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 1 : American Airways에서 운용중인 Airbus A300. 남미 루트에 투입되는 녀석. 이제보니 의외로 미국애들도 공기버스 많이 쓰는군요...
짤방 2 : ...어제 쓰르라미 울적에 츠미호로보시편 했던게 생각나서 그냥 넣어봤습니다-_-;;[츠미 하고나니 오늘 아침에 나온 스팸이 왜이리도 먹기가 싫어지던지. 우웩 OTL] 우리 모두 꽃뱀조심.[뭐?]
[스크롤 주의-_-;]
세계 항공사 순위 보면 American Airlines가 최상위고, 미국 항공사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있죠. 이 표를 보시면 잘 나타날듯 합니다만...
2006년 기준 항공사별 보유 항공기 댓수
1. American Airlines 707
2. FedEx 635
3. United Parcel Service 577
4. Delta Air Lines 535
5. United Airlines 495
6. Lufthansa 481
7. Air France-KLM 477
8. Southwest Airlines 456
9. Northwest Airlines 447
10. US Airways (including America West) 435
[출처 : Wikipedia(http://en.wikipedia.org/wiki/Largest_airlines)]
저기서 페덱스와 UPS는 택배회사이니 빼면 1위인 AA와 2위 델타간 차이가 거의 170대 정도 납니다. 심지어 페덱스와 비교해도 거의 70대 정도가 더 많습니다. 왜일까요? AA 항공기 구성을 봅시다.
Airbus A300 (600R) : 34
McDonnell Douglas MD-82 (S80) :266
McDonnell Douglas MD-83 (S80) : 95
Boeing 737 (823) : 77
Boeing 757 (2Q8/231/223) : 143
Boeing 767 (323ER) : 58
Boeing 767 (223ER) : 16
Boeing 777 (223ER) : 46
보시다시피 MD 82/83이 AA가 보유한 항공기 전체 735대(...자료가 위의 것과 다른 것 같습니다. 양해를;)중 361대나 됩니다. 거의 절반이죠. 왜 저렇게 많냐고요? 국내선 때문입니다. 아실 분들 다 아시는 이야기입니다만, 미국 본토는 오라지게 넓습니다. 보잉 아해들이 F15 전투기 판매시 강점으로 내세운 것 중 하나가...
"미 본토 횡단도 가능해염!"
이었으니[한 5시간 비행거리였나 그럴걸요?-_-;]. 여하튼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우리가 국내 운송용으로 자주 이용하는 열차나 버스는 이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시간 엄청 잡아먹는 겁니다. 당장 우리나라도 서울-부산까지 고속버스로 가는것보다 KAL이나 아샤나 타고 날라가는게 더 빠르지 않습니까. 당장 살기 힘들다는 러시아도 지역항공사는 꽤 ㄷㅙㅂ니다[중국이야 사는게 안습이라 죽자사자 철도에 매달리니 빼고-_-]. 한마디로 땅 넓은나라 친구들은 국내선 여객기를 우리나라의 고속버스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돈도 많은 미국의 경우에는 Southwest Airlines같은 저가항공사들도 많고, AA나 델타 같은 항공사들도 American Eagle Airlines나 Delta Connection같은 회사를 따로 차려 이런 곁다리 장사를 많이 합니다. 이런 저가항공사들도 의외로 돈 잘 법니다. 위의 첫번째 표에서 8위 먹은 Southwest가 바로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도로 사정이 의외로 좀 엿같습니다. 루스벨트-트루먼-아이젠하워시절 교통량 생각하고 개발한 도로가 기본 베이스이거든요. 우리나라야 집 몇 채 밀어버리면 돼지만[물론 요즘은 힘듭니다], 이나라는 맥도날드에서 커피 쏟았다고
"커피가 뜨겁다고 포장지에 써놓아야지! 돈내놔 ㅅㅂㄻ!"
