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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질문이 나왔던 브레통 농궁의 실력을 알아보자.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29 0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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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뜻 시야 언저리에서 움직이는 것이 카랄드의 주의를 끌었다. 후줄근하게 차려입은 형체가 다 부서져가는 수레 위로 올라섰다. 그의 손에는 활이 들려 있었다.


 “수레 쪽을 주의하라!” 농노가 화살을 겨누고 활시위를 당기는 와중에 카랄드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는 지금 보고 있는 장면을 믿을 수가 없었다. 감히 농노가 귀족과 그 수하들에게 무기를 겨누다니?


 카랄드는 함성과 함께 말을 달렸다. 그의 외침을 들은 농노는 몸을 돌려 카랄드를 겨눴다. 활시위가 튕기는 것과 동시에 화살이 카랄드의 어깨에 내리꽂혔다. 고통은 없었으나 화살이 꽂히는 충격만으로도 카랄드를 안장 위에서 휘청거리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카랄드는 그의 어깨 갑주를 꿰뚫고 박힌 화살을 바라보았다. 사수는 머저리 같은 미소와 함께 그의 무기를 낮췄다.(머리에 문제가 좀 있는 아해.) 그 행동이 곧바로 농노를 곤경으로 몰아넣었다. 격분한 베르텔리스와 맨 앳 암즈들의 함성에 화들짝 놀란 농노는 수레 위에서 뛰어내린 건지 굴러 떨어진 건지 알 수 없는 동작으로 내려와 안개 서린 숲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공포가 그에게 속도를 더해주었다.


브레통 사내의 유동죽창을 받아라 기사새끼야! 정신도 온전치 못한 농노가 당기는 활도 근거리에선 기사의 풀플레이트 갑주를 그대로 뚫어버린다. 

안쪽에 추가로 갖춰 입고 있던 사슬갑옷과 패딩갑옷이 아니었으면 카랄드는 저기서 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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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명의 선두정찰병들이 조잡한 창을 쥐고 기사들의 대열로 다가왔다. 그들은 보통 쟁기나 수레를 끄는 일에나 쓰이는 짐말들을 타고 있었으나 그조차도 비천한 농노들 중에서 그나마 뛰어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명예였다. 그러나 헐떡대는 짐말들이 귀족들이 타고 있는 늠름한 전투마 앞에서 초라해 보이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카랄드의 곁으로 말을 몰아온 군타르가 기사 대열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지저분한 농노들에게 외쳤다.


 “요먼, 무슨 일인가?”


 얼굴 전체를 가로지르는 심한 흉터를 가진 자가 앞으로 나섰다. 이 자질구레한 기수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였다. 요먼은 경의를 담아 군타르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요먼은 쇠 징 박힌 가죽갑옷을 걸치고 있었고, 요상하게도 철테 두른 투구에는 죽은 비둘기를 대롱대롱 달고 있었다. 아마도 이 비천한 자의 요깃거리일 것이리라, 카랄드는 치밀어 오르는 혐오감 속에 그렇게 생각했다.


 예전에도 짧게 말했지만, 햄탈워에도 자세히 보면 맨 앳 암즈들은 허리춤에 새를 주렁주렁 달고 있음. 

그게 뭐시냐, 얘네들은 땅에 있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이 엄히 금지되어있으므로,(땅에 있는 모든 것은 그 땅의 주인인 기사님들 것!)

 날아다니는 새를 잡아서 도시락으로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임. 그렇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농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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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랄드는 눈을 껌뻑이며 그의 여동생을 바라보았다. 곧 그의 눈은 여동생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좇았다. 하늘 위 높은 곳에서 맴돌고 있는 까마귀가 보였다.


 “저게 뭐지?” 갑작스럽게 공포스러운 광경이라도 본 것인 양 움츠러드는 동생의 가냘픈 모습에 카랄드는 의문을 던졌다.


 “야수가 우릴 바라보고 있어, 아주 굶주려 있는 야수가.” 가쁜 숨을 내쉬는 그녀의 목소리는 어딘가 공허하면서도 먼 곳에서 울려 퍼지는 듯했다. 혼란에 빠진 카랄드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저 새들 말이야?”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그는 느릿느릿한 목소리로 여동생에게 물었다.


 “반드시 떨어뜨려야해!” 다급한 요청이었다. 동생의 목소리는 어딘가 잔뜩 긴장해있었고, 그 긴장 속에 담긴 무언가에 순간 카랄드마저 분노에 휩싸였다. 몸을 돌린 그는 가까이 있던 요먼을 향해 소리쳤다. 


