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격 할인 경쟁을 벌였던 대형 항공사들이 이젠 비즈니스석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미국 항공사 중 처음으로 올 가을부터 평평하게 젖혀지는 침대형 비지니스석(사진)을 도입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현재는 BA, 버진 아틀랜틱, 에어 캐나다 등 7개 항공사가 침대형 비즈니스석을 운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의 발표로 델타, 아메리칸 에어 등 미국의 경쟁사들도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23일 보도했다.

　그런가하면 대형 항공사들이 모든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운영하는 여객기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2005년부터 뉴욕-런던, 뉴욕-파리 등 대서양 횡단노선에 취항한 전 비즈니스석 여객기들이 예상 밖의 호황을 누리면서 대형항공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

현재 항공기 전체를 비즈니스석으로 꾸민 항공사들은 미국의 Eos, MAXjet, 영국의 Silverjet 및 프랑스의 L’Avion 등 모두 4개사다. “이들은 지난 6월 70% 이상의 좌석 판매율을 기록, 기존 항공사의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이들 항공사의 인기 비결은 탑승객이 적어 탑승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점보기보다 작은 비행기를 운영해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는 것이다.

NYT는 “이들 항공사처럼 출발 35~45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해도 괜찮다면 기꺼이 비싼 요금을 내겠다는 손님은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국의 브리티쉬 에어(BA)와 버진 아틀랜틱, 독일의 루프트한자 등이 전 비즈니스석 비행기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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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비지니스가 저정도면 유나이티드 탈만할것 같은데요^^;;

뭐 싱가만큼은 안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