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일 전에 올라왔던 글이기도 한 것 같은데 가령 돌프 지글러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확실히 접수력 좋고 경기력 상타취에 어느정도 자기 기믹에 대한 이해력도 있는것 같다.

단지 말한마디 잘못한 거 가지고 미들카터도 아니고 거의 자버급으로 내려가네 라는 견해에

물론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당연히 거쳐가는 수순이 아닌가 싶다.

레슬링을 각본 같은거 잘 모르고 순수하게 좋아했던 2000년대 초반 중고등학교 시절에

레슬러 기믹에 감정이입되서 진짜 저 악역 XX새끼 이러면서 봤을 때 레메20에서 벤와가

스맥에서 고생하다가 raw로 이적해서 트리플 쓰렛매치 꿀잼매치 하면서 월챔땄을때

경기자체도 진짜 재밌었지만 진심으로 좋아하는 벤와를 보면서 감동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나이도 어느정도 먹고 그래서 인지 전부 각본상 내용이라는 것도 알고

악역을 보면 저 XX새끼라고 하기 보다는 오, 얘는 악역 기믹 소화가 상타취네 평타취네

이러면서 보고있는터라 그 때 만큼의 감동은 안오는지는 몰라도 제목 그대로 

너무 급해지고 너무 쉬워진 것 같은 느낌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WWE에서도 어느정도 검증을 하고 빅푸쉬를 주는 것은 맞겠지만 그로 인한 반작용인지

관중들이나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메인이벤터라는 애들이 무수하게 많이 나왔고

당연하게도 밑에서 부터 착실히 쌓아갔던 놈들보다 떨어지는 것도 빠르고 다시 올라오는건 더힘들다.

회사에서도 아니 이렇게 푸쉬를 줬는데 상품성이 왜 이모냥이지 하면서 더이상 푸쉬 주지도 않을 것이고.

결국 이렇게 푸쉬라고 하면 월챔이나 덮챔을 관중들 한테 검증도 않되고 설사 됬다고 하더라도

타이틀 보유자 답게 유지할 수 있는 내공도 없는 애들한테 막 퍼주다 보니까 무수히 많은 대기업들이 생성되었는데

이게 내실을 가장 잘 쌓을 수 있는 중소기업 과정을 제대로 안거쳐서 죄다 내실이 부실한 대기업 느낌이다.

그래서 수년간 PPV 이벤트에서 수많은 똥들을 양산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 같고.

어쨌든 가장 욕안처먹던 존시나 word life 기믹 시절에도 US챔피언으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나갔고

랜디오턴도 인컨챔으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인지도와 내공을 쌓아 나가서 지금의 위치에 섰다.

둘다 까도 많고 빠도 많지만 지금 WWE에서 없어서는 않될 메인이벤터임에는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듯 진정한 메인이벤터도 가야할 등용문이 되어야할 US챔과 인컨챔이 딱봐도 안될 새끼들 한테 쥐어주면서

약간 덜떨어지고 기믹 수행력 병신에 관중호응도 안나오는 애들한테 쥐어줌으로서 진정한 자버로 향하는 등용문이

된 기분이다. (게다가 챔피언 획득도 너무 쉽게쉽게 처먹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개연성도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제 말도 않되는 메인이벤터 생성은 그만 했으면 싶다. 어차피 지금 존재하는 메인급들 가지고도

충분히 재미있는 대립들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태그팀, 인컨챔, US챔에 대한 중요성을 높였으면 좋겠다.

라고 지랄해도 결국 개소리 푸념에 지나지 않겠지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PV 1경기가 월챔이고 메인이벤트는 챔피언도 아닌 PPV를 언제까지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지 모르곘다. 어휴.

한줄요약 : 왜 시발 커티스 액슬 시발새끼가 아직도 인컨챔이냐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