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이 호루스 헤러시 항목에 있길래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데스가드와 관련있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정작 단편 시점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한참 뒤를 다루고 있음. 낚임....

대충 내용은 플레이그 행성에서 연구하던 모타리온이 뭔가 영감을 받을려고 영혼만 분리해서 너글의 정원을 거닐고 있다가(처음엔 아무런 기억이 없었으나 돌아다니면서 서서히 기억을 찾음) 쿠가스 만나서 언쟁도 벌이고, 후반부에는 양아버지(바르바루스의 외계인)의 영혼도 만나고 뭐 그런 내용이었음. 

굳이 특이한 내용을 뽑자면 데프 모타리온은 아직도 자기가 하는 행동이 마법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은 마법에 대해서 순수하다고 여기고 있음. 이에 쿠가스가 '넌 영혼을 분리해서 카오스의 영역을 돌아다니고 있고, 넌 소서러야!'라고 말하자 모타리온은 '이 건 마법이 아니라 과학이다.'라고 대꾸하고, 이에 쿠가스가 '네가 실험장이라고 하는 역병 행성은 네 의지로 만든거야"라고 말하자 모타리온은 "역병 행성은 내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맞받아침. 거기에 쿠가스는 '너 그럼 (행성 가꾸는데) 기계나 노예를 쓴 적이 있어? 네 손으로 땅파고 가꾼적 있어?"라고 묻자 모타리온은 "신성한 숫자점을 이용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쿠가스는 "그거 마법 같은데"...이런식으로 서로 말싸움함. 

뭐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