 “저 새를 잡는 자에게 동전 반 닢을 주겠다!” 그의 선언에 잠시 동안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던 요먼은 곧바로 허둥지둥 활을 꺼내들었다. 


 “무슨 일인가?” 몬카다 남작이 다가왔다. 그는 담셀 아나라를 조심스럽게 흘깃 살펴보았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아나라는 하늘 위의 새를 향해 매서운 눈길을 던지고 있었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간 첫 번째 화살은 아슬아슬하게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빗나갔다. 위협을 눈치 챈 까마귀는 아직도 높은 곳에서 그들 머리 위를 맴돌고 있었다. 한 농노가 치켜든 활이 튕기자 이번엔 까마귀의 날개에 적중했다. 까마귀의 검은 형체가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놈은 아직도 완전히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곧 정신을 차린 까마귀는 다시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다. 마침내 또 다른 한 발의 화살이 놈을 끝장냈다. 몸통에 적중한 것으로 보이는 화살과 함께 까마귀는 마치 돌멩이처럼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환성과 함께 와글대는 농노들이 일제히 까마귀를 좇아 달려갔다. 


농노들의 경악스러운 활 실력. 동전 반 닢이 아니라 금화 한 닢 정도만 걸면 아카온 눈구멍이라도 뚫어버릴 기세다.

그리고 사실 몸통을 맞춘 것 같았던 저 세 번째 화살도 몸통을 맞춘 게 아님. 눈깔에 헤드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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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들 곁을 달리고 있던 요먼 기수들이 일제히 활을 치켜들어 시위를 겨누었다. 말을 달리던 자세 그대로 기수들은 적들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했다. 카랄드는 한 켄타우로스의 두터운 근육으로 가득한 가슴팍에 화살이 적중하는 것을 보았다. 그대로 고꾸라진 놈은 성난 기세로 화살대를 거칠게 잡아 뜯곤 다시 몸을 일으켜 달려오기 시작했다. 또 다른 화살이 다른 놈의 목덜미를 꿰뚫었다. 피거품과 함께 적은 달려오던 기세 그대로 거세게 뒹굴었다. 놈의 발은 여전히 허공을 발길질하고 있었다. 


 기사들이 적과 격돌하는 사이 양익으로 크게 휘돌은 요먼 기수들은 부드러운 동작으로 잇달아 화살을 날려 보냈다. 기사들의 돌격에도 살아남은 적들을 향해 화살이 날아가 박히고 또 박혔다. 켄타우로스 한 놈을 향해 거의 동시에 세 발의 화살이 박혔고, 힘을 잃은 놈은 그대로 쓰러졌다. 거의 조랑말만한 크기의 사냥개 한 마리는 등뼈에 화살을 맞고선 깨갱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침묵했다. 


 소규모 접전에서 브레통의 필승 패턴. 

단단한 랜스 돌격대형을 갖춘 기사들이 적을 분쇄하고, 양익을 받치는 요먼 기마궁수들이 기사들의 돌격에 무너진 적들을 정리한다. 푝! 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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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움과 함께 카랄드는 아나라를 돌아보았다. 여전히 주문을 외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소리 없이 움직였다. 그녀 주변의 땅이 모든 물기를 빼앗긴 듯 돌처럼 단단히 메말라가고 있었다.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냥개들이 거세게 몸부림치면서 동족들을 물어뜯었다. 놈들은 늪 속에 잠겨가는 서로의 몸을 디딤대 삼아 빠져나오려 들고 있었다. 분노에 가득 찬 켄타우로스들도 절박하게 포효하며 몸을 비틀었다. 놈들의 움직임이 격렬해질수록 발밑을 빨아들이는 늪지대의 힘은 점점 더 강해질 뿐이었다. 놈들 중 하나가 성난 함성과 함께 기사들을 향해 투창을 집어던졌다. 그러나 허공을 가른 창은 기사들에게서 훨씬 미치지 못한 곳에 힘없이 떨어졌다.


 가라몬트 가의 요먼 기수 몇 명이 늪지대의 가장자리를 따라 말을 달리며 궁지에 몰린 적들을 향해 화살을 퍼부어댔다. 몬카다 남작이 더 이상 화살을 낭비하지 말라며 제지하기 전까지 그들은 궁지에 몰린 적들 여럿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담셀의 마법에 발이 묶이셨다구요? 푝! 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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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하시던 조상님들...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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