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기보다는 효용성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사실 공중에서 탈출하는 가장 간단하고 유용한 도구가 낙하산이라는건 아무도 부인못할테고... 아래 댓글에도 적었지만 낙하산이야 만들기에 따라서는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안전하게 접지가 가능하게 할수는 있습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빠른 침투를 위한 강하속도가 빠른 낙하산은 특별한 경우고, 제작하기에 따라서는 굼뱅이 기어가는거 보다 더 느리게 낙하하는 낙하산도 충분히 가능하죠. 하지만...중요한건 효용성이죠. 항공기 사고라는게 갑작스럽게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승객들이 그 상황을 대비해서 항시 낙하산을 착용하는 불편을 감수한다고 쳐도... 과연 그 아주 짧은 시간동안 기체 밖으로 빠져나올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보통 항공기 사고가 이륙시, 착륙시에 많이 일어나는데...그런 경우는 빠져나온다해도 거의 무용지물일테고... 그렇다고 공중에서 순식간에 폭발하는 항공기에서 빠져나오는것도 불가능하고. 과거를 돌아보면 알수있지만... 우리 지금부터 불시착합니다. 라고 예고하고 승객들이 빠져나올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일어나는 사고는 거의 드물죠. 없다고 봐도 무방... 아래 어느분 글처럼 버튼만 누르면 퉁퉁 빠져나오는 전투기의 탈출장치를 부착하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민항기에는 승객좌석만 있는게 아니라 각종 편의장치 화물칸등이 사방팔방 배치되어 있으니... 만약 부착한다고 해도...위와 마찬가지로 그 아주 짧은 시간에 가능할지도 미지수고...고도로 훈련받은 전투기 조종사들도 아니고 말이죠. 저도 예전부터 왜 민항기에는 탈출장치가 없을까 생각을 했는데...결론은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무용지물이다라는... 영화 에어포스 원에서 보면 승객들이 낙하산을 매고 탈출하거나 대통령 탈출기가 있는데... 실상은 대통령 전용기에 그런건 없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술적으로는... 다만...그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엔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고... 만약 손해를 감수하고 민항기의 좌석 1/3을 뚝 떼버리고 그 자리에 탈출구를 만들고 낙하산을 비치해 놓은들.... 순신간에 일어나는 사고시에 그걸 이용할 시간이 과연...있을지...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현실적인 효용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