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기갑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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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기갑병: 고대의 유산

[시작 시]

마물

게야아아악!!

안나

왕자! 마물입니다! 전투 준비를!

[전투 도중]

마물

게게겍! 살려저......!

게야아아악!!

안나

동굴에서 나온 그 여자는 대체......

마물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인형사

조심하세요! 저건 기갑병입니다! 여러분을 공격해올 겁니다!

안나

공격!?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인형사

저건 인간으로 보이지만 병기입니다!

안나

병기!? 확실히 그러고 보면 움직임이 인간의 그것과는 다른지도 모르겠지만......

어......어쨌든간에 공격해오는 이상 요격합시다!

[종료 시]

인형사

후우...... 어떻게든 해결한 것 같습니다.

안나

그 여자...... 아니, 기갑병......이었던가요?

인형사

그래요, 기갑병입니다.

안나

그 기갑병이란 건 어떤 건가요?

인형사

간단히 말하자면, 고대인들이 만들어냈다고 일컬어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병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안나

자동으로 움직이는 병기......

뜬금없이 믿기엔 힘든 일입니다만 그런 물건이 저 동굴에......!?

인형사

누군가 기갑병의 봉인을 풀고서 날뛰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차, 그러고 보니 자기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인형사인 릿카라고 합니다.

안나

인형사......? 처음 듣는 직업이네요.

릿카

기갑병을 연구하고 취급하는 기갑병의 전문가입니다.

기갑병은 지식을 가진 인형사가 취급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 제어불능이 되고 맙니다.

빨리 원인을 조사해서 기갑병들을 멈추지 않으면......

혹시라도 통제불능 상태로 동굴로 나오게 된다면, 큰 피해를 내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그렇지! 당신들 쪽은 상당히 솜씨가 뛰어난 것 같은데, 조사를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그 조사 과정 중에 저 기갑병을 노획할 수 있다면, 저도 전력에 가세할 수 있을 겁니다!

안나

왕자, 기갑병은 무척이나 위험한 존재인 것 같네요. 적을 동굴에서 나가게 할 순 없습니다.

우리들도 조사를 돕기로 하죠.

릿카

결정된 거네요! 감사합니다, 왕자!

고대의 기갑병: 동굴의 주인

[시작 시]

안나

여기가 동굴의 입구로군요.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마물

게엑! 너히드른...... 거기서 비겨엇!!

안나

왕자, 마물입니다! 요격 준비를!

[종료 시]

안나

그 마물들도 기갑병에게 쫓기고 있던 것 같네요. 게다가 저 사람들은...... 드워프입니까?

드워프

끄으응. 너희들도 기갑병을 노린 침입자로군! 이 동굴로 들어가는 것은 허락치 않는다!

안나

당신들이 기갑병의 봉인을 푼 자들입니까? 지식이 없는 사람이 취급하기엔 위험한 물건이라고......

드워프

흥! 우리들의 가문에 전해지는 문헌으로 알고 있도다.

그리고 이 동굴은 우리들의 성역...... 이곳에서 찾아낸 물건을 어떻게 다루든 우리들의 마음대로이니라!

릿카

알고 계신다면, 위험성도 알고 있겠죠......?

부디 부탁드립니다. 기갑병들을 봉인 상태로 돌려놓아주십시오!

드워프

우리들이 먼저 찾아냈느니라! 뺏는 건 허락치 않느니라!

다시 말하마. 이 동굴로 들어가는 것은 용납치 않도다.

앞으로 너희들을 발견하게 되면 침입자로서 공격하겠도다. 알겠는가?

안나

드워프들도 떠나버렸군요......

릿카

드워프에게 쫄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하죠, 왕자!

인형술사로서, 기갑병들을 폭주시킬 순 없어요......!

안나

릿카씨는 기갑병 이야기만 나오면, 뜨거워지는 것 같네요.

그럼 왕자, 앞으로 계속 나아가죠.

고대의 기갑병: 삼파전

[시작 시]

안나

넓은 홀로 나왔군요. 드워프들에게 발각되기 전에 조사를 끝내고 이 동굴을 나가고 싶을 뿐이지만......

마물

왕자 차자내따, 여기서 쥬긴다......!

안나

큭...... 마물들에게 발견된 것 같습니다.

드워프

너희들......!! 우리들의 경고를 무시했구나!

안나

최악의 타이밍에서 드워프들에게도 발각된 것 같네요......

드워프

새로 봉인을 푼 기갑병들로 이 동굴에서 쥐어짜내주겠노라......!

