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끼 떡잎부터 남달랐다. 들어오자마자 동기랑 티격태격해서 사이 틀어짐. 동기사이가 원래 성격 안 맞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들어온 맞후임한테 겨우 1달 일찍 들어와놓고 아는척하고 중대적응 기간이라 아무도 일 안시키는데 독단적으로 지 맞후임이라고 업무 알려줌.

정작 지도 아직 중대업무, 막내업무 잘 몰라서 맨날 쿠사리 먹는 신세인데. 한소리 하니까 자기도 그랬다며 맞선임 팔기 시전. 하지만 걔 맞선임은 천사라 절대 그럴애가 아님.

그래서 한 번 불러다가 후임들 아직 적응기간인데 일시키고 선임팔지 말라 타일러도 자기는 좋은 의도에서 그랬다, 착한척하길래 그냥 병신이구나 냅뒀다

근데 ㅅㅂ 이제 지 상병달았다고 후임한테 일병일 안 한다고 거드름피우고

지도 아직도 업무숙달 안 돼서 까이는데 후임들한테 라떼팔고 지 편한대로 업무편성 다 바꿔놓고 후임들 휴가나가면 자기대신 후임이 하던거라 자기 손 떠났다고 업무 펑크냄

근데 어느날 크게 제대로 펑크낸 게 훈련관련 업무. 타대대랑 같이 협조해서 하는거라 펑크난 게 그 타대대 대대장한테 들어가고 우리대대 대대장까지 들어옴.

나중에 자기업무 아니라고 내 책임 아니다 끝까지 발뺐는데 분위기 겁나 험악해지니까 대대장한테 직접 면담신청해서 울고불고 했나봄;

대대장이 니네중대는 어떻게 돼먹었길래 병사가 울면서 나한테오냐? 하면서 탈탈털털..

그리고 휴가나간 후임 들어오자마자 너는 이 업무 니가 하던거면 니 맞후임한테 업무 부탁하고 갔어야지 그냥 나가면 어떡하냐고 쿠사리맥임. 시발..

결국 중대에서 간부와 병사 모두가 등돌려서 같이 밥도 잘 안 먹으려하고 얘기에도 못 껴서 겉돌음.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이나 착하고 순진한 후임 데려다가 밥먹고 하는데 진짜 하

존나 군생활하면서 좆같은 선임새끼들 다 보내서 이제 좀 편하게 지내다가 갈까 했는데

좆같은새끼 하나 들어와서 존재 자체만으로 스트레스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이새끼 말투부터 행동까지 듣고 보고있으면 나랑 연관 없어도 존나 빡친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 내 성격이 워낙에 뭐라 못하는 성격이고 내 근기수도 다 그런애들이라 처음부터 뿌리를 꺾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언제까지 이렇게 날뛰는 거 보고있을 수도 없는데

비슷한 경우 있으면 말좀 해줘라. 해결방법이 있을까;