라고 소송걸어 실제로 승소하는 미국입니다. 길넓히기는 힘들죠. 그런 탓에 뉴욕같은 도시서는 자기 차가 꼭 있어야 하지만, 아침시간같은 러시아워 때는 오히려 도심에서 자기 차로 움직이는게 더 힘들죠. 실제로도 저가 지역항공사 항공기로 통근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고요. 거기다가 미국 땅 자체도 문제가 됩니다. 자동차로 5시간 이상 풀스피드로 밟아야 도착 가능한 곳도 많고, 그정도도 가까운 편이거든요-_-; 특히나 밀밭을 에이커 단위로 세는 중부지역은 더 심각한 상태죠. 이런 동네 공항들을 주요 도시까지 연결하는게 또 이 친구들의 쏠쏠한 돈벌이입니다. American Eagle 애들같은 대형항공사 곁다리 항공사들의 주요 업무이기도 하고요. 당장 이 친구들 항공기 보유수도 거의 50대 정도입니다. 물론 저 AA 보유항공기 리스트에는 포함 안 되어있죠-_-; 음. 말이 길었으니 자르기로 하죠. 여하튼, 사실 저도 왜 이 친구들이 MD80 시리즈에 집착하는 이유는...아무래도 승객수와 경제성 등등의 이유겠죠. 737은 90년대까지 페이로드 같은게 MD 시리즈에 비해 2% 정도 부족했으니까요[확실치 않아서 그러니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_-;]. 여하튼, AA가 큰 이유는 국내선 탓입니다. 국제선은 사실 그다지 크지를 않아요. 마지막 자료 러쉬로 표 하나 더 드릴테니, 비교해 보시길.
2004년 기준 승객-킬로미터 정기항공편 기준
1. American Airlines 209,256 million
2. United Airlines 184,320 million
3. Air France-KLM 171,521 million ([11])
4. Delta Air Lines 157,781 million
5. Northwest Airlines 117,980 million
6. Lufthansa 109,471 million
7. British Airways 106,501 million
8. Continental Airlines 101,094 million
9. Japan Airlines 94,806 million
10. Singapore Airlines 77,082 million
2004년 기준 국제선 승객-킬로미터 정기항공편 기준
1. Air France-KLM 159,971 million
2. Lufthansa 103,866 million
3. British Airways 102,858 million
4. Singapore Airlines 77,082 million
5. American Airlines 70,036 million
6. United Airlines 67,484 million
7. Japan Airlines 64,626 million
8. Cathay Pacific 57,224 million
9. Northwest Airlines 51,704 million
2004년 기준 국내선 승객-킬로미터 정기항공편 기준
1. American Airlines 139,220 million
2. Delta Air Lines 117,516 million
3. United Airlines 116,836 million
4. Northwest Airlines 66,277 million
5. Continental Airlines 60,032 million
6. US Airways 48,217 million
7. China Southern Airlines 46,083 million
8. All Nippon Airways 37,303 million
9. America West Airlines 35,464 million
10. Japan Airlines 30,181 million
자, 국제선으로 가니까 AA랑 다른 미국 항공사들이 뒤로 쭉 밀리는게 보이실 겁니다. 국제선에서는 Lufthansa와 British Airways가 월등하죠[다시 말하지만, Air France와 KLM은 나눠서 생각합시다;]. 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보면...보잉이랑 MD가 하루이틀에 이뤄진게 아닌 겁니다. 국내시장이 저정도로 크니까요. 당장 공기버스도 많이 팔리고, 아무리 장거리 라인이 많다지만 내수시장에서 747이나 777같은 기종을 팔아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횡설수설하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OTL]
여담이지만...2002년 MD-11 퇴역을 끝으로 이제 AA는 쌍발기만 사용합니다. All-twin jet 정책이라나 뭐라나. 예전에는 Boeing 747도 운영했었는데.
*추가사항*
http://p.airliners.net/photos/photos/7/0/7/1107707.jpg
↑American Airlines에서 실제로 운영하던 보잉 747(B747-123). 1971-1983까지 운영하다가 팔아치웠나 어쨌나 그럴겁니다. 이 중 한대는 후일 NASA에서 우주왕복선 캐리어로 변환됩니다...아. 747SP도 1986-1994까지 운용했다는군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오류사항 정정 대환영. 하지만 제대로 안읽고 악플 다시면..
전학가실지도 몰라요.[아는 사람만 아는 개그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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