.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속마음을 서서히 되뇌던 여왕님은 반투명한 얼음문 너머로 햇살이 쏟아지는 걸 볼 수 있었어. 미처 못 본 풍경이라도 마저 봐야겠다 하며 여왕님은 밖으로 나섰지.



발코니에 선 여왕님은 정말로 자신이 아무도 없는 곳에 왔다는 걸 실감할 거야. 물론 이 근방이 너무 험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찾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 이전부터 북쪽산과 그 인근을 자신의 도피처 내지는 아렌델의 장래 밝은 관광자원으로 고안하고 있었던 여왕님은 그제서야 여긴 사람이 살기엔 별로 편하지 않다는 걸 깨닫겠지. 너무 거칠었고, 싸늘했지. 여명 아래서 반짝이는 만년설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위아래를 오르내리는 건 너무 힘들어 보였어. 아마 얼음성부터 가장 가까운 숲까지 걸어가는데만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여왕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했지. 이토록 험한 곳이면 누구도 자기에게 다가올 수 없을 거라고. 피와 살을 가진 생명이라곤 자기 자신밖에 없었어. 근사한 경관을 몇 시간이고 감상하던 여왕님은 다시 2층으로 돌아갔어. 자기가 만들고도 왜 생겨났는지 모르는 만찬 테이블을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어.



그러고보니 아까 풍경이 잘 보였던 것도... 해가 중천에 떠서 그랬던 건데...





꼬르륵




바로 배가 고팠던 거였지. 여왕님이 워낙 슬림한 체형에, 무엇이든지 절제하는데 익숙해진 몸이잖아. 그래서 어젯밤 대관식 이후 파티 동안에도 먹은 건 손가락 마디만한 초콜릿 몇 알과 차 한 모금이 전부였어. 와인을 마시고 싶긴 했었지만... 방에서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마법이 헛나왔던 거 때문에 술은 철저히 거부해왔겠지.



본능이란 한번 물꼬를 틀면 줄줄이 사탕처럼 밀려오기 시작하지. 그제서야 자기가 얼마나 공복의 상태로 지내왔는지를 깨달은 여왕님은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서 주저앉을 것만 같았어. 꼬르륵 거리는 소리와 진동은 텅 비어서 헐거워진 뱃속을 쥐어 흔들었지.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은 게 언제지? 점심에 가벼운 샌드위치와 루테피스크 한 접시가 전부였어. 저녁은 먹을 틈이 없었고. 이미 먹은 게 다 소화되어서 한 줌 뿐인 열량만 가지고, 얼어붙은 바다를 가로질러, 가파른 산맥을 무거운 망토와 꽉 조이는 대관식 드레스를 입고 등반했었지. 쌓여가는 회상은 짐짝처럼 어깨와 등에 걸터앉았어. 점점 몸이 무거워져. 텅텅 빈 속이 파르르 떨리는 듯해. 분명 배를 곪은 지 길어야 18시간 밖에 안 됐는데, 지금 하복부를 울리는 공복은 한 달은 쫄쫄 굶은 거 같아. 밤새 너무 무리하게 등산을 한 탓일까?



배고픔을 자각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배가 다 아플 지경이야. 킁킁. 여왕님은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를 맡았어. 벌써 헛것을 보는 건가?



세상에! 고개를 돌리니 만찬 테이블에는 온갖 산해진미가 가득 쌓여있던 거 있지? 파란 촛불이 꽂힌 3단 케이크,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스테이크와 수프, 신선한 채소를 송송 썰어다 달콤짭조름한 드레싱을 버무린 샐러드, 눈웃음을 지으며 사과를 물고 있는 돼지머리 고기, 시큼한 맛이 일품인 루테피스크까지!!! 눈앞에 음식이 한가득이었어. 생각이 깊어질수록 강해져가는 공복과 피로도 잊고 여왕님은 식탁을 덮치다시피 빠르게 달려들어서 눈송이 소파에 앉아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어. 원래는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샐러드와 수프를 먼저 먹어야겠지만, 굶주림 앞에서는 체통이 어디있어! 주변에 누가 있을리도 없잖아.



정말 이렇게 폭식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엘사의 손과 입은 눈보다 빠르게 움직였어. 양배추 조각 하나도 포크로 콕 집어서 앞접시에 올리고 나이프로 사각사각 썰어서 입으로 아삭아삭 맛을 음미하던 여왕님은 온데간데 없었지. 만약 엘사가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게걸스러운 꼴을 자기 자신이 봤더라면, 바로 고드름으로 머리를 내리쳐버렸을 거야.



스테이크는 온기가 없는 걸 보니 조금 식었지만 속이 부드러운 거 같았어. 채소도 물기가 느껴지는게 아주 신선한 거 같아. 분명 스테이크는 한 접시밖에 없었는데, 또 한 접시가 생겼네? 나도 모르는 새 음식의 정령이 밥을 챙겨주는 게 아닐까? 한 번 음식이 목구멍에 들어오자 여왕님의 이성은 완전히 평정심을 잃어버렸어. 당장 뱃가죽과 등가죽이 우정을 나눌 지경인데 포크로 집고 나이프로 하나하나 썰 시간이 어디있어? 서둘러야 해.



급기야 여왕님은 그 고깃덩이를 두 손으로 집고 통째로 뜯기 시작했어. 굶주린 바이킹 광전사처럼 고기를 찢어버릴 기세로 물고 큼지막한 조각을 씹을 새도 없이 삼켰지. 그리고 그 순간!




억..! 어어억... 우욱...!




목에 뼛조각이 턱 걸려버렸어. 급한데로 등을 치고 테이블 가장자리에 목을 짓누르며 숨을 앗아갈 것 같은 그것을 토해내었지. 다행히 날카로운 건 아니라서 금방 목구멍 밖으로 빼낼 수 있었지.



그리고 뼛조각이 생각보다 많이 반짝이고 있었어. 살짝 반투명해서 바닥면이 희미하게 비춰졌고, 눈송이가 속에 희미하게 맺혀 있었지.



얼음이었어. 여왕님은 방금전까지 제 몸에 온기와 생기를 불어 넣어주던 음식에서 모래더미 같은 까끌까끌함을 느꼈지. 입이 거칠었어. 목구멍이 따가워. 이미 뱃속까지 들어찬 '음식' 들은 점심밥을 끔찍이도 갈망하던 위벽을 긁으며 불쾌감과 무거운 이물감을 남겼지.



정말로 열량은 하나도 없는 모래 무더기를 삼킨 거 같았어. 냉기를 느낄 수 없는 여왕님이 녹지 않는 눈을 삼킨다면 아마 그런 기분이 들었을 거야. 그럼 방금 전까지 내가 먹던 음식들은 전부...



피와 살을 가진 생명이라곤 자기 자신밖에 없었어.



만찬 테이블에 한가득 쌓여 있던 음식에 손을 가져갔어. 행여나 놓을 세라 꽈악 움켜쥐던 손은 음식에게 가까워질수록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지.



그리고 촛불이 빛나던 삼단 케이크는 손이 닿자마자 풀썩 무너져 내렸어. 엘사에게 남은 건 녹일 수 없는 얼음과 눈이 뱃속에 고여서 느껴지는 묵직한 복통 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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