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설정

바딘 고렉슨은 카락 노른 출신의 드워프 레인저이다

한때는 드워프의 정예병인 아이언 브레이커라는 굉장한 뒷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에 바람이 들었는지 그런것들은 모두 내려놓고 드워프 사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회색산맥의 레인저를 선택했다

그의 목표는 잊혀진 전설의 드워프 요새인 '카락 조른'을 찾는 것으로

카락 조른의 단서를 찾아 1편의 배경인 우버스라이크의 드워프 공동체에 방문하면서 동료들을 만나고 이 사태에 휘말리게 되었다

드워프치고는 매우 비정상적인 성격으로

엘프랑 친하게 지낸다던가, 모욕을 받아도 웃으면서 넘어가는 등등

속좁고 편협한 일반적인 드워프와 달리 팀을 결속시키는 털털한 아저씨이자 아교 같은 존재라는게 공식 설정이다

역시 미친 드워프임이 틀림없다

버민 2에서는 우버스라이크의 사건 이후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세가지 전직으로 갈리는데

레인저의 길을 계속 걸으면서 베테랑이 되거나, 과거의 아이언 브레이크로 되돌아가거나, 아예 슬레이어로 빠져버리는 세가지 선택이 있다

버빈 2의 본거지가 되는 '탈의 뿔 요새'에서는 대장간과 마당 사이의 공간에 자기 방을 차린다

천막만 달랑 친 커릴리안과 달리 방에 드워프식 파이프를 설치하고, 목욕탕을 만들고,

무기정비용 테이블에다가 침대 위에는 맥주통까지 올려놓았다

@인게임

1. 레인저 베테랑

커리어 스킬은 은폐 + 원거리딜링 효과를 가진 연막탄이다

페시브는 스페셜 몹을 자를때마다 탁 또는 내가 설정한 템이 떨어지는 것이다 (보통 쓸모없는 힘포 대신 폭탄 드랍을 많이 고른다)

첫번째 클래스인데 초창기에는 많이 약해서 아브로 올라가는 장벽 소리를 들었다

그럴듯한 무기가 없는데다 장탄수도 넉넉하지 못하고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탄을 수급하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근접 특화인 아브가 탄걱정 없는 전용 원거리 무기를 2개나 들고 오면서 예능픽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패치를 통해 간접 버프되면서 좀 할만해졌는데

우선 석궁이 전체적으로 크게 버프되면서 원한 긁개 or 핸드건 중 1택이었던 노잼 상황에서 탈출했고

실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바르딘이 만들어주는 마르지않는 폭탄이 제법 고평가를 받게 되었다

레인저가 절정을 찍었던건 커리어 스킬 버프로 연막 중에는 장갑관통이라는 미친 버프가 달렸을 때였는데

이때 보스딜이 헌츠맨과 또이또이 하는 너무 미친 모습을 보여줘서 곧바로 롤백되어 삼일천하로 끝났다

주로 사용하는 원거리 무기에 따라 이를 보조할 근접무기를 고르거나 무난한 양손망치를 드는 경우도 있다

석궁의 경우 탄수가 그나마 넉넉한 편이고 관통효과가 있어서 호드 상대에 적합한 무기라고 하겠다

연사도 빠르고 딜링도 괜찮고 사거리도 긴데 곡사무기니까 저격할때는 조준점을 조금 올리자

패치를 통해 줌샷을 하면 크리티컬 보정 +10%가 생겼다

핸드건은 탄수가 적고 연사가 느리지만 장갑관통이 달려있고 대미지가 높아서 엘리트 저격에 특화되어있다

패치를 통해 줌샷으로 쏘면 적의 방패를 무시하는 효과가 붙어서 원거리 클래스한테 귀찮음을 유발하는 방패 버빈을 쉽게 끊을 수 있다

원한긁개... 그러니까 샷건은 허접한 움기의 것과 달리 더블배럴 샷건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무기이다

사거리는 짧지만 살짝 퍼져서 나가며 관통효과가 있어 웨이브 정리가 편하다

우클릭이 줌이 아니라 개머리판으로 치는 근접공격이 나가는데 사실 이 근접 공격이 매우 사기적인게 잡몹 상대로 광범위 확정 넉백이다

그리고 이 공격이 원거리 공격으로 판정되서 (개머리판으로 후려쳐서 잡으면 클리어 전광판에 원거리 킬로 올라간다)

