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질문의 중의성과 1234선택지의 중의성을 구별해야 함

그 문제는 일단 질문에서부터 중의성이 있었고

선택지도

손쉽다는 결합양상에 견해차이
맛나다는 합성어냐 파생어냐 견해차이

시름없다는 솔직히 모르겠고

남다르다는 부사격조사 생략된 합성어


이렇단 말이야

그러면

가답안이 남다르다였으니까 출제자는 선택지를 전부 합성어로 보고 조사 결합양상이 다른 걸 찾으라 이걸 의도했던 거임

그러면

정답 후보는 손쉽다 아니면 남다르다인데 남다르다가 확실하게 부사격조사 생략이니까 답이 됨 맛나다는 주격조사가 붙었고 질문의 본래 의도는 합성어냐 파생어냐를 묻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 문제 질문이 파생어를 찾으라는 의도였다면 오로지 맛나다만 답이고 다른 선택지는 답이 못됨 (시름없다는 모르겠는데 손쉽다 남다르다는 확실히 아님)

질문의 중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맛나다 남다르다 복수정답이 인정될 구조가 아닌 거임

만약에 손쉽다라는 선택지가 없었으면 논리적으로 옳아서가 아니라 논란이나 피하자라는 학문 외적인 생각으로 복정 인정했을 수도 있고 이해할만도 함

그런데 손쉽다가 있는 이상 맛나다로 정답을 바꾸든가 남다르다 그대로 가든가 복정을 하려면 손쉽다 맛나다 남다르다 전부 인정했어야 됨

왜냐

질문을 파생어를 찾으라는 내용으로 이해를 했으니 맛나다도 답이 된다라고 인정을 하려면 맛나다가 합성어일 수도 있고 파생어일 수도 있다는 학설 대립을 인정했다는 전제가 깔림 출제자는 합성어라고만 생각하고 출제를 했던 건데 말이지

그렇다면 질문을 출제자 의도 기준에선 아예 잘못 읽고 파생어일 수도 있는 맛나다를 고른 사람은 학설대립에 의한 정답이라고 인정을 해주면서

손쉽다를 고른 사람은 출제자 의도대로 질문지를 읽었고 손쉽다 단어구성에 학설에 따른 견해차이도 똑같이 있는데 복정에 포함을 안 시켰다는 게 말이 안된다 이거임 출제 의도상 정답 우선순위는 남다르다1 손쉽다2였고 질문의 애매함에 학설 대립까지 싹 인정해야 맛나다가 3순위 정답후보가 되고 복수정답이 가능한데 말임

결론은

남다르다 단독정답
맛나다 단독정답

손쉽다 맛나다 남다르다 복수정답
혹은 출제오류로 정답없음

해결책이 이것뿐이었는데 서울시는 논리상 불가능한 형태의 해법을 선택했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