릿카

저 기갑병들은 지금까지 나왔던 기갑병들과 달리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능은 저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강한 것엔 변함이 없으니 주의해주십시오.

안나

두 세력에게서 쫓기는 몸이 돼버릴줄이야...... 왕자, 어떻게든 여기서 빠져나갑시다!

고대의 기갑병: 기갑군단

[시작 시]

릿카

최심부까지 앞으로 조금이로군요. 발견되지 않게 슬-금 슬-금 나아갑시다.

응? 뭔가에 닿았나요?

드워프

..................!!

어이! 여기 있느니라!

여기에 있느니라!!

릿카

꺄아아아! 발각돼버렸습니다!?

안나

............

저쪽에서 드워프들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왕자, 전투 준비를!

릿카

죄송합니다아......

아, 드워프들이 데리고 있는 기갑병들 중에 원거리 공격 유형이 있습니다!

떨어진 장소에서 공격해올 테니 주의해주십시오!

고대의 기갑병: 통제

[시작 시]

안나

덥다...... 아무래도 이곳이 동굴의 최심부인 것 같네요.

릿카

아! 드워프들입니다!

드워프

어이! 너 인형사라던가 말했었군.

저 기갑병이 말을 듣지 않게 됐느니라!

어찌 하면 좋을지 가르쳐주는 게다!

릿카

그야...... 이런 뜨거운 곳에서 움직이게 하면 열 폭주를 일으키는 게 당연하잖아요......!

드워프

열 폭주......!?

끄으응, 너 말이도다 어떻게든 해보거라!

지금 당장 동굴 안쪽으로 오는 게다!

릿카

싫습니다! 어째서 이런 더운 곳에서 숨막힐 것 같은 아저씨한테 끌러다니지 않으면 안 되나요!?

드워프

시끄럽도다! 궁시렁대지 말란 말이도다!

끄으응...... 말을 듣지 않게 된 기갑병들이 다가오고 있다는데도......!

에잇! 힘으로 데려가주겠도다!

릿카

꺄아악! 그만! 숨 막힐 것 같아요!!

안나

왕자! 릿카씨를 지킵시다!

드워프는 기갑병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드워프의 후위에서 기갑병들이 공격해오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 열기로 병사들의 체력이 빼앗겨버리고 있습니다!

남은 체력에 주의하면서 싸워주십시오! 자, 전투 준비를!

[종료 시]

안나

어떻게든 이길 수 있었네요......

릿카

봉인이 풀린 기갑병들은 대부분 고장난 것 같군요......

폭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곤 해도, 불쌍한 처지가 돼버렸습니다......

드워프 여러분...... 기갑병은 위험한 물건입니다. 문헌을 읽었을 뿐인 아마추어가 만져선 안 되는 물건입니다......!

드워프

............

알았도다 알았느니라.

우리들만으로 다루기로 한 기갑병이 폭주해서 덮쳐온 것이니라.

이런 위험한 대용품, 다신 사용할까보냐. 이후로는 기갑병들을 찾아내더라도 만지지 않겠느니라.

허나, 이 장소는 우리들의 성역. 다른 용무는 끝났겠지. 빨리 떠나주는 게 좋느니라.

릿카

알아주셨다니, 다행이네요.

왕자, 기갑병의 조사는 끝났습니다. 이 동굴에서 나가도록 합시다.

앞으로 남겨진 기갑병을 악용하려는 자들이 오더라도, 드워프씨들께서 동굴을 지켜주신다면 안심이고요.

드워프

흥!

안나

어떻게든 이번 소동은 끝이 난 것 같네요.

폭주한 기갑병이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끝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들도 동굴에서 나와 왕성으로 돌아가보죠.

고대의 기갑병: 열화

[시작]

여신 아이기스

이 마력은......!

왕자...... 들립니까?

강대한 마력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이번 소동으로 불꽃의 짐승이 깨어나버린 듯합니다.

안나

까다로운 상대를 깨워버린 것 같네요......

왕자! 불꽃의 짐승이 발하는 열에 폭주를 일으킨 기갑병들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요격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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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걸로 끝냄.

참고로 어떻게 보면 이 이벤트 떡밥이 마법도시편 관련 시초임.

독학 개무시하면서 전문가드립 치는 거 보면 높은 확률로 릿카가 마법도시에서 수학했을 거라고 건다.

근데 실제로 와꾸도 예쁘고 실력도 있으니까 깔 수가 없음......

드라군이나 드워프 새끼들 맨날 노쟈노쟈 앵무새처럼 말하는데 다 그런 줄 알았더니 도로시 보고 띠용! 했던 시기가 있었음.

아무튼 난 진짜 이걸로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