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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락지특집] 리베르소 새로운 사이즈에 대한 단상

잌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8.17 10:29:22
조회 3612 추천 24 댓글 22
														



최근 말도 안되는 게이할배 (근데 게이는 맞나?) 짤과 어설픈 리베르소 비하글을 올리는 이가 있으니, 


쁘락지 아다웨이의 곶통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리베르소의 사이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리베르소의 태생은 스포츠워치이나, 그 생김새나 정갈한 모양새,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 등등 현대에서는 드레스워치로서 손색이 없다.


그래서 나는 비교적 작은 - 그랑테이유 사이즈 같은 - 리베르소를 선호하기는 한다. 드레스 워치는 기본적으로 셔츠안에서 자유로워야 착용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이 똥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번 트리뷰트 듀오 / 트리뷰트 캘린더는 사이즈라는 측면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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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존 대표모델의 사이즈를 한번 보도록하자


상위 3개의 모델은 "트리뷰트"가 붙으며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모델이다. 


구썬문은 그야말로 GT케이스 (그랑테이유 케이스)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리베르소 사이즈.


썬문은 구 썬문 단종에 이어 ㄹㅇ "그랑" 사이즈에 넣어진 새로운 썬문이다.





위 사이즈를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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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라 도구 허접해서 그러니 양해바란다. 

(좌측의 멋진 하이스하든드 남자의 툴워치 무반사 짱짱 다마36의 사이즈는 40미리이다. 신품150만원대, 사진의 A급 매물 90만원대)






일단 평면에 그려본 스펙상의 비교크기는 위와 같다. 


실제로 보게되면 저 작은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스퀘어 모양의 시계는 작은 차이에도 그 체감의 정도가 더 크다.


색을 따라가보면, 크기가 작은 모델이 무조건 작은것은 아닌, 세로*가로의 사이즈에 각각 차이를 두어 전체적인 느낌이 확 달라진다.


비단 케이스뿐 아니라, 다이얼의 크기, 핸즈의 모양, 그 안의 초침, RDM, 문페이즈 등등 기능적 구성 역시 시계 크기의 느낌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마디로 모니터보고 암만 머리 굴려봤자 실착이 답이다. (다만 같은 손목의 비교, 유툽 동영상 등은 도움이 아주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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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5 (후훗) / 몸무게 90클럽 (쿰척쿰척) / 손목 18 (히히) 의 신체스펙이다. 전통적인 GT 케이스의 구형 썬문이 살짝 작아보이긴 한다. 


하지만 정장을 갖추어 입고 그 안의 셔츠소매에 살짝살짝 보인다면, GT 케이스야 말로 일반적인 동양인에게는 최고의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비주류훃이나 역삼고닉훃같은 아웃라이어들은 생각하지 말자. 그들은 탈똥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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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울씬 케이스의 트리뷰트 1931.


여기까지도 손목둘레가 어느정도 되는 시게이들이라면 드레스워치로 손색이 없다. 살짝 꽉 차는 듯한 렄투렄 길이에 압박이 있지만,


울씬케이스의 얇음으로 셔츠안에서 어느정도의 여유가 보장이 된다. 현대의 모던함에 어울리는 멋진 리베르소 사이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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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썬문은 스틸로도 발매가 되지만, 구형 썬문의 경우 핑유모델로 발매되었다 (한정판은 WG/PT)




구썬문보다 각각 세로 4.3 가로 3.5 미리 "그랑"해진 현행 썬문.


사진으로도 확 커진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손목에 올려보면 그 차이는 더 커서, 웬만큼 덩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다


(물론 멸치도 캐쥬얼 용으로 착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이즈이다. 빅파처럼 큰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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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매된 트리뷰트 캘린더 모델. 골드로만 발매된 이모델은 확실한 장점들이 있다. 


더 나아진 케이스 마감, 러그부분이 아래로 떨어지게 만들어 더 좋은 착용감을 선사한다. 앞뒤 얼굴이 예쁜것은 말할 필요 없고.


하지만 이 모델은 너무 크다.




그랑 썬문 보다도 세로가 3미리나 더 길다. 구썬문과 비교하면 무려 세로 7미리 / 가로 4미리 가량이 큰 것이다.


사각시계에서 이 차이는 엄청나다. GT 케이스의 드레스워치를 선호하는 내가 아무리 파오후라도, 이것을 드레스로 소화하기엔 너무 크다.


(당연히 캐쥬얼에는 착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드레스워치로서의 리베르소 사이즈를 이야기하는 중이니까)





반면, 새로나온 트리뷰트 듀오 모델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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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상으로는 GT케이스와 거의 차이가 없다. 짧은 도핀핸즈가 조금 거슬리기는 했으나, 


마감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후면 시간조정 버튼도 아래로 숨겨버린 참신함도 좋았다.


그래서 한껏 기대를 하고 매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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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리뷰트 듀오의 첫인상은 딱 "여자시계" 였다. 앞서 말했듯이 스펙상으로 GT케이스, 구썬문과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새로나온 듀오는 확실히 여성적인 느낌이 훨씬 강해다. 스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아담함이 있었다. 


조금 더 두꺼운 탓인가? 다이얼의 실제 면적이 좁나? 실착하면 분석을 해보지는 않았기에 거기까지는 알 수 없었으나, 


분명한건 1400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이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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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트리뷰트 캘린더와 트리뷰트 듀오 사이의 사이즈인 "클래식 라지" (45.6 * 27.4) 사이즈도 있다.


이는 기존의 GT케이스 ~ 그랑 케이스 사이의 크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동이 아닌 리베르소라니. 자동 리베르소는 "기계식 애호가에게 다가온 스마트워치" 만큼이나 매력이 떨어진다.




리베르소는 사이즈에 매우 민감한 시계이다. 비단 리베르소뿐 아니라, 사각시계들이 전박적으로 그렇다.


가로와 세로 조그마한 길이차이, 다이얼 구성의 디테일 차이로도 시계 느낌이 확 틀려진다.


이런 리베르소를 예거는 리뉴얼했다. 


2개 사이즈의 "자동" 클랙식 리베르소 (클래식 스몰은 쿼츠)및 비싼 여자 시계 트리뷰트 듀오, 거대하고 비싼 트리뷰트 캘린더.


최근 예거의 행보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실망스러운 한걸음 이었다.







GT케이스 빱니다. 다마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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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GT케이스의 구형 리베르소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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