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 지금생각해도 이건 영화다. 진짜 오티 꼭가라,시발 꿈만같네

디씨에서는 한서삼 라인도 존나 까지만 사실 인서울 자체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나 하는거다. 뭐 지역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지역은 그랬어. 뭐 그렇다고 내가 한서삼은 아니고.

왜 이런얘기를 하냐면 내 딴에는 공부 좀 한다는애 치고 사실 면상이 그리 괜찮은 애들은 없자나? 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생각엔 그랬어. 그래서 나정도면 웬만한 애들은 다 바르겠구나 싶었지.

진짜 내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솔직히 조금 잘생긴 편이다. 고등학교때도 인기 좀 있었고.

목 빳빳하게 쳐들고 오티 갔는데 와나 여신님이 계시더라?ㅎㅎ 시발 봉잡았다 했지.ㄲㄲ 근데 아니이게 뭐냐? 여신님께서 자꾸 날 쳐다보는듯한 느낌인거야.

솔로 탈출이구나 싶었지.ㄲㄲ. 아나 근데 시발 내 옆자리에 웬 엘프 수컷이 앉아있더라? 하나 참. 생각해보니까 여신님이 내가아닌 엘프수컷을 쳐다보는것같았지. 아나..

그떄부터 존나 술만 쳐먹었고 얼핏 "야 엘프 수컷하고 여신님하고 사귀는거냐?" 하는 얘기를 들은듯한데 거기서 난 필름이 끊겼다.

시발 사건은 여기서부터지.ㄲㄲ 여기서부터 영화다.

내가 술을 빨리 깨버려서 새벽에 어떻게 일어났거든. 일어나보니 여신님 빼고 다 자고있더라? 여신님이 내게 다가와서 말을걸더군.

"아까 왜 자꾸 내 눈 피했어?"

사실 정확히 이렇게 말하진 않았다 그냥 기억나는데로 찌끄린다.

"아..저.."

사실 내가 쑥맥이다. ㅎㅎ 인기는 좀 있었는데 실제로 사겨본적은 없어. 이해 안될지 모르지만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3년간 고백 못한 일도 있었다.ㄲㄲ

"왜 자꾸 내 눈을 피해? 나가서 얘기하자."

그러면서 날 끌고 어디로 가더라? 와나 시발 여친도 못사겨본 주제에 총각딱지는 이렇게 떼는구나 싶었다.

진짜 난 존나 당황해서 어떻게 손잡고 끌려갔는데 정신 차려보니 웬 숲속? 하나 말하고도 우습네. 진짜 뭔 숲속에 있더라.

그러면서 여신님께서 내게 밀착하는거야.아나 이 걸레년 그렇게 안봤는데....

근데 시밤쾅. 아나....아까 말한 엘프수컷있지? 십색기 안그래도 꿀리는데 그색기가 무섭게 나타나더니

"이 시발 존나 걸레년."

대충 이렇게 말하면서 여신님 뺨을 후려치더라. 진짜 때리는게 아니라 후려쳤음. 시발 날라가더라 한 2미터?

아 깜빡하고 말 안했는데 엘프수컷은 몸도 엘프라서 키도 한 184 되는것같더라.

엘프가 나 존나 무섭게 쳐다보면서 말하더라

"야 너,

오늘밤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