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갈팡질팡 하는 사람들한테 이 글을 바칩니다

1. 당시 육군가서 꿀빨 확률 손에 꼽힘

 13년~16년은 입대 붐이 일어나서 육군 기행병 헬보직조차도 뚫기 힘들었음. 연고지를 쓰자니 최전방지역이라 메이커 사단들이 포진해 있고. 살짝 늦게 가는 편이라서 육군은 걱정이 좀 됐고.

2. 저질체력

 공군 기훈단 만큼은 정말 사람에 따라서는 눈물 쏙 빠지도록 힘들다. 그러나 그 이후의 생활이 너무 좋다는 급양 친구와 항의대대 총무 친구의 말을 들었다. 참고로 저 두 명은 레알 운동은 전혀 안 했던 애들이라 나보다 체력이 안 좋다. 나는 체력문제 때문에 육군이 자대가서 하는 훈련들을 감당하기엔 힘들다고 판단, 공군으로 선택지를 확정지었다.(는 구라고 의경도 쑤셔봄)

3. Ask and go to the blue

 나 파란색 좋아함

4. 아스날

5. 6 or 8 or 12주마다 나갈 수 있게 무조건 보장되는(그런 줄 알았지만 아닐 때도 있더라) 휴가외박제도에 감명을 받음

 나는 규칙을 지키고 규정을 준수하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자유롭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고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다. 후자의 성향 때문에 육군같이 기약없이 휴가를 기다리며 정신병 만들 바엔 24개월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론

 육군이 18개월로 줄고 전군 핸드폰 사용도 가능해져서 더이상 공군에 메리트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이다. 어쩌면 육군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고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남들이 다 옳다고 해서 그것이 너한테는 정답이 아닐 수 있다. 한 번쯤은 고민해보고 어떤 곳이 나에게 적합할지 잘 판단해서 결정하길 바란다. 이상 전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