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타지 군계일학) 배불뚝이 그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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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ㄱㅂㄱ 부산 자갈치시장 바가지 근황.news 작성자 : 복슬복슬Teemo

(햄타지 군계일학) 배불뚝이 그롬

P이너O서클W

2018.08.10 16:02:19

조회 1507 추천 2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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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가 고블린 흉내내는거 아니다

그롬은 제국력 2410년 와아아아!를 일으킨 고블린이다.

여느 고블린처럼 배드랜드에서 노는데 갑자기 계시를 받음. 모크가 가라사대~하면서 계시를 받자 고블린들로 와아아아아! 를 일으키며 블랙 파이어 패스를 통과 드워프들을 털고 그룽니의 석상들을 모욕함

당연히 드워프들은 원한의 대서에 그롬 이름을 적어넣고 이 엄청난 고블린 떼를 막고자 동맹인 제국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당연히 제국은 지그마때부터 드워프를 도와준 동맹이었으니까 이번에도 당연히 도와줄거라고 믿고 있었음.

문제는 이때 제국 황제가 마리엔부르크의 독립유공자 디터 4세라는 거였다. 디터 4세는 드워프의 조력 요청을 거부하고 그저 수도기능을 자기 고향이자 공을 들인 뉠른에서 알트도르프로 옮기는 것으로 전쟁을 회피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다.

덕분에 드워프들은 그의 이름을 원한의 대서에 올림.

그래서 뉠른은 어떻게 됫냐고?

어떻게 되긴 압도적으로 털리고 디터 4세가 군축을 해가면서 지은 황금 궁전같은 것은 거의 다 작살남. 심지어 그롬 무리에 참가한 블랙 오크조차 할거 존x나 없네 할정도였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제국을 털었는데 이제 그롬의 와아아아아! 는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못잡음. 블랙 오크 워보스랑 언쟁을 했는데 샤먼인 올'블랙투스가 오더니

"뽀스 고크와 모크가 바다로 가라시는디"

그 즉시 그롬은 노르트란트에서 배를 잡아타고 서쪽으로 바다를 닥치는대로 건너려 하지만 제국 함대에게 걸리고 대피해를 입음.

하지만 결국 어찌 저찌 바다를 건넌 그들앞에 나타난건

이브레스 : ??????

근데 엘프들은 앞의 드워프와 인간과는 다르게 마법의 도움으로 안개를 만들어 그롬의 함대를 좌초시킴. 울쑤안은 입장난이도부터 높았었다.

문젠 그러고도 고블린 숫자가 많아서 엘프들을 공격하는데 하자가 없었음. 뭣보다 배가 작살난 그롬에게 있어 돌아갈 곳은 없었다. 그롬은 "귀쟁이가 뭐가 무섭냐, 스턴티 쉑들보다 키 좀 큰거 빼곤 없다"고 하면서 엘프 도시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런 공격을 계속 하던 와중 그롬의 무리 앞에는 엘프의 웨이스톤으로 지어진 탑이 보임 근데 올 블랙투스가 그롬에게 다시 말을 하는데

"뽀스 저 귀쟁이 돌은 뿌셔야 해, 아무튼 뿌수면 귀쟁이 섬도 뽀개져"

결국 그롬의 고블린떼거리는 토르 이브레스로 진격. 그곳의 웨이스톤을 작살내려고 함. 그렇게 된다면 볼텍스의 불안정화로 카오스의 영역으로 가는 게이트가 직통으로 열린다는 것이었고 올 블랙투스는 "어쨋든 존나 부수고 죽이는 시대가 열리겠지?" 하면서 와이번을 타고 웨이스톤에 마력을 주입하려했지만

엘사리온이 그리폰을 타고 그의 병력과 함께 난입하면서 그롬 무리는 패퇴한다. 그롬은 도망치는 고블린들을 재집결하려 했지만 실패, 무너져 내린 탑에 깔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생각해보면 고블린이 할수 있는 엄청난 여행을 한것. 배드랜드-제국-울쑤안이라는 미친 거리를 쏘다닌 고블린계 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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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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