무기 특성을 '크리 띄우면 탄액 2발 보충'으로 잡아두면 호드 상대로 개머리판 좀 휘두르다보면 탄이 많이 수급된다

탄약 수급 특성이 빈약한 레인저가 다른 원딜처럼 부담없이 탄을 쏟아부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무기

실로 그룽니께서 내려주신 신기라고 할 수 있는데 사거리가 짧으니까 스페셜 자르는건 알아서 잘 해야하고

몬스터 상대로는 대미지가 심각하게 깎이는 효과가 있어서 원한긁개를 주무장으로 쓰려면 근접무기는 보스 잘 따는 도끼 같은거 들고가자 

2. 아이언 브레이커

커리어 스킬은 광역도발 + 방어시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음 + 방어력 증가

페시브는 일정시간마다 한번씩 1회용 무적을 걸어준다

대단히 안정적이며 강력한 클래스로 정석적인 탱커로

심지어 키가 작은 덕분에 후방의 원딜이 딜을 넣기도 편하다

여러 무기가 연구되었는데 자신의 성형이 방어적이라면 방패도끼를, 보다 공격적이라면 양손망치가 좋다

챔피언 이상에서는 원거리 메타 + 떨어지는 딜링 능력 때문에 조금 쳐진다는 평가도 듣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아브는 양손망치를 많이 들고 다니는것 같다

탱커 주제에 레인저도 못 받은 전용 원거리 무기를 2개나 받았는데

둘 다 드레이크 계열의 무기로 불을 뿜는다 한때는 정말 좋은 무기 소리를 들었는데

열관리가 귀찮고 쓰기 힘드며 스페셜/보스 상대로 은근히 딜이 떨어져서 지금은 많은 선택 중 하나일 뿐이다

오히려 스페셜을 확실히 자르는 핸드건이나 그루지래커를 쓰는 아브도 많은 편

드레이크 피스톨은 아킴보 피스톨로 조금 느린 속력의 불꽃 탄을 발사하고 우클릭 발사하면 샷건처럼 쓸 수 있다

드레이크 건은 화염방사기로 공기를 빨아들인 후 공기흡입 시간에 비례하여 불을 뿜는데

적 호드 제거에 매우 탁월하지만 그밖의 적을 상대로는 딜이 많이 떨어지고 박자가 어긋나면 아군오사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파티원 중에 호드한테 아낌없이 화살을 쏴재끼더니 탄 없다고 양손 단검 뽑아들고 미쳐날뛰는 웨이스토커라던가

일명 '창든메이든'에 빙의되어 적은 안 찌르고 밀치기만 쓰다가 라이프 리치한테 걸려서 비참하게 말라죽는 핸드메이든이라던가

다들 자리잡고 기다리는데 혼자서 눈치없이 궁쓰고 들어가다 아군오사 유도하고 게임 끝날때까지 욕하는 스토커 같은 몰상식한 짐덩어리가 있으면 그냥 조용히 집어넣자

3. 슬레이어

커리어 스킬은 넉백이 달린 점프 + 공속 증가

패시브는 때릴때마다 피해량이 늘어난다

한때는 레인저의 예능을 넘어 팀의 악의적인 테러로 인식될만큼 구렸다

원거리도 안들고 방패도 안드는데

스페셜 짜르기도 힘들고 몇대 맞음 바로 누워 울면서 그림니르를 찾는 주제에 힐링포션만 보면 궁으로 돌진해서 독점하고 죄다 흡입해버리는 포션먹는 돼지였다

근데 스킬이 개편되면서 생존력이 좀 오르고

쌍수도끼만 고집하는 유저들이 줄고 다양한 무기가 활용되면서 지금은 할만한 직업 중에 하나다

전용무기로 쌍수 도끼를 받는데

강공격 판정이 좋아 헤드를 매우 잘 따고 다닌다

하지만 스테미나가 매우 적고 광역딜을 못해서 호드 상대로는 빠르고 리치가 길며 광역인 한손 망치나 가장 무난하고 범용도 넓은 양손 망치가 좋다

팀진형 생각 안하고 베인충 빙의해서 앞구르기하지말고 상황적절하게 무기 스왚해주면서 싸우면 생각보다 민폐 안끼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근데 바르딘은 왜 슬레이어가 된걸까

얘는 앞에서 맥주 데워먹어도 헣헣하고 넘어갈 아조씨인데 쥐새끼한테 수염이라도 뽑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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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니까 생각보다 재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